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강원도 양양 파크골프장 개요
1) 위 치 : 강원도 양양군 양양읍 송암리 540-1
2)코스구성: 6개 코스(A ~ F코스) 54홀
3)예약방법: 선착순 입장과 전화예약, 단체가 많아 개별예약 전화(033-672-0796)는 일찍
4)이용요금: 양양주민: 4,000원, 관외: 6,000원 <주>경로 등 감면대상: 50% 할인
5)대중교통 이용 찾아가기: 파크골프 전용버스 이용(남대천교 양양송이조각공원)
<주>양양종합버스터미널에서 파크골프장까지: 도보 1.2km(18분)
6)기타: 낙산해수욕장 아래 남대천 주변의 자연환경 그대로 아름다운 풍경
< 양양 파크 골프장 입구 >
< 양양 파크골프장 매표소(개인:6,000원, 감면:3,000원) >
< 입구에 있는 파크 골프장 표시석 >
Ⅱ. 골프장 투어 및 라운딩 후기
봄의 화신과 함께 전국적으로 휴식 중이던 파크골프장이 동면에서 깨어나 일제히 개장(4월1일) 한다. 그동안 송파구 파크골프협회에 가입 하고서 이론 및 실기교육을 받고 활동할 클럽배정까지 마쳤다. 지난 월말에는 배정된 클럽 회원들과 잠실유수지 파크골프장에서 정식 라운딩도 하였다. 4월부터 본격적인 운동하려 예약 신청 확정하고, 지인들한테 초대받은 일자까지 합하니 많다. 잠실유수지 4회, 잠실 5회, 동작 1회, 양양원정 1회, 중량물재생센터는 추첨에서 모두 탈락한 대신, 협회에서 잠실유수지를 대관하여 클럽이 공지한 10회, 총 21회 파크 골프장을 찾게 되는 바쁜 일정이다.
< 매표소에서 기록하려고 받은 스코어 카드(사진을 클릭하면 확대 선명함) >
< 입장권 스티커를 모자에 부착하고 >
< 양양파크골프장(54홀) 시설안내도(사진을 클릭하면 확대 선명함) >
예약이 많다 보니 골프장 문을 여는 아침 7시에도 있고, 오전 오후로 하루 두 번 나가는 등 무리가 따를 수가 있다. 처음 입문해서 배우는 단계라 찬밥 더운밥 가릴 때가 아니어서 이달만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첫날인 오늘은 미리 예약해 놓은 파크골프장 전용버스를 타고 지방으로 가는 원정이다. 같은 형식으로 산악회에 신청하여, 산과 둘레길을 많이 다녔기에 어설프지가 않다. 신청을 받은 전용버스는 여러 지역에서 모객한 손님을 태우고, 잠실운동장 7번 출구 앞에서 7시에 마지막 정차한 후 양양으로 출발한다. 춘천 고속도로를 이용해 가다, 홍천 휴게소 10여분 쉬어간다.
< A코스(송이)와 C코스(은어) 출발 갈림길 >
< 티샷 순서를 정하는 공 걸이 및 연습장 >
< A(송이)코스 1번 홀, PAR 4, 100m >
파크골프 전용버스 요금은 거리에 따라, 양양은 장거리로 회비 3만원(골프장이용료 포함)을 입금한다. 대부분의 일정은 오전 라운딩을 하고, 전용버스로 맛집 식당으로 가서 점심식사 하고, 다시 버스를 타고 골프장으로 와서 오후 라운딩을 마치고, 오후 4시에 서울로 출발한다. 가는 도중에 점심 식대(각자 부담) 12,000원씩 받는데, 식사 준비한 회원들은 내지 않아도 된다. 매표소에서 기록할 스코어 카드를 받고, 참석 확인 스티커는 대부분 모자에다 붙인다. 골프장 구성은 지난해 7월 45홀에서 54홀(74,063㎡)로 새롭게 단장해 전국에서 손꼽히는 대규모 시설의 파크골프장이다.
