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   시  : 2023년  11월  5()

2) 트레킹코스: (1)용늪자연생태학교무쇠점교무쇠점1사천교풍전교구미교

                 →달빛소리마을(2)달빛소리교대터교도리촌입구소재교냇강마을

                 →원통체육관서호아파트원통1리버스정류장원통교차로원통교

3) 트레킹시간: 1(1022), 1300~1442(1시간42),                   7.3km

                 2(115), 915~1153(20분 휴식포함2시간38),               11.5km

                                                    계:  4시간20분,                            18.8km

4) 트레킹인원: 서울 청마산악회(아내, 지인과 함께),                        난이도: ()

5)   날   씨  : (1차)맑 음,    (2차)흐리고 비

6) 트레킹 후기

  13코스가 하루에 걷기에는 어려운 장거리이다 보니, 주관하는 산악회의 배려로 3회에 걸쳐 나눠 걷는다. 다행스럽게 13코스의 앞과 뒤 코스의 거리가 짧아, 12코스를 마치고서 더 걷고, 13코스를 다 걷지 않고 남겼다가 14코스 때 이어서 걷는다. 사실상 3일 동안 걸은 13코스의 후기는 편의상 1부와 2부로 나눠 정리한다. 1부는 시점인 양구.인제 경계선에서 용늪자연생태학교까지 14.7km(개념도상 18.2km나 예정노선으로 내려와 축소), 2부는 용늪자연생태학교에서 종점인 원통교까지 18.8km를 걸어 전체 13코스 거리는 33.5km의 걷기가 되었다.

                                    < 강원도 평화누리길 13코스 서화길 개념도 >

                          < 102213:00, 2부 시점 용늪 자연생태학교에서 출발 >

                                 < 13:03, 계속되는 인북천(麟北川) 둑을 따라서 >

  인제군(麟蹄郡) 서화면(瑞和面) 서흥리(瑞興里) 소재의 용늪 자연생태학교는 폐교된 서흥분교에 대암산 용늪의 탐방객을 위한 펜션(10개동)과 생태학교를 운영한다. 계속되는 인북천(麟北川) 둑을 따라 걷는데, 나무 가지에 DMZ평화의 길과 아미평화순례길 리본이 코스 따라 제대로 가고 있음을 확인시켜 준다. 별도로 안내하는 인제천리길 리본과 지금 걷는 강원도 평화누리 자전거길까지 포함하면 4개의 트레킹코스가 함께 간다. 같은 코스를 가는데도 다양한 명칭의 둘레길이 보여 헷갈리는데, 단순화시켜 통합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13:06, 작은 섶 다리를 건너 계속 인북천 따라 >

                                  < 13:08, 무쇠점교로 인북천을 건너, 작은 세월1교도 넘어 >

                                           < 13:12, 인북천을 우측에 두고 비포장 둑길로 >

  인북천으로 흐르는 작은 개울을 아치형의 아담한 섶 다리로 건너간다. 다리가 협소하니, 자전거는 내려서 도보로 걸으라는 안내문이다. 1부에서 시작한 긴 인북천을 양지교에서 건너 왔는데, 두 번째로 무쇠점교로 인북천을 건너간다. 무쇠점교가 끝나는 우측에 산에서 내려오는 개울을 작은 세월1교로 건너게 한다. 이후부터는 자주 인북천을 넘나들면서 풍광을 즐기라고 하는데, 하천의 폭이 넓어지자 다리도 길어진다. 인북천을 우측에 두고 비포장 둑으로 가는데, 수확을 마친 논에는 볏짚의 곤포 사일리지와 길가에는 쉼터도 조성되어 있다.

                                             < 13:17, 무쇠점1교로 다시 건너가 >

                                              < 13:20, 무쇠점1교 끝 다리 밑, 휴식 공간 쉼터 >

                                                    < 13:27, 용늪 대바위마을 포토 존에서 >

  무쇠점교를 건너 온지 10분정도 되어 다시 무쇠점1교로 인북천을 건너간다. 다리 끝부분에서는 양쪽 어디로 내려가던 교각 아래에 휴식공간이 있다고 한다. 주변을 온통 바다 속 풍경으로 페인팅 하고, 상석에 용궁 왕과 왕비가 앉는 큰 의자 2개와 안락한 의자 그리고 옆에는 쉼터 정자가 있다. 평화누리길 반대편에서 걸어오던 젊은 부부와 함께 숨을 고르면서 잠깐 이야기를 나눈다. 오늘의 종점인 달빛소리마을까지 가는데 얼마나 시간 걸리느냐 물으니 1시간 정도라 한다. 하천 옆으로 용늪 대바위마을 포토 존이 설치되어 그냥 지나칠 수 없다.

