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   시   : 2019년  11월  30()

2) 트레킹코스: 정발산역(2)일산문화공원라페스타노래하는 분수대(스탬프)

                   자연학습원전통정원한울광장애수교호수교(스탬프)

                   폭포광장쉼터(식사와 휴식)낙민공원웨스턴돔정발산역(1)

3) 트레킹시간: 1020~1315(식사.휴식 45분포함, 2시간55),       거리:6.24km

4) 트레킹인원: 아내와 함께

5)   날   씨   : 맑 음

6) 트레킹 후기

   하루에 2개 코스씩 걷고 있는 고양누리길 4일째인 오늘은 7코스와 8코스를 걷는다. 먼저 걷는 7코스는 많은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진 호수공원 주변을 일주하는 순환코스이다. 매년 봄에 호수공원에서 개최하고 있는 고양 꽃 박람회장에도 4년 전(2015.5.1)에 다녀 간바가 있다. 전체 코스 중, 노래하는 분수대에서 호수교까지는 6코스에서 걸었던 길과 중복됨으로 조정하여 가기로 한다. 개념도에서 점선 부분으로 표시한 호수 위쪽의 한울광장을 경유하는 코스이다.

                   < 고양누리길 7코스 개념도(사진을 클릭하면 확대 선명함) >

                            < 10:20, 3호선 정발산역 2번 출입구 >

                      < 10:22, 일산문화공원(고양독립운동 기념탑) >

   고양누리길 7코스의 안내는 6코스 종착지인 선인장전시관에서 시작하여 호수공원을 가운데 두고 순환토록 되어 있다. 편의상 다음 8코스 출발지가 정발산역이기에, 7코스의 시작도 같이하여 순환토록 한다. 아내와 함께 지하철 3호선을 타고, 정발산역 2번 출구로 나와 트레킹을 시작한다. 출구 앞에는 넓은 일산 문화공원이 위치하고, 공원 앞쪽에는 고양독립운동 기념탑이 높게 세워져 있다. 호수공원을 향해 가다 우측 방향으로 돌아 호수를 한 바퀴 돌아온다.

                             < 10:23, 광장 옆 메타세쿼이아 길 >

                          < 10:24, 우측 건너편의 라페스타 거리 >

                           < 10:27, 광장 끝부분 평화의 소녀상 >

   광장 옆 메타세쿼이아 길로 가다 보니, 우측으로 안내하는 표지판과 함께 길 건너에 가야 될 라페스타(Lafesta) 거리가 보인다. 먼저 광장 끝부분에 있는 평화의 소녀상을 보고, 돌아 와 길을 건너가기로 한다. 201112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와 인권회복을 위해 만든 청동 조각상으로 전국과 해외에도 많이 세워져 있다. 단발머리 소녀가 의자위에 손을 꼭 쥔 채 맨발로 앉아 있으니, 추운 겨울에 춥지 말라고 목에 따뜻한 목도리가 둘러져 있다.

                        < 10:30, 횡단보도를 건너자 라페스타 거리 >

                             < 10:34, 롯데 시네마가 있는 거리 >

                      < 10:36, 도로 건너에도 문화의 거리는 이어지고 >

   고양시 일산동구 무궁화로에 있는 라페스타 문화의 거리는 길이 300m, 최대 폭 28m, 3000여평의 보행자 전용도로로 미국의 산타모니카 거리, 일본의 신주쿠 거리와 같이 기획 단계부터 상업시설과 문화가 접목된 문화의 거리로 조성되었다.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뉴코아백화점 등 대형 유통시설이 밀집한 중심상권과 일산동구청을 비롯한 관공서, 금융기관, MBC방송국, 대형 오피스텔 등이 있어 거대한 상주인구를 확보하고 있는데, 이른 오전이라 거리는 한가하다.

                     < 10:38, 한가한 거리에는 봉사자들이 청소를 >

                                < 10:41, 라페스타 먹자골목 거리 >

                             < 10:43, 라페스타 거리는 끝나가고 >

   이름도 생소한 라페스타 거리는 서울의 명동이나 강남의 도심과 같은 거리로 번화하다. 이른 아침이라 한가하지, 밤이 되면 불야성을 이뤄 젊은이들이 많이 찾을 것 같다. 최근에 둘레길을 다닌다고 지방의 여러 곳을 가보지만, 신도시의 경우에는 상권의 형성은 서울이나 다를 바가 없는 듯하다. 젊은 봉사자들이 나와 거리 청소하는 모습이 아름답다. 거리가 끝나가는 위치에는 여러 종류의 맛있는 음식점들이 즐비하게 있어, 오후가 되면 그냥 지나칠 수 없을 것 같다.

