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   시  : 2024년  3월  19일  ()

2) 트레킹코스: 선학역3번출구아파트단지외곽길승기천선학중학교승기어린이공원연수교

                →원인재다리건너상공회의소인력개발원남동인더스파크역논현포대근린공원

                →듬배산안부오봉산(4~1)등산로입구→영동고속도로육교남동체육관입구

3) 트레킹시간: 8~1215(휴식 및 알바 35분포함 4시간15),                  12.5km

4) 트레킹인원: 개별 트레킹(아내와 함께),                    난이도: 보 통

5)   날   씨  : 흐리고 한때 비

6) 트레킹 후기

  정방향으로 올라오는 산악회가 주관하는 서해랑길 트레킹을 마중 가는 역방향 개별 트레킹을 시작(2.11)한지 40여일이 지났는데, 오늘 포함해 10개 코스(103~94)를 완주한다. 금년 말에 완주증을 받기 위한 103코스를 마치려면, 개별 트레킹을 서산. 태안 지역까지 가야되니 바쁘다. 우천과 혹서기를 피해야 함으로, 지금과 같은 걷기 좋은 봄, 가을에 부지런히 걸어야겠다. 94코스를 역방향으로 가다보니, 3일전과 같이 출발지인 인천1호선 선학역으로 간다. 평일로 지하철시간이 빨라져, 올림픽공원역을 출발(6:23)하여 선학역에 도착(7:45)한다.

                                        < 서해랑길 인천(남동구) 94코스 개념도 >

                      < 8:00, 선학역 3번 출구로 나와 반대편(4번 출구)방향으로 직진 >

                  < 8:00, 인천광역시 연수구 선학동 94코스 역방향 안내판 앞에서 출발 >

  강화도 103코스를 출발하여 강화와 김포를 걸쳐, 오늘 94코스 인천광역시마저 마치면 시흥으로 접어든다. 국토종주 4개 구간 중에서 제일 큰 도시 부산광역시를 해파랑길과 남파랑길을 통해 지나왔고, 이번에 두 번째로 큰 인천광역시를 서해랑길에서 마치게 된다. 어떻게 보면 도심을 통과하는 것이 무난하리라 예상하지만, 사실 걸어보면 자연과 함께 하는 야산과 들판보다 힘든 것을 느낀다. 우선 길이 많고 건물에 가려 코스 찾기가 어렵고, 차량들이 많아 매연과 신호등으로 불편하다. 94코스 역방향 안내판에서 우측 4번 출구방향 출발한다.

                         < 8:03, 4번 출구 직진하여 바로 우측 횡단보도 건너 아파트 진입로 >

                                 < 8:05, 금호타운 아파트에 이어 아주아파트 옆길로 >

                                 < 8:11, 아파트가 끝나면 승기천 둔치 우측 산책로 따라 >

  3일전과 같은 선학역 3번 출입구 안내표시판에서 출발하는데, 그때는 95코스 정방향 이었는데 오늘은 94코스를 역방향이다보니 정반대 방향이다. 경원대로를 향해 얼마가지 않아, 우측으로 신호등이 있는 횡단보도를 건너간다. 금호타운 아파트 단지 좌측 옆 길(좁은 차도와 인도)로 진입하는데, 인천둘레길 사각표시판이 함께 가는 길이라 안내한다. 이어서 아주아파트 단지가 나오면서 길은 좁은 차도(8:09) 따라 걷는다. 집중 호우시 산책로가 침수되어 위험할 수 있으니, 출입금지라는 안내판(8:10)이 세워진 승기천으로 내려가 산책로로 걷는다.

                    < 8:21, 도로로 올라오니, 좌측은 승기어린이 공원이고 우측은 선학중학교가 >

                         < 8:27, 연수교를 건너기 위해 일시적으로 둔치로 내려갔다 >

                      < 8:32, 연수교 지나 올라와 연수 둘레길과 함께 조성된 공원길로 >

  산책로와 자전거길이 구분된 승기천 둔치 길은 주민들이 나와 아침 운동하는 모습들이 자주 보인다. 선학교를 아래로 지나, 둔치에서 승기계단(8:17)으로 올라 도로 옆으로 올라온다. 승기어린이 공원 오솔길 따라 걷는데, 우측 길 건너에는 선학중학교가 크게 자리하고 있다. 연수교를 아래로 통과하기 위하여 다시 둔치로 내려왔다가 다리가 끝나는 곳에서 다시 올라온다. 연수교를 경계로 하여 연수구 선학동이 연수동으로 동네 이름이 바뀐다. 시작할 때는 인천둘레길 사각표시판이 있었는데, 이젠 연수 둘레길 표시가 있어 헷갈린다.

