1)   일   시    : 2022년  2월  5일  ()

2) 트레킹코스: 고흥만방조제공원고흥만방조제 동편 갈림길풍류어촌체험마을 풍류마을(보건지소)

                    →상촌마을월하마을회관 정류장/1일차마감월하마을신흥마을회관용당방조제

                    →내당마을→연강마을송정마을대전해수욕장 버스정류장

3) 트레킹시간: 1일차(24)- 1400~1516(1시간16),           전체거리: 14.9km

                      2일차(25일)- 810~1020(2시간10),          전체시간: 3시간26

4) 트레킹인원: 아내와 함께 개별적,                난이도: 보 통

5)   날   씨    : 맑 음

6) 트레킹 후기

   71코스를 방조제 공원에서 끝내고, 휴식을 겸한 식사한 후에 72코스를 시작한다. 어제 녹동에서 1박하고 아침 일찍부터 걸었기에 하루에 2개 코스를 걸을 수는 있지만, 무리하지 않고 10km 정도를 남겨두고 끝내려고 계획하였다. 산악회버스는 무박으로 와서 2코스를 걷고는 바로 그곳에서 상경하기에 가능한데,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불가능하다. 군내버스가 연결되는 시점에 맞춰 종료하고, 고흥에 가서 1박하고 돌아와 이어서 걷는다. 방조제 전망대에는 예상 못한 중식당도 있지만, 점심을 준비하였기에 막걸리 1병을 사려고 편의점을 찾는다.

                  < 남파랑길 고흥 72코스 안내 개념도(사진을 클릭하면 확대 선명함) >

                             < 13:15, 방조제 전망대 안에 있는 편의점을 찾아 >

                           < 13:20, 밖이 추워 편의점에서 구입한 간편한 식사로 >

   방조제 공원주변에 강한 바람으로 야외에서 식사하기가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편의점 안은 따뜻하고 식사하기가 안성맞춤이다. 패스트푸드 튀김우동과 고흥 합동주조장에서 생산한 수덕산 막걸리로 점심식사를 간단하게 해결한다. 식사를 마치고는 72코스 출발 안내판이 있는 방조제 배수갑문이 있는 고흥만교를 건너 고흥만 방조제공원으로 간다. 고흥만 방조제는 고흥군 도덕면 용동리와 두원면 풍류리를 연결하는 2,873m의 길이로 1998년에 준공되었다. 고향에서 자주 차로 건넜던 삽교천방조제 길이가 궁금하여 검색하니 3,360m이다.

                              < 13:58, 72코스 안내판이 있는 고흥만 방조제공원 >

                                  < 14:00, 71코스 종점이자, 72코스의 시점 안내판 >

                        < 14:00, 고흥호 표시석과 전투기 또는 훈련용 비행기 전시 >

   고흥만 방조제보다도 이른 시기인 1979년 10월에 완공되었다고 한다. 공원 중앙에는 고흥호(高興湖) 표시석이 세워져 있고, 주변에는 오래된 전투기나 훈련기들을 어린이들을 위해 전시하고 있다. 차도와 구별되게 조성한 인도(人道)따라, 강하게 부는 바람 맞으며 걷는다. 중간 정도 걸어가니 도덕면이 끝나고, 두원면으로 바뀐다는 안내판이 도로변에 세워져 있다. 차량들만 고속화도로처럼 질주할 뿐, 인도로 걷는 이는 아내와 둘만 외롭게 걷는다. 친숙한 삽교천 제방보다 거리는 짧지만, 얼마나 긴 제방인지 새삼 느끼며 추억을 쌓는다.

                                       < 14:02, 방조제를 걷기 시작하면서 >

                  < 14:05, 걷는 방향(:바다, :호수)파노라마(사진을 클릭하면 확대 선명함) >

                                 < 14:33, 방조제가 끝나는 삼거리에서 좌측 >

   방조제 우측의 고흥호수에 떠있는 네모난 판 위에 새들이 쉬고 있는 쉼터들이 2~3곳 보인다. 처음에는 먼 곳에 위치하여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로 착각을 하기도 한다. 방조제 교차로 이정표는 시점에서 2.7km를 걸었다고 하며, 빨간 화살표는 좌측 방향 풍류해수욕장을 향해 가라한다. 걸어 온 시간을 체크해 보니, 35분정도 걸었던 장거리 제방이다. 방향을 바꾸면 우측에 고흥만 생태식물원 아치문만 있는데, 지금은 평지이지만 머지않아 봄이 되면 노란 유채꽃 밭으로 바뀐다. 더불어 4km가 넘는 도로에는 벚꽃길이 열려 관광객이 많이 찾는다.