                            < 13:37, 인제군 북면(北面) 월학리(月鶴里)로 바뀌는 사천교 >

                                            < 13:40, 인북천을 우측에 두고 걸어 >

                                                     < 13:52, 백마정 쉼터 >

  인북천 둑길 가에 정미소(13:29)가 있는데, 옛날 동네의 부의 상징이었던 정미소가 아니다. 전기를 이용한 간단한 시설에서 벼를 도정하여 백미로 만드는 듯하다. 소를 키우는 축사(13:30)를 지나는데, 향수를 불러오는 냄새가 난다. 둑길은 우측으로 돌아 453번 금강로를 만나니, 사천리() 표시석과 함께 정류장이 있다. 서화면이 북면(北面) 월학리(月鶴里)로 바뀌는 사천교를 건너는데, 좌측에는 구사천교가 나란히 있다. 사천교를 건너자마자 금강로에서 우측 인북천으로 방향을 바꿔 간다. 하천을 조망하면서 쉬어가라는 백마정 쉼터가 있다.

                                   < 14:00, 우측 풍전교로 인북천을 건너 >

                                       < 14:07,데크 길로 편안하게 걸어 >

                               < 14:19, 구미마을 입구에 장승과 시비가 나란히 >

  우측에 있는 풍전교를 건너 풍전마을에서 내려오는 소하천을 따라 간다. 얼마가지 않아 짧은 풍천1교를 건너 유턴하여 인북천을 향해 간다. 밭에는 동네 주민 부부가 벼 탈곡기 같은 기계로 곡식을 수확(14:04)하고 있다. 밭에 널려 있는 수확하는 검은 곡식이 궁금해 자세히 보니 들깨이다. 들깨를 이렇게 수확하는 방법은 처음 보는 것으로 기계화되어 있다. 인북천 가까이에 조성된 데크 길로 편안하게 걸으니, 옆길에 있는 구미마을 입구에 장승과 시비가 있다. 신사임당 시,늙으신 어머님을 고향에 두고 외로히 서울 길로 가는 이 마음...

                                       < 14:19, 좌측의 구미교로 인북천을 건너 >

                                       < 14:24, 굽이돌아가는 둑길에 큰 건물이 >

                                          < 14:36, 길가의 인삼밭과 쉼터 정자 >

  서화면에서 바뀐 북면의 면소재지는 이번 코스의 종점인 원통리에 있고, 인제군의 북쪽에 위치하여 북면(北面)이라 칭한다. 미시령을 통해 속초시, 진부령을 통해 고성군, 한계령을 통하여 양양군과 연결된다. 구미마을 입구를 비켜난 좌측의 구미교를 건너 우측 인북천 둑을 따라 간다. 길가에 큰 건물이 있어 보니, 군부대 장병들의 내무반인 기숙사처럼 보인다. 젊은 군 생활시절에는 창고 같은 내무반이었는데 지금은 현대화된 건물들이다. 길가의 인삼밭과 쉼터 정자를 지나니, 앱은 오늘의 목적지인 달빛소리마을이 가까이 있다고 한다.

                                           < 14:41, 달빛 소리교 배경으로 중간 인증 샷 >

                    < 102214:42, 1159:15, 신병교육대 주차장(앞에 보이는 달빛소리마을 >

                                 < 9:19, 인제군 북면 월학리(月鶴里) 달빛소리마을 쉼터 >

  둑길 좌측의 넓은 신병교육대 주차장에는 산악회버스가 대기하고 있고, 우측 인북천에는 달빛소리 아치교가 아름답게 세워져 있다. 둔치로 내려가 13코스 이틀째(1022)트레킹의 종점인 달빛소리교 배경으로 인증 샷을 찍고 마감한다. 13코스 세 번째(115) 트레킹은 2주전처럼 복정역 출발(7:20)하여, 화양강 휴게소(8:28~8:38)를 들리었다, 신병교육대 주차장에 도착하여 출발(9:16)한다. 정오부터 내린다고 하던 비는 경춘 고속도로부터 내리기 시작하여 그칠 줄 모른다. 우비 입고 우산을 받치고 주차장에서 인북천 둑길로 오른다.