                          < 8:36, 인천이씨 중시조인 이허겸의 사당 원인재(源仁齋) >

                            < 8:39, 봄을 맞이한 둔치공원에도 녹색의 빛깔로 >

                         < 8:43, 아이 러브 연수 포토 존에서 연수구를 떠나며 >

  높은 담 속에 가려진 안에는 묘도 보이고, 한옥에는 원인재라 쓴 현판이 겨우 보인다. 내려오는 계단에 인천 이씨 대종회라는 문구 외에는 설명이 없어 DAUM백과를 찾아 인용하면, 인천이씨의 중시조인 이허겸의 묘려(墓閭)이다. 팔작지붕 형식인 이 건물의 건립 년대는 정확히 알 수는 없으나, 순조 7(1807) 또는 고종 4(1835)인 것으로 추측된다. 또한 건물의 명칭을 원인재라고 한 것은 인천이 인천(인주)이씨 각 파의 근원이기 때문이라 한다. 둔치의 공원에는 봄꽃을 조성하고, 수양버들가지에는 새순이 돋아 녹색으로 봄을 맞고 있다.

                        < 8:44, 지하철 수인분당선이 지나는 철교와 뒤로 인도교 >

                          < 8:49, 연수구와 남동구(고잔동)의 경계선 인도교를 넘어 >

                      < 8:57, 후문을 돌아 나오니, 상공회의소 인천 인력개발원 정문 >

  승기천을 사이에 두고 연수구와 남동구가 경계를 이루는데, 연수구를 떠나는지를 아는지 포토 존이 설치되어 중간 인증 샷을 남긴다. 우측에 있는 원인재역은 우리가 타고 왔던 인천1호선이 옆으로 지나고, 교차하는 수인분당선(, 수인선)은 앞으로 지나간다. 둔치에서 올라 건너게 되는 인도교 앞의 이정표(8:46)는 선학역에서 2.8km를 왔고, 논현 포대 근린공원까지 2km 남았다 알려준다. 남동구로 바뀌는 다리가 끝나자마자 상공회의소 인천 인력개발원 후문이 있고, 우측으로 인력개발원 경계 울타리를 돌아 직진하니 정문이 있다.

                      < 9:01, 인천공단소방서 사거리 은청로에 남동산업용품 상가 건물 >

                              < 9:03, 건너편에 수인분당선 남동인더스파크역 >

                   < 9:08, 산단본부 사거리에서 직진, 우측에 한국산업단지공단 건물 >

  정문에서 직진하니 인천공단소방서 건물이 있는 사거리이다. 오던 방향으로 횡단보도를 건너 은청로로 간다. 남동산업용품 상가 건물은 공구상가를 연상하는 작은 점포들이 1층을 채운다. 매스컴을 통해 들었던 인천의 남동공단(南洞工團)임을 주변을 보고 알게 된다. 수도권에 산재되어 있는 공장을 수용하기 위해 조성된 국가산업단지로 조립금속 업종이 중심이다. 1985년에 착공하여 1997년에 조성이 완료된 공단으로 면적은 9.574규모로 크다. 건너편으로 보이는 수인분당선 남동인더스파크역을 지나, 산단본부 사거리에서 직진한다.

                     < 9:19, 호구포역 방향가다 남동열린 근린공원 조성공사 펜스 좌측으로 >

                                 < 9:24, 논현동 포대근린공원 입구 계단 올라 >

                         < 9:29, 논현 포대근린공원 정상부의 팔각정 쉼터와 운동시설 >

  호구포역을 향해 은청로로 계속 직진하니, 공사 중인 공원사거리가 나온다. 걷고 있는 차도 우측은 고잔동이고, 좌측은 논현동으로 경계를 이룬다. 건너편 사거리 코너에 조경공사(2023.12.01.~2024.9.26.)중인 남동열린공원에서 좌측 방향이다. 수인분당선 철로 아래를 통과하여 우측방향으로 이동하니, 논현동 포대근린공원 입구 안내판이 있다. 옛 포대 자리에 조성된 공원으로 계단을 향해 오르니, 나지막한 동산으로 오르게 한다. 오르는 우측에는 야외 공연장도 있고, 정상부에는 주민들이 올라와 쉬는 팔각정 쉼터와 운동시설이 있다.

