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   시  : 2024년  3월  24일  ()

2) 트레킹코스: 남동체육관입구만수물재생센터소래습지생태공원(북문)갈대숲조류관찰데크

                  →풍차쉼터염전관찰데크생태공원전시관공원정문소래포구어시장해오름광장

                  →새우타워소래해넘이전망대해넘이교신도시배곧한울공원군자교아래

                  →배곧한울공원해수체험장

3) 트레킹시간: 833~1245(행동식과 휴식 50분포함, 4시간12),                12.1km

4) 트레킹인원: 개별 트레킹(아내, 지인과 함께 4),                  난이도: 쉬 움

5)   날   씨  : 맑    음

6) 트레킹 후기

  요즘 서해랑길 개별트레킹을 하면서, 대중교통을 이용해 시점 찾아가기와 종료 후 귀가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두루누비 사이트에서 각 코스별 시점과 종점에 가는 대중교통편을 안내한다. 지금은 주로 수도권지역 트레킹으로 당일 교통편을 파악하고, 지하철과 전철 그리고 버스로 환승하는 절차, 시간 등을 사전에 파악한다. 확인된 자료를 메모하여 출발하면, 환승할 때가 다소 불편할 수도 있지만 교통 정보시스템이 잘되어 있어, 정확히 맞는 것을 즐기면서 감사하게 된다. 대중교통을 이용한 당일 코스가 가능할 때 까지 계속 하기로 한다.

                                 < 서해랑길 시흥 93코스 개념도(변경된 두루누비 코스) >

                 < 8:33, 인천광역시 남동구 서창동 남동체육관 옆(좌측 소래습지생태공원 방향) >

                             < 8:33, 서해랑길 시흥 93코스 역방향 출발 안내판에서 >

  9호선 올림픽공원역에서 만나 급행을 타고 출발(6:26)하여, 1호선 노량진역에서 동인천가는 급행을 환승(6:53)한다. 주안역에서 인천2호선 경전철로 재환승하여 남동구청역에서 하차(7:54)한다. 3번 출구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와, 좌측 만수동 버스정류장에서 마을버스 56번을 기다려 탑승(8:15)하고 남동체육관에서 하차(8:23)한다. 남동체육관을 우회하여 300m 정도 거리의 서창J.C 서해랑길 93코스 역방향 시점을 찾아 간다. 지난번 94코스를 마치고 물어물어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남동구청역을 찾아 귀가하여 오늘은 쉽게 찾아간다.

                           < 8:39, 습지로 가는 데크와 쉼터 그리고 우측 오봉산 >

                                        < 8:46, 만수 물 재생센터 앞을 지나 >

                                    < 9:02, 소래습지생태공원(북문)을 통과해 >

  안내판 옆에 있는 이정표는 좌측 소래습지생태공원(3.2km) 방향으로 코스를 유도한다. 옆으로 흐르는 장수천을 건너 영동고속도로 아래를 통과하니, 옆에 남동둘레길 구간 중 향기가득길 안내도가 있는 것을 보니 당분간 함께 가는 듯하다. 지난번 코스에서 돔형식이 보여 남동체육관으로 착각했던 만수 물 재생센터 건물 앞을 지난다. 돔 모양은 천막이었으며, 출입금지 안내문에는 공공하수처리시설인데 지금은 가동되지 않는 시설물로 출입을 금한다는 내용이다. 하수처리시설 장소를 벗어나면 남동구 서창동에서 다시 논현동으로 바뀐다.

                    < 8:50, 입구 좌측의 재생 물 연못에 비치는 아파트 그림자가 아름다워 >

                            < 8:53, 두루누비 앱 번 필수경유지, 아파트 방향으로 걸어 >

                                < 9:02, 소래습지(蘇萊濕地) 생태공원(生態公園) 안내도 >

  소래습지생태공원 대문(북문)을 통과하면서 행정구역을 보니, 경기도 시흥시로 생각하였는데 소래습지는 물론 소래포구도 인천광역시 남동구 논현동 이라하니 놀랍다. 입구 좌측의 재생 물 연못에 비치는 아파트 그림자와 물방앗간 물레방아가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다. 연못 가운데로 조성한 데크 산책로와 중간 쉼터 정자 등을 보니 다녀가고 싶게 한다. 코스는 좌측 아파트 방향으로 유도하며, 두루누비 앱의 첫 번째 필수경유지를 통과한다. 19996월 개장된 공원면적은 1,561이며, 폐 염전(792,349)의 조성률은 91.9%라 한.