                                        < 9:21, 달빛소리 아치교로 인북천을 건너 >

                                              < 9:31, 대터교를 건너지 않고 직진 >

                                         < 9:45, 3반 도리촌 표시와 표시석이 함께 >

  월학리(月鶴里) 달빛소리마을 쉼터에는 비가 내려 아침 운동이나 산책 나온 주민들은 보이지 않는다. 쉼터에서 우측 달빛소리 아치교로 인북천을 건너는데, 다리 밑으로 보이는 황토색 물살이 세차게 흐른다. 비로 인해 행동은 부자연스럽지만, 주변 산 풍경들은 단풍과 함께 하얀 구름들이 중턱에 걸쳐 있어 산수화를 보는 듯하다. 인북천을 건너는 대터교가 있는데, 건너지 않고 직진하여 계속 걷는다. 도리촌 표시석과 함께 뒤로 인삼밭 너머로 보이는 마을이 도리촌으로 추정된다. 비는 처음 출발할 때보다 적게 내리고 시원해서 걸을만하다.

                                                < 9:54, 인북천과 함께 가까이 걸어 >

                                          < 9:59, 소재교 앞 냇강마을 안내도와 함께 >

                                         < 10:00, 소재교를 건너면 냇강마을로 차도 >

  물살이 불어난 인북천 바로 옆으로 걸어가니, 흐르는 물소리만이 주변의 고요함을 깨고 정겹게 들려온다. 건너야 할 소재교 앞의 냇강마을 안내도를 보고는 궁금하여 인터넷 검색을 하니인제 냇강마을사이트가 있다. 냇강 들꽃마을 소개 인사말을 인용하면 소양강 상류에 대암산자락과 맞닿은 곳에 위치한 산촌마을로 숯가마, 민속놀이 등 전통문화자원을 계승하고 냇강체험, 들꽃체험, 농사체험, 산촌음식 만들기, 각종 민속놀이 등의 다양한 농촌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여 4계절 많은 즐거운 경험과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주는 마을이다.

                             < 10:01, 소재교에서 바라본 가야될 방향의 풍경이 그림처럼 >

                                     < 10:02, 소재교 끝에 월학1리 냇강마을 버스 정류장 >

                                 < 10:06, 냇강마을로 차도 옆에 실내 냇강마을 게이트볼장 >

  소재교를 건너면서 바라본 가야될 우측 방향의 풍경이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다. 소재교가 끝나는 곳에는 냇강마을로 2차선 도로와 이어지고, 월학1리 냇강마을 버스 정류장이 있다. 오랜만에 차도를 만나 도로 따라 가는데 차들이 거의 다니지 않아 위험하지는 않다. 말거리 버스종점 표시가 있는 대기실과 함께 실내 냇강마을 게이트볼장 건물이 크게 지어져 있다. 내부 공사가 마무리 되지 않은지, 운동하는 주민들은 보이지 않는다. 종전 표시석 에서 3반 도리촌 있었는데. 이번에도 5반 말거리로 마을 앞에을 붙인 것이 특이하다.

                                               < 10:13, 고갯길에 대전차 방어벽 >

                                            < 10:25, 완만한 경사로 오른 고갯마루 >

                           < 10:32, 원통체육관 삼거리(평화의길, 평화누리길) >

  오늘 코스 중에서 유일하게 고갯길을 올라 산 능선을 넘는데, 대전차 방어벽을 설치한 군 시설이 있다. 완만한 경사로 오른 고갯마루는 해발 300m 정도의 높이 이지만, 소재교가 있는 평지의 고도도 200m 정도가 되어 실제 오르는 높이는 100m 정도 인듯하다. 고갯마루를 넘으면 북면(北面) 월학리(月鶴里)에서 면소재지인 원통리(元通里)로 바뀐다. 옛날 교통이 매우 불편하던 시절, 춘천 소양호선착장에서 선박으로 오던 때에 하던인제 가면 언제 오나,  원통해서 못 살겠네말이 떠오른다. 어려움을 겪었던 군인들의 푸념이었다고 한다.

                                           < 10:38, 갈림길 삼거리에서 우측 사과 밭길 >

                                      < 10:42, 원통입구 산 우측의 계곡 인북천 따라 우회 >

                                            < 10:58, 인북천 계곡 길은 전원적인 풍경 >

  원통체육관 삼거리에서 앞선 일행들은 좌측 DMZ평화의 길로 가는데,  파란색의 평화누리 자전거길 안내판 따라 우측으로 간다. 평화의 길과 평화누리 길이 같이 갈 때가 많지만, 방향을 달리할 때는 난감하다. 지금 평화누리 자전거 길을 걸으니 당연 우측이다. 과수원이라 하기에는 규모가 작은 사과 밭에는 요즘 1개의 값이 3~4,000원하는 귀하신 몸인 사과가 주렁주렁 열렸다. 자전거를 타는 주민께 갈림길에 대해 물으니 좌측 길이 원통 시내로 바로 내려가는 길이고, 우측은 원통 입구의 산을 우측으로 돌아 인북천 따라 돌아간다고 한다.

