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 시 : 2025년 4월 25일 (金)
2) 장 소 : (주)잠실 파크골프장, (부)잠실유수지 파크골프장
3) 경기종류: 개인경기(18개 클럽 256명 출전) ▲ 잠실파크골프장
포섬경기(18개 클럽 72명 출전) ▲ 잠실유수지 파크골프장
4) 경기시간: 개인경기(5개 그룹), 7:40~17:15. 포섬경기(4개 그룹), 7:00~16:20
5) 주 관 : 송파구 파크골프 협회
6) 대회 참가 후기
파크골프 이론 및 실기 교육을 마치고, 필드에 나간지가 한 달도 되지 않았는데 선수로 대회에 참가하란다. 아직 대회에 나갈 실력이 되지 않아 포기하려 했으나, 소속 클럽에서 선발해준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참가한다. 소정의 참가비(12,000원)을 내고, 소속된 클럽의 선수로 출전한다. 현직에서 은퇴하고 조직의 구성원에서 벗어나 한정된 사회생활만 하다, 파크골프협회에 가입하고는 20년 만에 조직의 구성원이 되었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어색하고 부담스럽지만, 한편으로는 사회에 참여하는 기회가 많아져 즐겁기만 하다.
< 잠실파크골프장 입구에 협회 정기모임 대회 현수막이 환영 >
< 이번 정기모임에 찬조하신 회원들의 명단과 금액 >
신입회원이 성적이 좋지 않을 것은 당연한 사실이지만, 소속된 클럽을 대표해 나간다고 하니 부담과 함께 걱정이다. 직장에 다니던 시절에, 15명 전후의 회사내 일반 골프 대회에 참여한 것은 몇 번 있었지만, 이렇게 250여명의 대인원이 참가하는 파크골프 대회는 처음이라 당황스럽다. 2그룹으로 선정되어, 각기 다른 클럽의 전혀 모르는 4명의 명단을 보자 걱정과 함께 마음이 착잡하다. 게임 시작시간(9:30)에 맞춰 잠실파크골프장으로 가니, 대형 천막과 함께 클럽별 본부가 설치되어 있다. 송파구 파크골프협회의 잔치가 열리는 축제장이다.
< 골프장 입구 주변에 각 클럽별 지원 및 선수 대기실 >
< 소속클럽, 그룹, 시작 홀 표시의 스티커를 모자에 붙이고 >
선수들의 지원 및 대기를 위한 천막들이 일렬로 나란히 설치된 것을 보니, 옛날 어렸을 때 초등학교 운동회 같은 축제 분위기이다. 1그룹에 속한 선수들은 소지품을 자리에 두고는 파크골프장에서 라운딩을 하고 있고, 총무님를 비롯한 집행요원들이 진행을 도와준다. 진행본부에 선수등록을 하니, 소속클럽, 그룹, 시작 홀 표시가 있는 스티커를 모자에 부착하게 한다. 스티커를 붙이고 나니, 운동회 때 달리기 나가기 전의 어린 마음처럼 두근거린다. 어느 조직에 소속되는 것은 울타리가 되어 보호도 받지만, 책임감을 느끼어 부담이 되기도 한다.
< 출전준비 마친 모습을 총무님께서 >
< 2그룹 출전에 앞서 심판위원장으로부터 안내 및 룰 설명을 >
시간이 가까워오자 심판위원장이 2그룹 출전 선수들을 집합시킨다. 앞서 총무님께서는 다가와 파이팅! 함께 외쳐주시고, 기념이라고 사진까지 찍어 주신다. 좋은 추억을 사진으로 담아주시어 감사합니다. 출발할 홀별 줄을 서게 하더니, 출석여부를 확인한다. 이후 오늘 경기에 대한 규칙과 로컬 룰, 벌타 적용, 그리고 스코어 카드 작성방법 등 구체적으로 설명해줘 많은 도움이 된다. 개별적으로 벙커에서 일반 골프와 달리 헤드가 모래위에 닿아도 되는지가 확실하지 않아 질의한다. 볼 주위 모래를 개선하지 않는 범위에서 모래에 닿아도 된다.
< 출발점 1번 홀 입구(실제는 5번 홀에서 출발) >
< 함께 라운딩한 각 클럽의 스코어 기록지 >
2그룹 5-1홀 팀(5홀 팀에 이어 두 번째 티 샷)은 심판위원장의 설명이 끝나고 해당 홀로 이동하여 티샷준비를 한다. 시작 호루라기 소리와 함께 각 홀에서 동시 출발한다. 같은 골프협회 회원들이지만 클럽이 전부 다르다보니, 어색하지만 서로 인사를 나누고는 가까워진다. 남성 2명과 여성 2명인 혼성팀으로 한분은 골프협회 부회장으로 경력이 많으신 분 같고, 3명은 저와 비슷한 신입회원인 듯하다. 일전에 3번 기회가 되어 이곳 골프장을 찾았을 때보다, 시합이라고 생각해서인지 O.B를 세 번이나 낸다. 언더파를 치려했는데, 2타나 오버한다.
< 경기를 마치고 돌아오니, 앞 그룹들이 점심 식사를 >
< 다른 일정이 없는 줄 알고, 오후 약속을 해서 일찍 자리를 떠나 >
처음 스코어 기록지에 사인을 하고는 기념으로 남기려 사진까지 찍었는데, 글에 올려 일행에게 실례가 되지 않을까 염려된다. 경기가 5그룹까지 모두 끝나고는 시상식과 클럽별로 뒤풀이 저녁식사가 있는 줄 몰랐다. 게임을 마치면 각자 귀가하는 줄 알고 개인약속을 하였기에 일찍 대회장을 떠난다. 아무쪼록 우리클럽에서 출전한 개인경기 11명과 포섬경기 8명 모두가 좋은 성적을 내어 시상식에서 많이 불려 나가기를 바라면서 대회참가를 마무리 한다. 좋은 추억을 만들어 준 주관한 송파구 파크골프협회와 소속 리더스 클럽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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