< A(송이)코스 2번 홀, PAR 4, 100m >
< A(송이)코스 3번 홀, PAR 3, 55m >
< A(송이)코스 4번 홀, PAR 3, 50m >
A(송이)코스와 B(연어)코스는 초보자에게 적합한 비교적 쉬운 난이도이고, C(은어)코스와 D(황어)코스는 긴 거리와 장애물이 있는 난이도가 높다. 협소한 출발 장소에는 개장일에 맞춰 많은 골퍼들이 찾아 혼잡스럽다. A(송이) 및 B(연어)코스로 가는 좌측 송이 A-코스와 직선 C(은어)와 D(황어)코스로 가는 은어 C-코스로 나눠진다. 두 갈림길 코스 앞에 처음 보는 볼 거치대에 자신의 공을 끼워 넣고 순서를 기다린다. 초보이기에 쉬운 A. B 코스를 원했는데, 줄이 길다고 C. D 코스를 선배 회원들이 택하여 오전에 친다. 편의상 오후에 친 쉬운 A. B 코스의 포스팅을 먼저 소개한다.
< A(송이)코스 5번 홀, PAR 5, 150m >
< A(송이)코스 6번 홀, PAR 4, 100m >
< A(송이)코스 7번 홀, PAR 3, 50m >
오전에 어려운 코스에서 치다 와서 인지, 코스의 난이도가 없어 초보자에게는 안성맞춤이다. 20년 전에 골프 쳤던 경험과 최근 유수지에서 몇 번의 라운딩을 기억하며 천천히 치니, 똑바로 공이 나간다. 아직 잔디가 나오지 않고, 모래로 복토하여 그라운드 사정은 여의치 않아 아쉽다. 유일하게 알고 있는 유수지는 홀컵이 있는 그린이 같은 평지인데, 이곳은 포대 그린도 아니고 작은 솥뚜껑을 엎어 놓은 듯한 좁은 그린이다. 그린을 넘어가면 바로 경사면으로 흘러 O.B가 나니 난감하다. 유수지보다는 폭도 넓고 길어 힘껏 휘둘러보았더니, 예상 밖으로 똑바로 가주니 기쁘기도 하다.
< A(송이)코스 8번 홀, PAR 3, 50m >
< A(송이)코스 9번 홀, PAR 4, 95m >
< B(연어)코스 1번 홀, PAR 3, 55m >
홀에서 티샷하려고 기다리는 동안 주변 환경에 눈을 돌리는 여유도 생긴다. 남대천이 바다로 흘러 들어가는 하류에 있는 낙산대교가 보인다. 6년 전에 해파랑길을 걸으면서 낙산대교를 건널 때는 유일한 낙이었는데, 이제는 파크골프로 바꾸고 나니 즐거움도 바뀐다. 낙산대교를 바라보며 좌측은 낙산해수욕장과 낙산사, 우측은 솔비치 리조트가 있다. 베링 해와 캄차카 반도를 거쳐 찾아오는 모천회귀의 연어와 이 고장 특산품인 송이버섯을 코스 명으로 정했다. A(송이)코스 9홀 마치고, B(연어)코스 9홀로 간다. 홀과 홀 사이가 짧고, 교차하는 곳에서 다음 홀 찾아가기도 쉽지 않다.
