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틀째를 보내며 궁금했던 사항들이 하나 둘 알게 된다. 제주올레와 올란바토르시가 20176월 조성한 몽골올레는 전날 비가 많이 왔다는 사유로 코스를 변경했는데 올레가 아닌 것 같아 아쉬웠다. 몽골 반점의 유래는 이튿날 전통공연에서 사회자의 설명으로 하나의 민족이었다는 점을 이해 할 수 있었다. 첫째는 바이칼호수와 관련된 활 잘 쏘는 주몽의 부여를 건국 한 점, 둘째는 흉노족(匈奴族)과 신라와의 관계에서 천마총 그림과 경주김씨, 셋째는 돌궐족(突厥族)의 오스만제국의 터키 진출과 대조영과 연합한 발해 건국이다.

                                      < 내륙국가인 몽골(Mongolia) 국가 지도 >

                               < 13:50, 미라지 캠프에서 중식 후 아리야발 사원 입구 도착 >

                                        < 13:57, 아리야발(Aryapala)사원 매표소 앞 >

- 아리야발(Aryapala)사원

  현지가이드가 자칭 올레 2코스라고 하는 구간의 트레킹을 마치고, 숙소인 미라지 캠프로 돌아와(11:20) 휴식한다. 중식(12:00) 후에 오후 첫 일정으로 숙소를 출발(13:30)하여, 가까운 거리에 있는 아리야발 사원을 간다. 부처님이 타고 다녔다고 전해지는 코끼리를 형상화한 사원으로,새벽사원이라는 별칭으로 부르기도 한다. 불교에서 중요시하는 숫자인 108개의 계단을 따라 오르는데, 계단은 코끼리의 코를 상징하며 사원은 코끼리의 머리를 상징한다. 입구에서 각자 사원을 둘러보고 주차장에 도착(14:50)하는 소요시간은 1시간이 주어진다

                                     < 13:59, 블록으로 포장된 길 따라 사원 오르기 >

                                      < 14:10, 꺾어지는 코너에 자리한 쉼터 정자 >

                                         < 14:13, 편안해진 수평의 산책로 따라 >

- 사원 오르기가 쉽지 않은 산책로

  입구에서 매표소까지는 숲길로 한동안 걸어야 하고, 외국 여행자의 입장료는 2,000투르릭(MNT, 한화 약1,000)이다. 숲길은 침엽수들이 주종을 이루고, 일부 자작나무 군락지 숲도 형성되어 있다. 강수량이 적은 나라이다 보니, 활엽수들이 자라지 못하여 침엽수들이 많다, 자작나무에서는 품질 좋은 차가 버섯이 자라, 암이나 고혈압 환자에게 효험이 있다. 사찰은 러시아 군정기 불교 탄압으로 많은 사찰이 사라져서 몽골에 몇 남지 않은 사원 중 하나로 1988년 복원되었다. 사찰이 산 중턱에 위치하여 입구에서 올려다보면 상당히 높아 보인다.

                                              < 14:15, 계곡을 건너는 출렁다리 >

                                              < 14:17, 급경사의 108계단 올라 >

                                             < 14:20, 힘겹게 올라 사원 앞에서 >

- 108계단을 올라 사원에 도착

  벽돌 블록으로 포장된 길 따라 완만한 경사의 사원을 오르는데, 길가에는 경전 문구들이 적힌 안내판들이 곳곳에 많다. 또한 기둥과 기둥을 연결하는 줄에도 형형색색의 경전을 담은 깃발이 펄럭인다. 방향을 전환하는 코너에는 쉼터가 있어 힘든 여행자에게 휴식처 역할을 한다. 우리에게 익숙해진옴마니 받메훔(om mani padme hum)글귀도 보인다. 우측으로는 평탄한 산책로나 다름없어 편안히 간다. 계곡을 건너는 출렁다리는 바닥이 나무로 되어 있어 더 아슬아슬하다. 108계단을 힘겹게 올라 사원 앞에서 뒤돌아보니 조망이 장관이다.

                                               < 14:22, 화려한 사원 내부의 모습 >

                                               < 14:23, 사원좌측에 동굴 같은 암자 >

                                   < 14:24, 초록 빛깔의 인도 스님 석상이 있는 암자 내부 >

- 사원 내부와 좌측의 암자 내부를 둘러보고

  티베트 불교(종교적 스승인 라마를 중시해 라마교로도 불림)는 티베트와 네팔 그리고 몽골 등지를 포함한 히말라야 산맥과 인접한 지역에서 믿는 대승불교 종파이다. 관세음 보살님을 모신다는 사원내부는 화려한 점이 우리와 다르고, 신도들이 소원을 빌며 기도드리는 모습은 같다. 사원 건물 좌측으로 동굴같이 보이는 암자가 있어 방향을 돌리는 코너에 마니차가 있어 열심히 시계방향으로 돌려본다. 사찰도 시계방향 좌측으로 들어갔다 우측으로 나와야 한다. 암자의 유명한 인도스님의 돌 조각상은 풀만 드시고 명상만 하시어 초록빛이다.