                                  < 9:06, 드넓게 펼쳐진 갈대 습지를 파노라마로 >

                             < 9:13, 갈대 습지사이 길에도 이정표와 길 안내도가 >

                            < 9:16, 2조류 관찰 데크와 기수습지 설명하는 안내문 >

  대규모 염전을 활용해 갯벌과 염생식물 등을 복원하고 생태교육관 등을 조성한 소래습지 생태공원은 탐방코스도 둘레길, 염전길, 갈대길 등으로 나눠져 있다. 서해랑길은 여러 탐방코스를 구분하지 않고 볼거리가 많은 곳을 찾아 안내한다. 이렇게 드넓게 펼쳐진 갈대 습지를 보는 것은 처음으로 가슴이 활짝 열린다. 갈대 습지사이 길에도 이정표와 길 안내도가 있어 쉽게 원하는 코스로 가면서 볼 수 있다. 일행이 갈대와 사진 찍으러 들어가니, 갯벌이어 발이 빠진다. 담수습지와 염수습지가 만나는 기수습지에 조류 관찰데크를 조성하였다.

                       < 9:20, 수양버들 가지에도 봄이 오고, 우측에는 지난주 걸었던 오봉산 >

                       < 9:28~9:38, 두루누비 앱 번 필수경유지, 풍차조망 쉼터에서 행동식 >

                               < 9:48, 소래습지 생태공원 포토 존에서 풍차 배경으로 >

  탐방로 옆 수양버들나무 가지에도 봄은 오고, 우측으로 5일전에 걸었던 94코스의 오봉산도 보인다. 멀리서 보니 5봉에서 2봉까지는 봉 간격이 짧고, 2봉과 1봉사이가 길다는 것을 보여준다. 두루누비 앱이 알려주는 번 필수경유지를 지나자마자, 소금창고를 연상시키는 쉼터에서 풍차를 바라보며 행동식을 한다. 지인이 이른 아침에 직접 만든 샌드위치 빵을 맛있게 먹으니 배도 부르다. 관광용 풍차는 대부분 멈춰 있는데 전력을 이용해 돌아가고, 갈대 습지와 풍차의 풍경이 이국적이다. 반대편의 풍차 조망 포토 존을 그냥 지나칠 수 없다.

                                < 9:52, 염전관찰 데크에서 본 염전과 소금창고 풍경 >

                             < 9:55, 염전 창고를 개조한 소래습지 생태공원 전시관 >

                               < 10:00, 소염교를 건너자 소래습지 생태공원 정문 >

  폐 염전을 복구한 염전학습장에서 소금을 직접 생산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관찰할 수 있다는데, 계절상으로 이르기에 시간이 지나야 할 것 같다. 염전 뒤에 같은 모습으로 지어진 소금 창고들이 줄지어 지어져 있다. 염전 창고를 개조한 소래습지 생태공원 전시관은 벌노랑이와 해당화 등 염생식물의 사진과 소금작업 광경, 소래포구의 사진 등을 전시하고 있다. 전시관 옆 건물 안에 해수족욕장 시설을 갖추어 놓았는데, 시즌이 아니어서 인지 오픈하지 않아 아쉽다. 주변의 갯골 등을 바라보면서 소염교를 건너자 소래습지 생태공원 정문이다.

                                  < 10:05, 소래 갯골 탐방데크는 통제 중 >

                   < 10:13, 굴다리 통과하니, 낙지 생선 등을 판매하는 노점상 >

              < 10:18, 옛 소래포구 전통어시장 입구(협궤열차가 다니던 소래철교) >

  정문을 나와 좌측 주차장 방향으로 이동하니, 소래 갯골 탐방 데크가 있는데 출입 통제 중이다. 바닥을 들어낸 갯골은 오랜 세월을 견디어서 인지 햇빛에 반짝 거리면서 관광객을 부르지만, 비수기라 통제하는지 안타깝다. 바닷가 해변을 만나, 벽화가 있는 영동고속도로 굴다리를 통과(10:10)한다. 낙지 및 생선을 길거리에 펼쳐 놓은 노점상에 이어 작은 음식점들이 줄지어 있다. 옛날에 몇 번 찾았던 추억을 찾아보려 했는데, 전혀 옛 흔적은 느낄 수 없다. 음식점 거리가 끝나갈 무렵에 소래포구 전통어시장 입구라는 간판이 있는 골목이 있다.