                                < 10:46, 아파트 옆 숲길로 >

                                 < 10:47, 커피공원을 지나 >

                            < 10:49, 아파트 사이 길을 걸어 >

   도심의 거리도 끝나가고, 일산 신도시의 아파트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아파트 사이로 난 오솔길에 나무가 단풍이 들어 아름답다. 넓은 공간의 놀이터라고 생각하였는데, 커피 공원이라는 명칭이 붙어 있다. 커피에 관한 주제를 찾아보려 애썼지만 그럴만한 사연이 없다. 주택 공급을 통한 부동산 가격의 안정과 투기 열풍 해소한다고 수도권인 분당, 산본, 일산, 중동, 평촌에 대단위 아파트 단지를 건설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20여년이 넘어 아파트들이 노후화 되었다.

                               < 10:53, 차도를 넘는 육교를 건너 >

                                < 11:00, 노래하는 분수대 광장 >

                         < 11:02, 분수대 광장 좌측 스탬프 함에서 >

   호수 공원으로 진입하기 위해, 차도 위로 설치한 육교를 건넌다. 노래하는 분수대는 21세기 문화관광시대에 발맞추어 국제수준의 음악분수 공연을 연출토록 조성하였다. 음악에 맞춰 최대 500가지의 다양한 분수가 리듬과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조명에 맞춰 시원스럽게 솟아올라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여 관람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한다. 고양시의 명소인 호수공원과 더불어 KINTEX, 수족관, 스포츠몰 등의 시설과 연계하여 관광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 11:12, 고양시 호수공원 안내도(사진을 클릭하면 확대 선명함) >

                             < 11:13, 호수 산책길 좌측으로 자연학습원 >

                                 < 11:15, 자연학습원의 연못 과 갈대 >

   분수대 광장 좌측 아래에 스탬프 함이 있어, 완주 증에 날인하고 인증 샷까지 찍는다. 정 코스는 지난번 6코스에서 걸었던 선인장 전시관을 경유하여 호수교(두 번째 스탬프 함)까지 걷도록 되어 있다. 중복을 피하려고, 개념도 상에 점선으로 표시한 정 코스 건너편 호수 산책길로 변경해 걷는다. 매년 5월 꽃박람회가 열리고 있는 곳과 한울광장을 지나 호수교까지 간다. 첫 번째 스탬프 함에서 우측으로 가지 않고, 코스 변경하여 좌측으로 가니 자연학습원이다.

                                    < 11:17, 전통정원의 풍경 >

                                 < 11:22, 전통정원 내 백송(白松) >

                            < 11:26, 호수공원의 이정표 한울광장으로 >

   자연학습원의 연못 주위에는 바람에 휘날리는 갈대 위에 하얀 꽃까지 피니 장관이다. 옆에 우리의 전통정원이 있어 들어가니, 중앙에는 대표하는 연못과 정자를 조성해 놓고 백송까지 심어 자라고 있다. 주변에는 항아리가 즐비한 장독대, 지하수 물을 끌어 올리는 펌프 등 옛 정취를 느낄 수 있게 설치하였다일산동구 장항동에 위치한 호수공원의 총면적은 1,033,772에 달하며, 인공호수 만도 300,000인 대규모로 곳곳에 이정표들이 가는 길을 안내한다.

                       < 11:29, 매년 고양 꽃 박람회 축제가 열리는 장소 >

                                      < 11:36, 드넓은 한울광장 >

                                    < 11:40, 동양 최대 인공호수 >

   1997년부터 매년 5월이면, 고양 꽃 축제 박람회가 열리고 있는 장소를 지난다. 2015년 아내와 함께 18회 축제 때 참석하여 관람하였던 꽃 축제장과 한울광장 등의 동선(動線)을 이야기하며 잠시 추억에 젖는다. 지난주 6코스 걸으면서 비가 많이 올 때의 호수와 청명한 날에 보는 오늘의 호수는 시각적 차이가 많다. 인공호수를 만들며 물과 나무 등 자연적 요소를 도입하여 도시인들이 접하기 힘든 자연생태계를 재현한 환경공원으로, 199654일 개장했다.