                                < 14:26, 사원에서 내려다 본 테렐지 초원의 멋진 풍경 >

                                       < 14:32, 하산은 지름길인 아치교를 건너 >

                                 < 14:43, 주자창으로 회귀(여행기간 함께한 대형버스) >

- 아리야발(Aryapala)사원 관광을 마치고

  하산을 하려고 사원 앞으로 오니,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테렐지 초원의 멋진 풍경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아름다운 풍경을 카메라에 담으려는 사진작가와 화보촬영을 위한 관계자들이 자주 찾는다고 한다. 명상하는 사찰이기에 스님들은 명상을 하고 있어 보이지 않는다. 산 중턱인데 마치 정상에나 오른 것 같은 기분으로 하산을 서두른다. 하산은 지름길을 택해 아치교를 건너는데, 먹구름이 몰려오더니 빗방울이 떨어진다. 천둥과 함께 소나기로 변해 쏟아지더니 그친다. 년간 강수량(220mm)이 우리나라 많이 쏟아지는 하루 강수량과 같다.

                                               < 15:14, 거북바위(Turtle Rock) >

                                                 < 15:16, 거북바위 앞에서 >

                                       < 15:17, 거북바위 앞 기념품 가게 게르 >

- 테렐지 국립공원의 명물 거북바위(Turtle Rock)

  소나기가 쏟아져 우산을 잠깐 편 것이 이번 여행기간 동안 유일하여, 처음 이틀 동안 비 내린다는 예보를 잘 비켜가 다행스럽다. 수천 년간의 풍화 작용에 의해서 형성된 자연이 만들어 낸 조각품으로, 몽골인들은 예로부터 수호신으로 여기던 거북이 형상 바위의 머리가 테렐지 국립공원을 향하고 있어 이곳을 지켜준다고 믿고 있다. 거북 바위는 기념사진은 물론 배경 사진을 찍기로 유명해 테렐지 국립공원의 명물이 되었다. 거북 바위 앞 게르에서 기념품을 팔고 있어, 잠깐 들리어 일행들이 둘러보고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20여분 준다.

                                 < 16:28, 미라지 캠프 내 노마딕(Nomadic)체험 게르 >

                                             < 16:31, 손님 대접 밀크차 시음 >

                                < 16:38, ,말똥 수거 소쿠리 및 마유주 발효 가죽 통 >

- 미라지 캠프 내 노마딕(Nomadic)체험 -

  아리야발 사원과 거북바위 관광을 마치고, 선택 관광인 노마딕 체험을 위해 미라지 캠프(15:45)로 돌아온다. 4가지의 선택옵션이 남은 이틀 동안 실시돼 예약관계로 가이드는 인원 파악하기 바쁘다. 노마딕 체험(U$30) 전통공연(U$25) 둘 다 하면 U$50로 할인, 칭기스칸 청동 기마상(U$20) 마사지- 전신(U$40), (U$30)이다. 모두 신청을 하고 스케줄에 따라 첫 번째 노마딕(Nomadic)체험을 위해, 휴식한 후 캠프 내의 체험 게르로 이동(16:30)한다. 노마드의 후예 몰골인 이라고 하듯이, 유목민이란 뜻으로 몽골의 민속체험이다.

                                       < 16:39, 동물의 뼈를 활용한 공기놀이 등 >

                                < 16:46, 마유주, 증류주, 치즈, 시음 및 다식 판 등 >

                                          < 16:52, 말안장과 말 잡는 올가미 등 >

- 유목민들이 생활상을 느끼는 각종 도구들 -

  입장하자마자 손님에게 가장 먼저 대접하는 것이 우유차이다. 양 젖에 홍차, 녹차, 소금 등을 넣고, 열을 가해 오랫동안 저어 주어야 제 맛이 난다고 한다. 기대를 했던 수테 차(Suutei Tsai)와는 좀 다르다고 한다. 땔감용으로 초원에 널려 있는 마른 소똥과 말똥을 집게로 집어, 등에 메고 있는 소쿠리로 어깨너머로 던진다. 주로 부녀자나 아이들을 시키는데, 이는 성인 남자를 존경하는 동양 문화 때문이라 한다. 소가죽으로 만든 자루는 마유주 통으로 젖을 짜 넣고 발효시켜 만든 술이다. 각종 동물 뼈를 활용해 공기놀이 등을 한다.