                           < 10:22, 전에 없었던 수인분당선 전철 철로 뒤로 옛 철교가 >

                                     < 10:24, 해오름광장 입구, 꽃게 조형물 >

                  < 10:28, 두루누비 앱 번 필수경유지, 해오름공원을 걸으며 본 새우타워 조형물 >

  옛날에 찾았던 소래포구 전통어시장은 골목 안에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것으로 만족한다. 새로 조성된 해오름 광장으로 나오면서 좌측을 보니, 걸어서 건넜던 협궤열차가 다니던 소래철교가 수인분당선 철로 뒤로 보인다. 옛날의 흔적을 볼 수 있어 다행이지만, 주변의 환경이 너무 변해 세월의 빠름을 실감하게 된다. 광장 입구의 대형 꽃게 조형물을 지나, 멀리 새우타워 보이는 곳에 두루누비 앱 번 필수경유지 통과 멘트가 나온다. 건너편 시흥시 월곶동으로 가지 않으니, 코스안내에서 공사관계로 우회하라는 공지가 이제는 이해가 된다.

                           < 10:30~10:40, 사랑의 새우타워 앞 노상 카페에서 휴식 >

                      < 10:51,특별한 모양의 보행전용 해넘이 다리(길이:315m) 조망 >

                               < 10:59, 해넘이 다리 전 소래해넘이 전망대 >

  93코스 주의구간 안내배곧신도시 해안공사 확장공사로 한울공원~배곧해넘이다리~소래해넘이전망대~소래포구로 우회바랍니다의 뜻을 이해하지 못하였다. 현지에서 걸어보니 전에는 소래철교를 건너 월곶 포구로 갔었는데, 지금은 해오름공원으로 걸어 해넘이 다리로 건너가고 있으니 안내를 취소해도 될 듯하다. 사랑의 새우타워에 도착하여 전망대(3층 높이)에 오르기도 하고, 앞에 있는 노상 카페에서 커피도 한잔 하며 휴식한다. 특별한 모양의 보행전용 해넘이 다리를 보며 걸어 도착하니, 소래해넘이 전망대가 있어 들렸다 오른다.

                 < 11:01, 보행전용 해넘이 다리를 걸어(이륜차 통행금지, 자전거 하차보행) >

                                  < 11:06, 높은음자리표 조형물과 피아노 >

                   < 11:12, 두루누비 앱 번 필수경유지, 3경인고속도로 군자대교 >

  보행전용 해넘이 다리를 걸어 넘는데, 오토바이 등 이륜차 통행금지 및 자전거는 하차하여 보행하는 조치는 잘한 것 같다. 해넘이 다리를 건너면 비로소 인천 남동구 논현동에서 경기도 시흥시 배곧동으로 바뀐다. 아직도 주요 경로지점으로 안내하고 있는 월곶포구를 비롯하여 소래철교 및 시흥시 월곶동은 가지 않는다. 오래전 소래포구를 다닐 때 보았던 허허벌판이 지금은 신도시 아파트들로 채워졌다.배곧이라는 용어는배움곳이라는 순우리말로 교육도시를 지향한다. 정왕동에서 인구가 늘어나, 201810 배곧동으로 분리된다.

                            < 11:18, 배곧 위인공원 5, 조선의 장수 이순신(李舜臣) 소개 >

               < 11:30~12:00, 한울공원 쉼터 안, 테이블이 있는 의자에 앉아 행동식 및 휴식 >

                     < 12:06, 바닷물이 들어오자 갯골 따라 포구로 질주하는 어선들 >

  배곧 신도시 한울공원에는 시선을 끄는 쿠키하우스(11:04), 높은음자리표와 피아노, 배곧 어린이놀이터(11:09), 배곧 위인 공원 5 이순신 등의 조형물들을 재미있게 보면서 지난다. 두루누비 앱 번 필수경유지인 인천 송도에서 오는 제3경인고속도로의 군자대교 아래를 지난다. 바다 건너편으로는 얼마 전에 걸었던 인천광역시 송도의 도심이 함께 따라 온다. 신도시 공원답게 쉼터도 잘 조성되어, 박스 안으로 들어가 테이블이 있는 의자에 앉아 행동식 및 휴식을 편안하게 한다. 바닷물이 들어오자 갯골 따라 포구로 어선들이 질주한다.

                                                   < 12:08, 한울공원 산책로 따라 >

                                  < 12:11, 배곧 위인공원 3, 라이트 형제 소개 조형물 >

                                            < 12:18, 선셋 공원 및 배곧 사랑 조형물 >

  배곧 신도시를 조성하면서 바닷가 해안 경비초소로 쓰이던 곳을 배곧 한울공원으로 조성하면서 새로운 스타일의 산책로, 야자수, 조형물 등을 보면서 외국의 도심공원에 와 있는 것으로 착각할 정도이다. 지금까지 우리나라 공원에서 늘 보던 것과는 혁신적으로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이 많아 이웃에 살고 있는 주민들이 좋아할 것 같다. 배곧 위인공원 3 에서는 라이트 형제를 조형물과 함께 소개하고 있다. 이외의 위인 헬렌 켈러, 장영실, 베토벤, 제임스 와트 등도 보인다. 선셋 공원을 비롯한 많은 조형물들이 발걸음을 자주 멈추게 한다.

