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하면 많은 인구, 마하트마 간디, 최근에 와서는 세계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타지마할이 생각날 정도다. 인도를 다녀온 사람들은 한번 이상은 꼭 가보라고 추천하는 나라이기도 하다. 자주 나가는 산악회에서 주관하는 공지가 있어, 늦게나마 아내와 함께 인도여행을 떠난다. 주위사람들이 하나 같이 고생하러 간다고 하면서 조심해서 다녀오라고 한다. 어떤 사람들은 여행 중에는 어려웠지만, 다시 가보고 싶은 나라라고 하니 한편으로는 기대도 된다.

              < 인도 전체 지도(사진을 클릭하면 확대 선명함) >

                    < 북인도 여행 이동경로 일정 >

                         < 인도 사용 지폐 >

- 인도에 관한 기초 정보 -

  책, 인터넷, 가이드의 말을 종합적으로 인용한 기초 정보는 1)국명: 인디아 공화국(Republic of India)외에도 힌두스탄, 바라트 등 2)면적: 328(남한의33) 3)인구: 13(중국에 이어 세계2, 머지않아 인구제한이 없어 1위로) 4)수도: 델리 5)화폐단위: 루피(1Rs:17.10, 1U$:55Rs, Rs 지참하고 입국은 불법) 6)시차: 3시간30분 늦음 7)언어: 힌디어, 영어 공용 6)종교: 힌두교(82%),이슬람교(10.8%),기독교(3.7%)등 이다.

                        < 13:30, 델리 행 121번 탑승구 >

                        < 13:30, 타고 갈 인디아 항공 >

                         < 13:56, 기내 좌석(3+3+3) >

- 인천공항((仁川空港) 출발 -

  인천공항에서 미팅(11:30)을 하니, 같이 여행할 인원은 6명으로 단출하다. 우리부부와 아내와 갑장인 여자 친구사이 2명과 돌싱과 노총각 남자 2명으로 좋은 구성이다. 국내 직항은 수도 델리로 가는 아시아나항공(OZ)과 제일 큰 도시인 뭄바이로 가는 대항항공(KE)이 있지만, 우리 일정은 인디아항공(AI)으로 홍콩을 경유해 간다. 홍콩에서는 밖으로 나오지 않고, 비행기 안에서 1시간이상을 기다린다고 한다. 비행기 규모는 크지 않지만, 만석을 이룬다.

                  < 16:27, 첫 번째 기내식(두 번째21:47) >

                    < 18:14, 홍콩공항에서 대기 중 창밖 풍경 >

              < 23:22(인도시간, 한국시간익일2:52), 델리 공항 밖 >

  인천을 이륙(14:25)해 홍콩 착륙(17:58)까지 3시간33, 홍콩 이륙(19:48)해 델리(1:14)까지 5시간26분 총비행시간은 9시간이다. 직항이 7~8시간이라는데, 홍콩 체류시간(1시간50) 포함하니 지루하다. 공항직원이 올라와 기내에서 비행기표와 짐을 확인하고 스티카를 붙이고 청소까지 한다. 인천 출발해 식사가, 홍콩 출발해서도 또 제공되는데 괜찮다. 첫 식사의 음료는 캔 맥주로, 두 번째는 와인을 주문했는데 품절되어 위스키로 하니 취한다.

                  < 6:39(이후 인도시간) 1박한 TULIP INN >

                        < 6:41, 호텔 앞 공원 산책 >

                    < 7:00, 호텔 내 식당의 뷔페 식단 >

- 델리(Delhi) 도착하여 1-

  최근 도착비자(U$60, 사진 1)로 변경되어 수속을 받는데, 발급장소가 잘 보이지 않아 찾느라 고생한다. 부모의 이름까지 적는 복잡한 절차 때문에 많은 시간이 흘러, 짐은 별도 보관 장소에서 찾는다. 가이드를 만나 밖으로 나오니, 푹푹 찌는 날씨가 인도에 왔음을 실감케 한다. 공항에서 30분 거리에 있는 델리 숙소에 도착(0:05)해 긴 비행의 피로를 푼다. 6시 기상해 호텔 앞 공원을 산책한 후, 호텔 내 식당에서 아침식사와 함께 첫 일정이 시작된다.

                       < 7:05, 인도식 뷔페 음식 >

                     < 8:30, 인디라 간디 공항 입구 >

                       < 8:34, 공항 출국장 입구 >

- 델리(Delhi)에서 잠만 자고 바라나시(Varanasi)-

  전 일정의 식사가 호텔로 되어 있어 음식 걱정은 아니 했는데, 아침 뷔페가 생각했던 아메리칸 스타일이 아닌 인도식으로 당황케 한다. 빵도 일부 있었지만, 이 나라의 주식인 란과 카레가 주류를 이룬다. 첫 관광이 바라나시에서 시작되기에, 국내선 비행기를 타기 위해 숙소에서 8시에 출발한다. 어제 내렸던 공항을 다시 오게 되는데, 공항이름은 인도의 첫 번째 수상이었던 네루의 딸이자 최초의 여성 총리가 되었던 인디라 간디의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 8:37, 깨끗한 공항 내부의 모습 >