< B(연어)코스 2번 홀, PAR 3, 55m >
< B(연어)코스 3번 홀, PAR 3, 50m >
< B(연어)코스 4번 홀, PAR 4, 100m >
오늘 양양지역의 날씨는 쾌청하고, 기온은 최저 5도, 최고 14도로 오전에 바람이 없어 운동하기 좋았는데, 오후부터는 강한 바람이 불어 추워 지장을 초래 한다. 파란잔디가 올라왔으면 아름다운 파크골프장이 되어, 초원 위에서 라운딩하는 멋을 즐길 터인데, 개장일에 맞춰 오느라 서둘러 온 것 같아 아쉽다. 고무적인 것은 20년 전 일반 골프를 치었을 때의 스윙 모습을 몸이 기억하는지, 공이 똑바로 멀리 나가는 것이 희망적이다. 공이 잘 맞으니 새로 시작한 파크골프가 며칠이 지나지 않았는데 재미가 있다. 오랫동안 기억에서 사라졌던 골프를 칠 때의 기쁨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
< B(연어)코스 5번 홀, PAR 4, 100m >
< B(연어)코스 6번 홀, PAR 4, 100m >
< B(연어)코스 7번 홀, PAR 4, 100m >
오전에 라운딩한 C(은어)코스와 D(황어)코스는 난이도가 어려운 코스에다, 인조 잔디인 유수지에서만 몇 번 치다 와서 그러한지 적응하기 어려워 O.B를 여러 차례 낸다. 스코어가 규정타수 33타에 오전에 친 C코스는 43타, D(황어)코스는 45타로 실망스럽다. 오후에 친 A(송이)코스 및 B(연어)코스의 성적은 난이도가 쉬운 것처럼, A코스 는 38타, B코스는 37타로 규정 타석보다 9타를 더치는 괜찮은 스코어이다. 이제 시작이니 서두르지 않고, 조금씩 타수를 줄여 간다면, 머지않아 목표를 하고 있는 파플레이어가 되지 않을 까 생각한다. 그 날까지 열심히 파크골프장을 찾을 것이다.
< B(연어)코스 8번 홀, PAR 3, 60m >
< B(연어)코스 9번 홀, PAR 5, 100m >
< 중간에 있는 고객쉼터 >
점심 식사하러 가야되니 11시50분까지 버스로 오라고 하니, 라운딩을 시작하고서 마칠 때 까지 2시간10분이 주어진다. 18홀을 마치니 20~30분이 남아 다른 2개 홀을 추가로 치면서 정리한다. 식사 하고 와서 오후 첫 티샷(13:05)을 하는데, 서울 가는 출발시간(16:00) 5분전까지 탑승하라 한다. 오전과는 달리 오후에는 여유가 더 있어, 몇 개 홀을 추가하여 마치고는 버스가 기다리는 주차장으로 간다. 서울로 갈 때는 가평휴게소를 들리었다, 아침에 타고 왔던 역방향으로 운행하여, 늦게 탑승하였던 잠실역에서 우선 하차(18:10)하여 귀가하는 일정으로 즐거운 하루를 마무리한다.
< 1부 오전 일정을 마치고 표시석 앞에서 >
< 주관하는 버스회사에서 선택한 수림 식당 >
< 생선조림이 주 반찬인 백반 정식(4인이 한 테이블씩) >
주로 산이나 둘레길 다니면서 표시석이 있으면 인증 샷 찍던 습관 때문일까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국내 여행사 따라 여행을 가면, 예약된 식당에 가서 식사 하던 추억을 불러오는 식사방법이다. 양양시장 앞의 수림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는데, 운동하고 와서 먹는 식사라 맛이 있고, 생선조림이라기 보다는 튀김에 가까운 여러 가지 생선은 입맛을 불러 온다. 오전에 라운딩한 C(은어)코스와 D(황어)코스는 다음 2부에서 간단하게 주요 내용만 소개하고자 한다. 두 번째 투어로 만난 양양파크골프장은 파크골프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라운딩으로 오래도록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2025. 4. 1. 양양 파크골프장에서 원정 라운딩(1부)을 마치고서...
'1) 국내 여행 > ⑧기 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파크골프장 투어(3)- 서울시 운영 잠실 파크골프장에서 라운딩을.. (0) | 2025.04.07 |
---|---|
파크골프장 투어(2)- 강원도 양양 파크골프장에서 원정 라운딩을...(2부) (0) | 2025.04.06 |
파크골프장 투어(1)- 서울 잠실유수지 파크골프장에서 첫 라운딩 (2) | 2025.03.30 |
파크골프 입문 - 송파구파크골프협회 가입, 이론 및 실기교육, 시범 라운딩 (0) | 2025.02.27 |
40. 유네스코 등재 왕릉 마지막 탐방은 영월의 장릉에 이어 연산군묘 까지 (2) | 2015.10.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