                               < 16:53, 화폐에 등장하는 칭기스칸, 몽골 전통악기 >

                                 < 17:11, 마지막 몽골 전통 옷 입고 사진 찍기 >

                                   < 18:01, 특식인 몽골의 전통요리 허르헉 >

- 몽골인의 전통 옷 입고, 전통요리 허르헉 특식 -

  우리나라 막걸리와 비슷한 마유주는 음료 성격으로 아이들도 마시고, 증류주는 전통술로 우리의 소주와 같다고 한다. 두 술 모두 맛을 보게 하는데, 모두 비위에 맞지 않아 마실 수가 없다. 말안장은 몰골 남자들의 부의 상징으로 장식을 많이 해, 가격이 500천원에서 50,000천원까지 한다고 한다. 말 머리를 낚아채는 로프는 한때 서양인들이 무서워하는 도구였다. 우리의 기타와 비슷한 네모난 울림통 악기가 신기하다. 마지막으로 전통 옷을 입고 사진 찍기로 마무리 한다. 맛있다고 하는 전통요리 허르헉을 저녁 특식으로 나왔는데 맛있다.

                                < 20:10, 화려한 전통의상을 입고 몽골음악 연주와 노래 >

                                        < 20:21, 약간의 공연을 곁들인 악기 연주 >

                                < 20:23, 미라지 캠프 사장님의 구수한 해설과 함께 >

- 미라지 캠프내 전통공연 -

  찜통이나 솥에 양, 염소 고기와 함께 누린내를 잡기 위한 감자, 당근 등 야채를 넣고, 불에 달궈진 돌을 넣어 오랜 시간 뚜껑을 덮어 잠그면 찜통효과로 익혀져 고기가 맛있다. 초원에서 많이 난다는 산 마늘(명이나물)과 싸먹으니 맛있다. 식당 옆에 있는 공연장에서 인간과 자연과 동물이 교감하는 몽골 노래와 연주를 감상한다. 지금까지 들어보지 못한 동물들이나 낼 수 있는 음역대(音域帶)까지 넘나드는 고음이 매력적이다. 또한 기타와 같은 작은 악기들로 훌륭한 연주가 되는 것에 놀랍다. 사장이 막간에 하는 해설도 구수하고 감동을 준다.

                                 < 7:44, 여행 3일째 기상하여 캠프 내 산책(중앙 통로) >

                                   < 7:48, 중앙 통로 아래에 있는 미라지 캠프 정문 >

                                         < 7:51, 가까운 이웃 리조트들과의 이정표 >

- 여행 3일째 아침에는 캠프 주변 산책 -

  어제 밤 전통공연이 끝나고는 비가 내려 아예 별 감상을 일찍 포기하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밤새 비바람이 세차게 부는데, 이곳에 오기 전 우리나라 서쪽 중국 쪽으로 북상하던 무이파 태풍이 아닐까 생각했다. 게르가 통째로 날라 가지 않을까 하는 걱정까지 할 정도로 강한 바람이었다. 아침에 기상하였을 때는 다행이 비바람이 그치어, 아침식사 후에는 울란바토르 시내로 떠나야 하기에, 초원을 가슴에 담아보자고 홀로 나와 캠프 주변을 산책한다. 중앙 통로로 내려가 정문 밖까지 내려갔다가 올라오며 이웃 리조트들과의 이정표도 본다.

                                     < 7:52, 캠프 우측에 자리한 다른 리조트 풍경 >

                                 < 7:55, 캠프에서 유명 관광지의 방향과 거리 이정표 >

                                   < 7:58, 레스토랑 앞 캠프 화이어 장소로 보임 >

- 산책한 후에 아침식사하고 미라지 캠프를 떠나 -

  광활한 초원 위에 있는 리조트들은 규모가 크지만, 주변의 초원이 너무 넓다 보니 작아 보인다. 캠프 내에 유명 관광지의 방향과 거리 이정표가 관심을 끈다. 오전에 가는 징기스칸의 청동 기마상(38km), 울란바토르 시내관광(55km)와 앞으로 다시 찾는다면 가보고 싶은 내륙인 몽골에서 바다처럼 느껴지는 제주도 면적의 2배에 달하는 홈스골호(872km), 남쪽 중국과 인접한 고비사막(607km), 유럽의 몽블랑 같다는 알타이산(847km) 표시가 있다. 코로나 이전에 캠프를 오픈하여 고생하다가, 이제 기지개를 펴려는 사장의 노력에 힘찬 응원을 보낸다.