                    < 8:39, 공항 내 코끼리 조각상 >

                   < 12:39, 바라나시 바밧뿌르 공항 >

  2010년 대대적인 보수를 한 인디라 간디공항은 우리 인천공항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깨끗하고 큰 공항이라고 한다. 어제 밤에 입국하느라 보지 못했던 공항 내부의 모습이 시원스럽다. 델리에서 바라나시까지의 거리는 900km, 비행기로는 1시간15분 이지만, 기차는 18시간, 버스는 20시간 걸린다고 한다. 국내선 항공기는 국제선보다 규모(3+3)가 작고, 대부분 승객이 자국민이다. 한가한 시골 분위기가 나는 공항에 착륙(12:10, 이륙11:08)한다.

                   < 12:41, 23일 동안 타고 다닐 전용차 >

                      < 13:09, 바라나시 거리 풍경 >

                  < 13:21, 교통 정리하는 마스크 쓴 경찰 >

- 바라나시(Varanasi) 도착 -

  공항에서 약 23km 떨어져 있는 인도 제일의 전통 교육도시라는 바라나시로 이동한다. 인도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모든 이미지를 가진 도시로바라나시를 보지 않았다면 인도를 본 것이 아니고, 보았다면 인도를 다 본 것이다 라고 한다. 현지 가이드는인도는 한국과 달리 기다림 문화이며,여행기간 동안 한국과 인도를 비교하지 마라. 스트레스 받으니 인도만 생각하라. 여행은 즐기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전용차로 도심에 들어오니 거리가 복잡하다.

                   < 13:28, 바라나시 CITY INN 숙소 >

                < 14:08, 호텔 내의 전통 인도 음식으로 점심 >

                   < 15:25, 사르나트(Sarnath) 정문 >

- 사르나트(Sarnath, 녹야원) 유적군 -

  바라나시 인구는 약120만 명이고, 해외 여행객과 기도 온 내국인들도 많아 교통체증이 심하고 혼잡하다. 거리는 옛날 우리가 어렸을 때 보던 시골 읍내 장터를 연상케 한다. 머물 숙소는 일정 중에서 제일 작지만, 이 도시에서는 큰 규모의 호텔이라고 한다. 호텔에서 전통 인도 음식으로 점심을 하고는 사르나트 유적 군을 향해 출발(15:00)한다. 불교 4대 성지중 하나로 싯다르타(Siddhartha)가 깨달음을 얻은 뒤, 처음으로 설법을 편 곳으로 유명하다.

                    < 15:26, 기단만 남아있는 사리탑들 >

                      < 15:26, 녹야원을 배경으로 >

          < 15:36, 다멕 스투파(Dhamekh Stupa)와 자이나교 사원() >

  하얀 코끼리가 뱃속으로 들어오는 태몽을 어머니 마야(Maya)부인이 꾼다. 출산일이 다가오자 친정으로 가던 중에 룸비니(Lumbini)라는 동산에서 석가모니를 낳게 된다. 당시 아버지는 네팔의 석가족의 우두머리인 정반왕(淨飯王 Suddhodana)이었다. 생후 며칠 안 되어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아버지는 이모와 결혼하고, 이모에 의해 키워진다. 생후 7일째의 명명식에서 싯다르타(Siddhartha: 목적을 달성한 자)라는 이름을 받게 되었다고 한다.

                  < 15:54, 아소카 석주(Ashoka Pilla) >

                  < 15:56, 파괴된 아소카 석주 상단 >

                     < 16:02, 교육 시키던 교단 >

  이슬람 왕조의 파괴로 다멕 스투파를 제외한 다른 유적들은 기단 정도만 남아있어 원형그대로의 모습을 찾아 볼 수 없다. 대부분 무너져 있는 것은 부처님과 제자들의 사리탑이라고 한다. 2500년 전 유적들이 이만큼 남아 있는 것은 일찍이 인도에서 발달된 벽돌문화 때문이라고 한다. 인도에서 최초의 통일국가를 이룬 가장 위대한 아소카왕이 자신의 가르침과 사업을 돌기둥(石柱)에 새겨 널리 알리려고 여러 곳에 세워 두었는데 그 중의 하나이다.

               < 16:03, 다멕 스투파(Dhamekh Stupa) >

                  < 16:06, 둘레에 조각된 문양 >

                 < 16:12, 지금도 발굴중인 현장 >

  훼손된 석주 상단의 사자상은 발굴하여 옆에 있는 고고학 박물관에 전시하고 있다. 불교신자들이 순례 와서 교육 시키던 장소의 기둥에 붙인 금 조각들이 이채롭다. 부처님이 최초 설법한 자리에 지름이 285m, 기단을 포함 33.53m에 달하는 거대한 규모(11.2m까지는 큰 돌로, 그 위부터는 벽돌로)600여년에 걸쳐 완성한 다멕 스투파 이다. 둘레에는 불교와 관련된 여러 문양이 조각되어 있고, 지금도 한 두 곳 에서 열심히 발굴하고 있는 모습을 본다.