                        < 12:21, 배곧 위인공원의 마지막은 세종대왕의 한글공원 >

                    < 12:26, 두루누비 앱 번 필수경유지, 바다가 넓어지며 종점은 가까이 >

                           < 12:31,여기서부터 시작이야!한울공원 시작 표시인 듯 >

  해넘이 다리를 건너 와서부터 경기둘레길 이정표와 리본이 함께 가고 있다. 지난번 김포지역 서해랑길 99코스에서도 함께 하였는데 다시 보니 반갑다. 역방향으로 배곧 위인공원의 마지막 주인공은 백성을 위해 글자를 만든 세종대왕의 한글공원이다. 두루누비 앱 번 마지막 필수경유지는 바다가 넓어지며, 쉼터 그네 등이 많은 광장이다. 난이도가 쉬워 여유가 있을 때는 필수경유지를 체크하여 기록하니 지루함도 잊고 재미가 있다.여기서부터 시작이야!라는 흰 퍼즐 같은 탑은 한울공원의 시작을 알리며, 정왕동과 경계의 표시인 듯하다.

                    < 12:37, 해송십리로 옆 숲길 걸어, 건너편 다인로얄팰리스 테크노 건물 >

              < 12:43, 두루누비 앱 종점이 앞당겨진, 역방향 93코스 종점 안내판(시흥시 정왕동) >

                        < 12:45, 종점 바닷가를 배경으로 한, 배곧 천국의 계단 포토 존에서 >

  종점이 가까이 다가오면서 해송십리로 차도로 가까이 다가서 소공원의 소나무 숲길로 간다. 차도 건너편으로 다인로얄팰리스 테크노 빌딩 등의 도심 건물들이 들어서 있다. 두루누비 앱의 종점은 남아 있는데, 역방향 93코스 종점 안내판은 200~300m 정도 앞에 있다. 한울공원 해수체험장은 보이지 않고, 앞에 카페 광고판이 붙은 건물이 있는데 차를 마시는 곳 치고는 규모가 크다. 바다를 배경으로 하는 배곧 천국의 계단 포토 존이 있어 인증 샷을 남긴다. 안내판에서 앱의 따라가기 종료하니, 종점이 아니라고 마지막 원에 표시가 안 들어온다.

                   < 12:45, 서해랑길 역방항 93코스 종점(정방향은 시점)안내판과 함께 >

                          < 두루누비 앱의 93코스 완주, 필수경유지 통과 따라가기 캡처 >

                                     < 올댓 스탬프 앱의 93코스 완주 배지 획득 캡처 >

  경기둘레길 스탬프함도 옆에 있는 서해랑길 역방항 93코스 종점이자, 정방향은 시점이 되는 안내판과 함께 인증 샷으로 마무리 한다. 옛날에 찾았던 소래포구 어시장과 협궤열차가 다니던 수인선 철교를 건너면서 옛 추억 생각에 기대를 하였는데, 코스가 변경되어 두 곳은 갈 수 없었다. 추억보다는 이국적인 느낌이 나는 소래습지 생태공원과 새로운 도심의 공간을 보여주는 배곧 한울공원은 외국여행을 다녀 온 듯한 새로운 추억 쌓기가 되어 기쁘고 피곤함을 잊게 한다. 오이도역으로 오는 버스를 타러 나오는데 다음 코스가 이어진다.

                                < 19:15, 뒤풀이는 동네 동래정에서 가족식사로 >

                               < 19:18, 동래정의 메뉴(가브리살과 목살을 주문) >

                                     < 19:40, 주문한 돼지고기 구이 상차림 >

  완료하기를 좀 늦게 했으면, 완전한 따라가기 되는데 아쉽다. 스탬프와 완주 인정에는 지장이 없지만 2%가 부족하다. 오이도역으로 가는 버스 99-3번을 드론교육센터 옆 한울공원 해수체험장 정류장에서 기다리는데 오지 않아, 택시를 이용해 오이도역(7,900)에 도착한다. 4호선 전철을 타고 동작역에서 환승해 무사히 귀가(15:55)한다. 뒤풀이는 집 근처서 최근 개업한 동래정에서 가족식사로 한다. 특수부위 돼지고기를 종업원들이 정성껏 구워주고, 멜조림에 처음 찍어 먹어 보니 맛있다. 여행을 겸한 즐거운 트레킹이 또 다른 추억이 된다.

 

 

Posted by 프코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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