                            < 14:40, 앞에 보이는 항동포구(項洞浦口)를 향해 >

                            < 14:46, 좌측에 풍류해수욕장과 풍류어촌 체험마을 >

                                < 14:54, 두원면 풍류리 풍류보건 진료소 >

   파도가 넘실대는 해안도로 따라 항동포구(項洞浦口)를 향해 간다. 가까이 다가서니 회센터 음식점, 단란주점, 민박집 간판들이 보이는 작은 항구이다. 민박이라도 하려고 전화했던 곳으로 보이는데, 코로나로 인해 제대로 영업하지 못하는 것 같다. 선착장으로 가지 않고 우측의 강산횟집(14:45)을 지나자, 풍류해수욕장과 풍류어촌 체험마을로 가는 입구 삼거리이다. 남파랑길 코스는 이곳저곳 구경을 시켜주느라 우회를 많이 하는데, 이번에는 직진하여 고즈넉한 고개를 넘는다. 마을이 형성되어 있고, 윗부분에 풍류보건 진료소가 위치한다.

                                  < 15:00, 풍류리(風流里) 상촌(上村)마을 회관 >

                                      < 15:02, 상촌마을 고개를 넘어서 >

                                 < 15:07, 고개 마루의 월하(月下)마을 표시석 >

   두원면(豆原面) 홈페이지의 지명유래를 보면 풍류리(風流里) 풍류마을은 사계절(四季節) 풍치(風致)가 좋은 마을이라 붙여졌다. 상촌(上村)마을 회관 앞에도 버스 정류장이 있어, 이곳에서 오늘 트레킹을 마감할까 망설이다 군내버스 시간을 보니 아직 많이 남았다. 정류장에 부착된 버스 시간표(...12:30, 15:40, 17:30, 18:30)는 고흥버스터미널 출발시간표 그대로이어 오는 시간을 감안해야 한다. 다음 버스정류장인 월하마을까지 가기로 하고 고개를 넘는다. 고개 마루에는 월하마을 표시석이 반갑게 우리부부를 맞이하며 무리하지 말라한다.

                          < 15:16, 월하마을회관 버스정류장(회관은 우측 아래) >

                              < 16:46, 예약한 더블유 호텔에서 1>

                     < 18:20, 맛 집 대흥식당을 찾았으나, 사정상 하루 휴일 >

   작은 반월산의 능선 줄기가 뻗어 있는 곳에 있는 마을이라 하여 달 월()자와 그 산 아래 마을이라는 뜻으로 아래 하()자를 붙여졌다. 당초 계획한데로 월하마을에서 오늘 트레킹을 종료(41% 매칭, 남은 8.95km)하고, 고흥읍내로 가서 자고는 내일 여기로 다시와 걷기로 한다. 1540분차가 고흥을 출발해 풍류리 걸어온 방향에서 와 탑승(16:02)하여 고흥터미널에 도착(16:28)한다. 예약한 숙소 더블유호텔은 어제 묵었던 녹동의 산호모텔과 비교하여 숙박비는 10,000원 차이인데 시설은 차이가 많다. 룸에 소형정수기와 신발 건조기도 있다.

                               < 18:22, 큰맘 할매순대국 음식점에서 뒤풀이 >

                                    < 18:24, 할매순대국 음식점 메뉴판 >

                       < 18:39, 주문한 상차림, 토종할매순대, 황태해장국, 순대국 >

   여행의 절반은 맛있는 음식을 먹어 보는 것이라는 말이 있듯이, 이번 여행을 겸한 트레킹의 저녁만큼은 맛 집을 찾아간다. 어제 밤은 녹동의 장어거리를 가서 장어구이를 먹고, 오늘은 지인의 추천을 받아 대흥식당을 찾는다. 버스터미널에서는 가까운 음식점인데, 숙소까지 갔다가 터미널 인근으로 오려고 하니 먼 길이다. 어렵게 찾았으나, 개인사정으로 오늘 하루 쉰다고 하여 아쉽게 발길을 돌린다. 길 건너편에 있는 큰맘 할매순대국 맛 집에서 뒤풀이한다. 토종순대를 안주로 수덕산 생막걸리와 함께 마시니, 하루의 피로가 풀린다.

                                        < 7:32, 고흥 공용버스 정류장 >

                            < 8:10, 어제 중단했던 월하마을회관 버스정류장에서 >

                               < 18:12, 월하마을회관 버스정류장 옆 이정표 >

   어제 중단했던 월하마을회관 버스정류장으로 가려고, 고흥 공용버스 정류장에서 풍류리 방면 두 번째 군내버스(6:30, 7:40, 9:30, 12:30...)에 오른다. 군내버스 요금은 거리와 무관하게 현금은 1,000원이고, 카드 사용할 때는 950원으로 저렴하다. 어제 터미널로 왔던 역방향으로 버스가 운행되고, 하차 할 때에는 월하마을과 월하마을회관 정류장이 각기 있어 헷갈린다. 정류장 옆 이정표도 어제 걸은 거리는 5.7km이고, 남은 거리는 9.2km라고 한다. 평지의 순탄한 길로 2시간 정도만 걸으면 목적지에 도착할 것 같아 편안한 마음으로 출발한다.