                                  < 9:34, 반대편 방향 입구로 나와 우측 은봉로 따라 >

                             < 9:40, 은봉로와 호구포로가 만나는 사거리에 육교 >

                               < 9:42~9:52, 듬배산 입구를 찾느라 10분간 알바 지점 >

  반대편 방향으로 코스가 유도하여 나오니, 은봉로가 나와 우측 방향으로 간다. 건너편에 비죤교회(9:35)가 빌딩처럼 크게 지어져, 처음에는 기업체 건물로 착각할 정도이다. 아파트 단지 앞의 논현유치원(9:39)을 지나, 은봉로와 호구포로가 만나는 사거리에 아름다운 육교를 조성하여 놓았다. 가던 방향으로 육교를 건너 내려가니, 좌측 방향으로 횡단보도를 건너간다. 호구포로로 직진하여 오르니, 등산로 입구가 있는데 샛길 출입금지 현수막이 걸려 있다. 사거리로 돌아와 아파트 입구 계단을 오르는 등 10여분을 헤매며 길 찾기 알바 한다.

                       < 9:58, 통제 현수막 아래에 올라간 흔적이 있어 제 코스를 찾아 >

                                       < 10:01, 듬배산 정상으로 가는 이정표 따라 >

                             < 10:05, 듬배산 정상(해발 80.9m)에는 주민의 운동화가 >

  겨우 찾아 낸 길은 통제 현수막 아래에 산객들이 다닌 흔적이 있어 오르니 등산로 가 있다.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가면서 보니 등산로가 흙산이라 좋다 했더니, 주민들이 맨발로 걷고 있으며 현수막이 걸려 있다. 맨발 걷기 생활화하여 건강을 지킵시다. 무비용으로 지상최고의 명약 보약을 달여 먹는 것이란 내용이다. 산이 낮고 길지도 않아 정상이 가까이 있다고 한다. 이정표 위에 듬배산 정상(해발 80.9m)이란 표시가 있다. 이정표 아래 벤치에는 조금 전에 맨발로 지나간 두 부녀자의 운동화가 가지런히 놓여 있는 것을 보니 부럽기까지 하다.

                                   < 10:14, 듬배산과 오봉산의 경계지점 안부 >

                     < 10:20, 오봉산 입구는 논고개로 터널 위 동물들 이동통로로 >

                 < 10:25~10:40, 오봉산배수지 체육 광장에서 비옷 등 준비하며 휴식 >

  최근에 맨발 걷기가 선풍적으로 인기가 있다 보니, 바닥을 뚫어 놓은 양말과 신발이 있다는 이야기도 들은바 있다. 20여분이 지나서 듬배산 산행을 가볍게 마치고, 오봉산과 경계인 안부로 내려가 다시 오른다. 오봉산 입구는 논고개로 터널 위로 동물들의 이동통로가 형성되어 있다. 통로를 건너는데, 오후부터 내린다는 비가 제법 내리기 시작한다. 기상예보는 오전까지는 비가 내리지 않는다고 하여, 거리가 짧으니 오전 중에 끝내려 했는데 일찍 내린다. 화장실까지 있는 오봉산배수지 체육 광장에서 비옷 등을 준비하며 휴식하고 오른다.

                           < 10:44, 4봉과 5봉 사이 갈림길 능선에서 좌측 4봉으로 >

                             < 10:47, 4봉 정상 이정표(3봉과 5봉과의 거리도 짧아) >

                         < 10:50, 3봉 정상(해발 105m)에는 쉼터 공간도 조성되어 >

  많은 비가 내리지 않아, 산행에는 지장이 없을 정도이어서 다행이다. 휴식을 하고 오봉산 능선으로 오르니, 4봉과 5봉 갈림길이 나오는데 좌측으로 가니 5봉은 생략하게 된다. 봉우리가 다섯 개 있다하여 오봉산(五峰山)인데, 춘천의 오봉산이 함께 떠 오른다. 다섯 개 봉우리 고도가 모두 해발 100m 정도 이고, 봉우리 사이 간격도 짧아 어려움은 없다. 4봉 정상에 오른 뒤, 3봉까지는 3분 정도 걸리니 너무 가깝다. 내리막에서는 비가 계속 내리고 있어 미끄러지지 않으려, 낙엽이 수북하거나 나무뿌리 등을 밟지 않도록 유의하며 천천히 내려간다.