                 < 16:16~16:55, 고고학 박물관 정문 >

         < 17:44, 숙소에서 사이클 릭샤(Cycle Ricksaw)로 출발 >

             < 17:55, 갠지스강으로 향하는 복잡한 거리 >

- 고고학 박물관(Archeological Museum) -

  인도의 국장(國章)인 사르나트 사자상이 있어 유명한 박물관으로 이는 아소카 석주의 상단에 있었던 것으로, 네 마리의 사자가 서로 등을 맞대고 사방으로 서 있는 모습이다. 그 아래에는 사자, 코끼리, , 황소가 조각되어 있다. 초전법륜상외에도 다양한 불교 미술품과 불상 등이 전시되어 있다. 불상은 이슬람문화의 영향으로 코가 부서져 있다. 박물관내에는 카메라, 핸드폰 등을 가지고 들어갈 수 없다. 호텔로 돌아와 릭샤를 타고 갠지스강으로 향한다.

                 < 18:04, 강이 가까워지면서 중앙 분리대가 >

                  < 18:18, 가트(Ghat)주변은 걸어서 >

                   < 18:21, 갠지스(Ganga)강변 도착 >

- 사이클 릭샤(Cycle Ricksaw)를 타고 갠지스강으로 -

  소음과 냄새 그리고 먼지로 가득한 거리를 마스크를 쓴 채 앉아 있으면, 릭샤는 이리저리 피해가며 앞으로 잘도 나간다. 길이 파이거나 경사가 있는 곳에서는 2명씩이나 태웠기에 힘들어하는 모습이 안됐다. 그들은 어려움 속에서 행복을 느끼는 사람들이기에 동정은 바라지 않는다고 한다. 승용차, 택시, 삼륜차, 오토바이, 자전거의 경적까지 요란한 가운데, 무질서 속에 질서를 지키며 다툼 없이 양보하며, 소들도 함께 천천히 사람들과 함께 움직인다.

             < 18:23, 소원을 빌며 강에 띄우는 꽃잎 촛불 >

              < 18:27, 다샤스와메드 가트에서 보트투어 >

                 < 18:29, 보트투어을 하면서 >

- 바라나시 보트 투어(Varanasi Boat Tour) -

  주위에는 예쁜 꽃으로 만든 초를 판매하는 상인들이 많다. 초에 불을 붙이고, 소원을 빌면서 강물에 띄우면 이루어진다고 한다. 오늘은 바라나시의 중심 다샤스와메드 가트에서 배를 타고 화장터가 있는 마니까르니까 가트(Manikarnika Ghat)까지 다녀오고, 내일 새벽에는 일출을 보면서 반대편 방향을 돌아본다고 한다. 가트(Ghat)란 강가와 맞닿아 있는 계단을 뜻하며 이 지역에 약100여개가 있다. 엔진을 단 보트도 있지만, 우리의 배는 노를 젓는다.

             < 18:35, 우측의 마니까르니까 가트(Manikarnika Ghat)>

               < 18:35, 마니까르니까 가트(화장터) >

                < 19:15, 아르띠 뿌자(Arti Pooja) >

- 마니까르니까 가트(화장터) -

  바라나시를 상징하는 가트인 이곳 화장터는 규모도 크고 오래되어 운구 행렬이 줄을 잇는다. 매우 신성한 곳으로 여겨, 힌두교 인들은 이곳에서 화장한 뒤 강가에 뿌려지면 영원히 다시태어나지 않는다고 믿는다. 화장하기 전, 갠지스강물에 시신을 적시고(입에 물이 들어가도록), 나무위에 올려놓고 향 가루를 뿌린 다음 화장한다. 다섯 가지 죄 지은 사람은 화장을 못하고 시신을 물에 버리거나 수장한다. 가까이 사진 촬영은 금하기에 주의를 해야 한다.

                  < 19:14, 기도하는 제단 옆에서 >

              < 19:19, 소들도 제단 주위를 어슬렁거리고 >

 < 19:20, 선거기간으로 유세 나온 당원들과 함께 >

- 아르띠 뿌자(Arti Pooja) -

  창조의 신 브라흐마(Brahma)10마리의 말을 바쳐 제사를 지냈다는 다샤스와메드 가트에서 매일 오후 해질녘이 되면 강가 여신에게 바치는 제사 의식인 아르띠 뿌자가 거행된다. 5~7명의 브라만 사제에 의해 집전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인도의 전통의례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나, 소들이 주위를 어슬렁거려 깜짝 놀라기도 한다. 선거기간으로 당원들이 이곳까지 나와 유세를 한다. 릭샤를 타고 숙소로 돌아와 늦은 저녁과 함께 하루를 마감한다.

 

                                       2014. 5. 5. 북인도 여행을 다녀와서 .....

 

Posted by 프코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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