                                   < 8:19, 월하방조제로 생긴 농경지를 걸어 >

                < 8:30, 방조제에 올라 썰물시의 갯벌(사진을 클릭하면 확대 선명함) >

                              < 8:41, 대금리(大錦里) 신흥(新興)마을회관 >

   일찍 마치고 고흥 공용버스정류장에 도착해도, 상경할 버스가 하루 3(8:30, 10:30, 16:00-예매)만 있어 아쉬움을 준다. 고흥에서 직행버스로 순천에 가서, KTX 열차를 타고 가면 빠르지만 예약, 취소가 만만치 않아 포기한다. 월하마을회관을 지나 고개를 넘으니 월하마을이다. 월하방조제 사업으로 생긴 농경지가 마을 앞에 넓게 펼쳐진다. 농로를 따라 가니, 득량만 바다와 만나는 곳에 방조제가 있다. 코스가 아닌 좌측의 방조제로 올라 썰물시의 갯벌 모습을 파노라마 사진으로 담는다. 마을 위로 오르니 차도 옆에 대금리 신흥마을회관이다.

                                  < 8:44, 마을 위 엉뚱이 마을고개를 넘어 >

                                  < 8:54, 득량만을 보고 내려와 우측 차도로 >

                              < 8:58, 차도로 고개를 넘는데, 신흥마을 표시석이 >

   신흥마을 주택가 골목길로 오르는데, 한 주민이 밖에 나와 있다가 우리부부에게 이렇게 추운데 운동하느라 고생이 많다고 한다. 능선을 넘는 고개인데 앱 지도상에는 엉뚱이 고개라 표시되어 있다. 고개에서 득량만 바다를 바라보면서 내려오니, 풍류로를 만나 우측으로 대나무 숲을 이룬 뱀이골을 넘는데 건너편에 신흥마을 표시석이 세워져 있다. 고개를 넘어가면 대금리에서 용당리(龍塘里)로 행정구역이 바뀌는 듯하다. 기상예보로는 제주도와 호남지역에 눈이 많이 내린다하여 걱정했는데 약간의 눈발만 한때 내리더니 그치어 다행이다.

                             < 9:06, 새우양식장이 있는 남해수산 좌측으로 >

                                 < 9:07, 용당 방조제(배수갑문)를 걸어 >

              < 9:24, 방조제 끝나는 곳에 우측 농로로(정읍농장 안내판이 있는 풍류로따라) >

   비수기여서 그러한지 물이 빠진 양식장인 남해수산 좌측으로 하여 득량만 해안가로 진입한다. 배수갑문을 넘으니 길지 않은 용당 방조제의 흙길이 포장길만 걸어오던 무거운 발걸음을 가볍게 한다. 바다 건너편으로 보이는 해안선은 고흥을 벗어나면 만나서 걸어야 할 보성구간의 남파랑 길인 듯싶다. 방조제가 끝나는 곳에서 간척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농경지의 농로 따라 가면 풍류로를 만난다. 정면으로 보이는 축사 건물은 정읍농장이라는 안내판이 있다. ()에 농수를 공급하기 위한 수로 따라 가다가 좌측의 내당마을로 진입한다.

                    < 9:29, 풍류로에서 이정표가 가리키는 좌측 수로를 건너 >

                                 < 9:35, 내당마을 방향으로 진입 >

                             < 9:42, 내당(內堂)마을 버스정류장을 지나 >

   두원면 홈페이지의 연혁 및 유래를 보면, 도당산하(島堂山下)의 지형이주결망 형국으로 마을이 형성되어 있어, 원래는결망동이라 불리어 오다가 일제강점기 초기 1914년 지방행정구역 통폐합 당시 마을이름을내당이라 개칭되어 현재에 이른다. 마을길을 돌아가는데, 코너에 고흥휴양독서당 표시석(9:38)이 세워져 입구를 찾아 올랐더니 잘 보이지 않는다. 여러 비석들이 길가에 세워진 모퉁이를 돌아서자 내당마을 버스정류장이다. 마을을 벗어나는 갈림길이 많아 남파랑길 찾기가 쉽지 않아, 알바 하기 쉬워 조심되는 구간이다.