                      < 10:55, 2봉 정상(해발 100m)이정표, 1봉과의 거리가 제일 멀어(524.5m) >

                             < 11:05, 제일 거리가 먼만큼 오르막내리막도 길고 높아 >

                            < 11:08~11:17, 비가 그친 1(103.4m)에서 휴식 겸 정리 >

  3봉을 떠나 2봉에 도착하여 1봉과의 거리를 보니, 봉과봉의 거리가 제일 길다. 거리가 먼만큼 오르막내리막도 길고 높아 산행하는 기분이 날 정도이다. 오봉산배수지 체육 광장에서 비옷을 입고 올랐는데, 1봉 오르면서 비는 그치고 햇살이 비치기도 한다. 오후부터 내린다는 비가 앞당겨 온 것으로 추정되며, 1봉에서 비옷을 벗고 정리하면서 10여분 쉬어간다. 아직 12시도 안되었고 내려가면서 행동식 할 정자나 마땅한 장소를 찾아보기로 한다. 다음 코스에서 갈 소래습지 생태공원을 조망하는데 비가 그친지 얼마 되지 않아 조망이 좋지 않다.

                           < 11:20, 하산 길은 급경사 데크 계단과 야자매트 길로 편안하게 >

                            < 11:29, 날머리는 남동구 도림동으로 근린공원과 도림초등학교 >

                            < 11:40, 소래로 및 영동고속도로 위를 건너는 보행전용 육교 >

  1봉에서 바로 하산하는 등산로는 처음에 급경사를 데크 계단으로 내려가다, 완만한 경사에서는 야자매트를 깔아 편안하게 내려가도록 조치했다. 오봉산 날머리는 남동구 논현동에서 도림동으로 바뀌고 인근에 근린공원과 도림초등학교가 보인다. 날머리에 세워진 서해랑길 이정표는 지나 온 오봉산(정상)에서 이곳까지 1.5km이고, 종점인 남동체육관까지는 2.6km 남았다고 한다. 마을로 내려가지 않고, 우측 산자락 밑으로 좁은 마을길 따라 이동한다. 보행전용 육교의 길이가 길어서 보니, 차선이 넓은 소래로 및 영동고속도로 위를 지나간다.

                          < 11:55, 장수천 따라 가다, 돔 형식의 건물을 보고 종점으로 착각 >

                           < 12:10, 서창J.C 경인고속도로 앞에 종점이 다가오고 >

                        < 12:15, 남동구 수산동 남동체육관 입구 94코스 역방향 종점 >

  육교 아래로 내려오는 길에는 각종 쓰레기들을 버려 길 찾기가 힘들 정도이다. 아무도 보지 않는다고 양심을 버리는 무분별한 사람들의 행동은 언제나 그칠지 모르겠다. 장수천 따라 가면서 추가로 2개의 고속도로 및 자동차 전용도로 밑을 통과한다. 우측으로 돔 형식의 건물이 보여 한때는 종점으로 착각도 하였는데, 생각보다 남동체육관은 보이지도 않고 멀리에 있다. 남동구 서창동 서창J.C(교차로) 경인고속도로 앞에 94코스 역방향 종점(정방향 시점)이 있다. 서창J.C는 경인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가 만나 회전하는 교차로이다.

             < 12:15, 서해랑길 94코스 역방향 종점 안내판과 함께(실제는 남동구 서창동) >

                        < 두루누비 앱의 94코스 완주, 필수경유지 통과 따라가기 캡처 >

                                   < 올댓 스탬프 앱의 94코스 완주 배지 획득 캡처 >

  남동체육관은 서창J.C 경인고속도로 아래를 왼쪽으로 돌아가야 있고, 94코스 안내판은 실제로는 남동구 서창동 장수천 옆에 있다고 하는 것이 맞는 듯하다. 찾기가 힘들기 때문에 수산동 남동체육관을 기준으로 하는 듯하다. 후반에 비가 내려 준비한 행동식을 먹지 못했기에, 안내판이 있는 장소가 산책로이고, 햇볕이 비추는 벤치가 있어 준비한 것으로 점심을 대신한다. 서창J.C 밑을 돌아 경인고속도로와 남동체육관 사이 길로 800m 정도 가면, 소래로 고가 밑으로 건너지 않고 마을버스(56)정류장이, 건너서 급행버스(99)정류장이 있다.

  먼저 오는 급행버스 기사에게 남동구청역을 물으니, 역은 모르겠고 구청은 간다고 한다. 남동구청역이기에 구청에서 멀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여, 103-1 급행버스를 탄다. 남동구청 정류장에서 하차하여 150m 전진한 후, 사거리에서 우측으로 그만큼 가니 남동구청역이다. 이번은 인천 2호선 경전철로 검암역을 거처 검단오류역까지 간다. 주안역에서 내려 1호선을 타고, 노량진에서 9호선 급행으로 환승하여 귀가(15:30)하니, 아직도 해가 중천에 있다. 꽃 샘 추위와 후반에 비까지 한동안 내려 다소 추웠지만 무사히 한 코스를 끝내었다.

 

 

Posted by 프코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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