                                        < 11:05, 군부대 철조망 펜스가 있는 언덕길 >

                                    < 11:10, 군부대 언덕을 내려오면 서호 아파트 단지 >

                                < 11:13, 서호 아파트에 이어, 군 관련 서호 레스텔(Restel) >

  면소재지와는 달리 인북천 따라 가는 산자락의 고급 전원주택(10:47) 가족들이 외출하면서 우리들에게 반갑게 먼저 인사하는 정겨움도 있다. 인북천을 사이에 둔 계곡의 아름다운 풍광에 어울리지 않는 축사(10:53)는 옥에 티라고 할 수 있다. 좁은 언덕길을 오르는데 철조망 펜스가 있어 보니, 군부대가 크게 위치하며 코너에는 우체국까지 크게 지어져 있다. 내려오면 서호 아파트 단지가 있고, 그 아래는 이름이 생소한 서호 레스텔(Restel)이 있다. 관련 자료가 명확하지는 않지만, 군 관련자들이 이용하는 숙박 및 복지관련 시설인 듯하다.

                                               < 11:15, 원통1리 버스 정류장 >

                                             < 11:17, 이마트 24 편의점은 패스 >

                               < 11:18, 서호교 아래로 통과(북천과 인북천의 합류) >

   2차선 도로 따라 나오니, 마을버스가 다니는 원통1리 버스 정류장이 있다. 정류장을 지나자 좌측에 이마트 24 편의점이 있고, 앉아 쉬어 갈 수 있는 의자와 탁자가 있다. 마트에서 음료수를 구입하고, 준비해간 간식으로 행동식 하며 휴식을 겸하려 했지만 제일 후미라고 생각하여 패스한다. 원통체육관 삼거리에서 뒤따라오던 일행들이 절반정도 되었는데, 모두 지름길인 좌측 원통시내로 내려 간 듯 보이지 않는다. 차도에서 하천 둑길로 내려가더니, 서호교 아래를 통과한다. 함께 오던 인북천은 원통교에서 내려오는 북천과 합류하여 흐른다.

                           < 11:20~11:40, 산책로 옆 쉼터에서 간단하게 행동식하며 휴식 >

                                < 11:48, 면소재지 원통 시내와 육교 및 원통교가 보이고 >

                                                < 11:49, 원통교가 있는 원통교차로 >

  13코스의 종점인 원통교가 보이기 시작하는데 얼마 후면 도착할 듯하다. 이어서 갈 14코스는 거리가 짧아 2시간 정도면 갈 텐데, 뒤풀이 음식을 먹기 위해서도 행동식을 간단히 하기로 한다. 걷고 있는 산책로 좌측에는 4차선인 설악로가 지나고, 도로 교통 입간판에는 고성(간성) 49km, 양양 48km, 속초 41km를 표시하고 있다. 14코스를 마치고, 2주일 후에 15코스는 이곳에서 속초 방향으로 가는 것이 거리가 가깝기 때문인 듯하다. 종점이 가까우면서 우측 북천 건너편으로 뒤따라오던 일행들이 가고 있다. 지름길을 택해 모두 앞서가니 불안하다.

                        < 11:50, 원통교 앞에 종점이란 표시와 인증 샷(산책로 종점 표시) >

                     < 11:53, 원통교를 건너야 실제 13코스 종점이자, 14코스 역방향 시점 >

                                   < 올댓 스탬프 앱의 13코스 완주 배지 획득 캡처 >

  원통교 앞에 종점이란 표시가 있어 완주 인증 샷을 찍었는데, 앱을 확인하니 원통교를 건너야 종점이고, 이곳 종점은 산책로 종점을 표시하는 것이었다. 전체 평화누리 길에서 제일 긴 13코스를 어떻게 걷나 걱정했는데 3일간 3회 나누어 완주하였다. 전체거리는 처음 시작할 때 새 도로가 생겨 3.5km 단축된 33.5km이다. 휴식시간 포함 1부는 4시간8(14.7km), 2부는 4시간20(18.8km) 소요로, 8시간 28분 걸리었다. 이어서 이번에는 전체 코스 중에서 제일 짧은 14코스(9.8km)를 역방향으로 걸은 후에 오늘 일정을 마무리 한다.

Posted by 프코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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