                                   < 9:53, 뒷동산 고개 능선을 임도로 넘어 >

                              < 9:56, 차도로 나와, 연강마을을 들어갔다 나가 >

                                < 9:57, 마을입구에 있는 추억의 이발관 >

   마을 뒷동산 언덕을 오르는 좌측에는 묘목(유자나무?)을 심어 놓고, 월동 보온싸개로 광고 현수막을 활용한 모습들이 알록달록하다. 임도 고개 능선을 넘으니 용당리(龍塘里)에서 마을 앞에 큰 밭이 있다하여 붙여진 대전리(大田里)로 바뀐다. 두원로 차도가 나오면서 우측에는 대전 보건진료소가 있고, 좌측으로 가는데 위험하니 연강(燕岡)마을로 우회시킨다. 마을 앞산의 산세가 마치 제비가 나는 형국이라 붙여진 연강마을 입구 표시석 옆에 예회마을 표시석(접경지역)도 함께 있다. 입구에 있는 구멍가게와 이발소가 옛 추억을 불러온다.

                          < 10:07, 대전리 송정마을 표시석(옆 송정 버스 정류장) >

                             < 10:11, 차도(두원송정길)로 가다 좌측 아래 농로로 >

                                < 10:16, 좌측방향의 대전해수욕장을 향해 >

   연강마을을 돌아 나와 만나는 두원로에서 우측 이지만, 차도를 건너 농로 따라 가게 유도한다. 우회하여 다시 만나는 두원로에는 송정버스정류장과 송정(松亭)마을 표시석이 있다. 두원면 홈페이지의 마을 유래를 보면, 마을 아래쪽 산기슭에 소나무가 정자와 같이 우거져 있어 이름이 붙여졌다. 좌측 해송이 우거진 바닷가를 바라보면서 두원송정길 차도로 간다. 잠시 후에 갑자기 좌측 아래 농로로 내려와 도로와 나란히 가다, 11시 방향의 해안을 향해 간다. 50여일 전에 깜깜한 새벽 4시에 도착해, 강한 바람만 생각나는 대전해수욕장이다.

                           < 10:18, 해수욕장 입구(고흥 가는 군내 버스대기 중) >

                           < 10:20, 72코스 종점이자 73코스 시점 안내판에서 >

                                < 남파랑길 72코스 배지 획득이력 캡처 >

   해수욕장 입구에 도착하니, 대전해수욕장(종점)에서 고흥공용터미널로 가는 군내버스가 대기하고 있어 마음이 바빠진다. 이곳의 군내버스 배차간격은 1시간으로 다른 동네에 비해 자주 있는 편이라 걱정을 하지 않았다. 출발시간을 확인하니, 5분 뒤에 출발한다고 한다. 지난번 깜깜한 새벽에 도착해 주위가 전혀 보이지 않아, 이번에는 여유를 가지고 해변을 돌아보고, 행동식을 하며 버스를 기다리려 했는데 마음대로 안 된다. 급히 종점 및 시점 안내판으로 가서 각각 인증 샷을 찍고 탑승한다. 출발(10:25)해 버스터미널에 일찍 도착(10:44)한다.

                          < 11:25, 옥하리 홍교 옆 돈이랑오리랑 음식점서 중식 >

                                           < 11:27, 음식점 차림표 >

                                   < 11:36, 주문한 삼겹살로 뒤풀이 >

   터미널에 도착하자마자, 서울 가는 2번째 우등버스(10:30)가 출발했느냐 물어 볼 정도로 아깝다. 아침에 풍류리행 군내버스 첫차(6:30)를 이용했더라면, 좌석이 남아 있으면 앞당겨 일찍 상경할 수 있었는데 아쉽다. 3번째 마지막 버스(16:00)까지는 많은 시간이 남아있다. 우선 어제 밤 찾았다가 휴무하여 되돌아섰던 대흥음식점)을 다시 찾았더니(10:50), 오늘도 개인사정상 하루 쉰다고 공지한다. 오후 4시까지 시간을 보내면서 식사할 장소를 찾기 위해 우선 고흥전통시장을 찾는다. 오전이고 코로나 영향 때문인지 문을 닫은 점포들이 많다.

   주변 거리를 돌아보며 공용터미널 방향으로 오다가 옥하리 홍교 인근 음식점 거리로 간다. 아담한 규모의 건물인 돈이랑오리랑 음식점에서 점심하며 쉬어가기로 한다. 삼겹살을 주문하여 맛있게 구워 잎새주와 함께 하니, 이틀 동안 걸었던 피로가 봄눈 녹듯이 풀린다. 터미널 인근의 햄버거 집에서 남은 시간을 보내고, 예약한 16시 만석 우등버스에 오른다. 황전휴게소와 정안휴게소를 들리었다, 3일전에 출발했던 강남센트럴시티 터미널에 도착(20:22)하여, 귀가함으로 모든 일정을 종료한다. 맛있는 음식과 남파랑길 걷기를 병행한 즐거운 여행이 되었다.

 

Posted by 프코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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