                                              < 9:14, 징기스칸의 청동 기마상 관람 >

                                      < 9:21, 건물 1층 현관의 대형 부츠 및 검을 전시 >

                              < 9:36, 말 위에 있는 전망대에서 조망한 징기스칸의 고향 조망 >

- 초원지역에 위치한 징기스칸의 청동 기마상 -

  울란바토르 시내를 향해 가는 도중에 있는 천진벌덕(Tsonjin Boldog) 벌판에 세워진 징기스칸(Chingghis Khaan Equestrian Statue)은 세계에서 가장 큰 기마상이고 말의 형상을 한 조형물 중에서도 세계에서 큰 몸집을 가지고 있다. 지상으로부터 50m의 높이로 세워져 있는데 그 중 건물의 높이는 10m, 동상의 높이는 40m로 이 거대 동상을 만들기 위해 250톤의 강철이 사용되었다. 입장료가 있어 여행사는 선택옵션으로 U$20를 받고, 화장실은 건물 안에 있다. 건물 1층으로 입장하면 현관에 대형 부츠 및 검을 전시하고 있어 그 위엄을 느낀다.

                                  < 9:36, 말머리 전망대에서 징기스칸 동상을 배경으로 >

                              < 9:40, 지하 박물관에서 제일 넓었던 영토의 몽골제국 지도 >

                                     < 9:40, 박물관내 미술작품 전시 및 5대 가축 모습 >

- 전망대를 올랐다가 내려와 지하 박물관 관람 -

  건물은 몽골제국의 건립을 기념하기 위하여 2006년에 지어졌고, 1층 말꼬리부분 계단으로 올라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까지 오른다. 전망대에서 징기스칸이 바라보고 있는 자신의 고향을 조망하여 보니 광활한 초원만 보인다. 전망대에서 징기스칸 조각상 얼굴을 배경으로 줄서 기다렸다 인증 샷을 찍는다. 전망대에서 내려와 지하 1층 박물관으로 가니, 몽골제국이 가장 강성했던 때에 지배했던 영토가 서유럽과 한반도까지 미친 표시가 되어있다. 박물관을 돌아보면서 세계에서 가장 큰 영토를 차지했던 영웅으로 그 후손들과 함께 이루었다.

                                 < 9:43, 징기스칸이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말안장 >

                                    < 9:56, 관람을 마친 주차장 옆, 사진 찍는 쌍봉낙타 >

                                   < 10:20, 울란바토르 시내로 가는 길가의 공동묘지 >

- 여행 3일째 울란바토르 시내관광만 남기고 -

  북쪽은 러시아, 남쪽은 티베트, 동쪽은 한반도, 서쪽은 서유럽까지 영토를 확장하였다. 몽골인들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영토를 넓힌 것으로 믿고 있다. 여러 부족 간의 다툼이 많았던 시절에 왕의 아들로 태어났다고 한다. 9세 때 왕인 아버지가 독살당해 일찍 세상을 떠나자, 왕을 탐하는 친척들에 의해 버려져 낚시와 산마늘을 캐서 연명했다. 이웃나라 딸과 약혼까지 했는데, 적들이 쳐들어와 약혼녀도 빼앗긴다. 처가 될 사람을 구하기 위해서, 아버지의 친구한테 도움을 청하여 전쟁을 치른 후, 유명한 장군에서 영웅이 된 계기가 되었다.

  징기스칸의 고향을 떠나 마지막 일정인 울란바토르 시내관광을 위해 이동한다. 가는 길가 넓은 초원에 잘 정리된 공동묘지가 보인다. 옛날 매장(埋葬)문화에서 불교가 번성해 화장(火葬)문화로 바뀌었다. 지금도 오지에 가면 티베트 장례문화인 시체를 들에 내놓아 새가 쪼아 먹게 하는 조장(鳥葬) 치르는 곳도 있다. 테렐지 국립공원은 해발 1,500m로 높고, 강수량이 적고, 주위가 어두워, 별 감상의 명소가 되었다. 별 관측을 좋아하거나, 사진 찍기가 취미인 분들이 일부러 온다는데, 시내로 들어가니 이틀 동안 보지 못한 것이 더 아쉽다.

​                                                                              2022917일 몽골여행을 다녀와서...

 

 

Posted by 프코2009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