                     < 11:46, 애수교를 건너(옆은 자동차 전용 호수교) >

                         < 11:50, 7코스 두 번째 스탬프 함에서 >

                    < 11:50, 스탬프 북에 두 개를 날인(잉크가 없어) >

   공원에는 100여 종의 야생화와 20만여 그루의 수목, 잔디광장, 수변광장, 인공섬, 약초섬, 자연학습원, 팔각정, 야외무대, 보트장, 자전거 전용도로, 야외 식물원, 어린이 놀이터, 인공폭포, 광장, 다목적 운동장, 조류사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었다. 자유로로 연결되는 자동차 전용 호수교를 지나면, 데크로 설치된 보행전용 애수교로 호수를 건넌다. 호수교 옆에 두 번째 스탬프함이 있어 날인과 인증 샷을 찍는다. 잉크가 없어 입김을 불고, 물을 적시며 겨우 찍는다.

                      < 12:01, 정 코스로 회귀하여 다리를 건너 >

                     < 12:05~12:50, 폭포광장 쉼터에서 점심식사 >

                        < 12:58, 호수를 떠나 아파트 옆길로 >

   앞서 한 두 코스에서도 그러했듯이 스탬프 잉크패드를 가지고 다닐 수도 없고 하니, 누리길 담당자께서 사후관리를 잘해주시기를 바란다. 첫 번째 스탬프 함에서 두 번째 스탬프 함까지 코스를 호수 건너편으로 변경하여 왔지만, 이제부터는 정 코스 각종 안내 표시를 보고 가니 편하다. 폭포광장 쉼터에서 호수를 바라보면서 준비한 식사를 한다. 이제는 추위가 느껴져 양지바른 쪽을 으로 앉아 식사하게 된다. 식사를 마치고는 호수공원을 떠나 아파트 옆길로 간다.

                            < 13:00, 낙민공원에서 좌측으로 >

                            < 13:02, 사법연수원 법원도서관 >

                              < 13:03, 차도 위 육교를 건너 >

   고양시민을 비롯한 인근 수도권 시민들까지 휴식공간으로 널리 알려져 많이 찾고 있는 호수주변은 인파가 많다. 호수주변을 떠나 아파트 옆길로 들어서니, 오고가는 사람들이 없어 한적하기만 하다. 낙민공원에서 직각으로 좌회전 하니, 숲길 옆에 법원도서관이 있는데 주말에는 개방한다는 현수막도 걸려 있다. 넓은 차도를 건너는 육교에 오르니, 라페스타 상가와 대칭되는 곳에 있는 웨스턴 돔 상가가 보인다. 정발산역 양쪽으로 형성된 상가 이름들이 서구적이다.

                    < 13:04, 육교에서 본 웨스턴 돔(Western Dom) 상가 >

                         < 13:12, 웨스턴 돔(Western Dom) 입구 조형물 >

                                 < 13:08, 길게 이어지는 상가 통로 >

   장항동에 위치한 웨스턴 돔(Western Dom)은 전국적으로 보기 드문 스트리트형 쇼핑몰로 반대편에 있는 라페스타(Lafesta)와 함께 일산의 대표적인 상업시설이다. 웨스턴돔은 지하 2, 지상 10층 규모에 약 500여개의 점포가 입점해 있다. 세계 각국의 유명 식음 브랜드 매장을 비롯하여 의류 및 패션잡화, 화장품 매장, 아이맥스관을 갖춘 멀티플렉스 영화관 등과 그리고 고품격 섹션형 오피스타운인 웨스턴 타워로 이루어졌다. 많은 상가 점포들을 구경하며 지나간다.

                             < 13:10, 도로 건너서도 상가는 계속되고 >

                        < 13:12, 정발산역 앞 문화공원(광장)이 나오고 >

                        < 13:15, 순환코스의 종점인 정발산역 1번 출입구 >

   도로를 건너서도 길게 상가는 이어지고, 끝에는 처음 시작했던 문화공원(광장)이 나온다. 웨스턴 돔이 끝나는 아치문에서 직선으로 보면(광장과 도로건너) 라페스타 입구 아치문도 보인다. 상가가 끝나는 공원에서 우측으로 가면 정발산역 1번 출입구로 이곳에서 7코스를 종료한다. 도심형 쇼핑몰 거리와 호수공원을 거닐었던 코스로 거리는 짧았지만 볼거리가 많아 힘들지 않게 걸을 수 있었다. 8코스를 계속 걷기 위해 정발산역으로 내려갔다 3번 출입구로 올라온다.

 

Posted by 프코20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