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서울 잠실유수지 파크골프장 개요
1)위치: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 25 (잠실종합운동장내)
2)코스구성: 9홀인 1개 코스(다양한 난이도로 구성)
3)예약방법(익월 분 예약): 매월 15일 오전 13시30분 (1인당 예약횟수: 월2회)
<주> 사전 예약제로 운영,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사이트를 통해 신청 선착순
4)이용요금(성인기준): 평일 4,000원, 휴일 5,200원 <주> 경로 등 감면대상: 50% 할인.
이용료는 현장 클럽하우스에서 신용카드만 결제 가능
5)대중교통으로 찾아가기: 2호선 및 9호선 11번 출입구 종합운동장 동남문으로 입장.
6)기타: 공원에는 50년 이상 된 느티나무 40여 그루와 벚꽃, 산수유 등 조경이 뛰어남.

< 2호선 및 9호선 11번 출입구로 나와 >

< 지하철 출구에서 바로 앞 종합운동장 동남문으로 입장 >

< 클럽하우스로 가는 통로 우측의 코스 전경 >
Ⅱ. 골프장 투어 및 라운딩 후기
강원도 양양으로 원정파크골프를 다녀와 하루 쉬고, 잠실유수지서 2회 라운딩(3일과 4일 오전)을 한다. 오후는 잠실파크골프장서 세 번째 투어를 하니, 하루에 두 번 라운딩 하는 바쁜 날이다. 파크골프 입문시기에 맞춰 송파구에서 운영하는 잠실유수지 골프장이 조성되어 라운딩할 기회를 많이 갖는 행운까지 주어진다. 개별로 4회 예약했는데, 골프협회에서 클럽에 10회 배정을 해줘, 모두 무료로 이틀에 한 번꼴로 강한 훈련을 쌓게 한다. 오후에 예약된 잠실파크골프장은 서울시가 운영하고 종합운동장 안에 있어, 9호선 타고 11번 출구에서 바로 앞 동남문으로 입장하자마자 있다.

< 클럽하우스로 가는 통로 좌측의 코스 전경(뒤편 건물, 잠실학생체육관) >

< 잠실 파크골프장 클럽하우스(관리사무실) >

< 사무실에 비치된 스코어 카드(사진을 클릭하면 확대 선명함) >
접근성이 편리한 골프장은 통로 좌우로 홀이 나눠져 있고, 오래전 조성된 공원으로 수령이 오래된 나무들이 많다. 파크골프 용어가 주는 의미대로 아름다운 공원 안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3세대 가족이 즐길 수 있어, 요즘 각광받는 스포츠로 인기가 많은 듯하다. 예약시간이 15시부터 17시까지로 일찍 도착하였더니, 관리사무실 직원은 예약시간 15분전에 접수한다며 주변 나무 그늘아래 쉼터에서 기다리라는데 소풍 나온 기분을 느낀다. 요금은 신용카드로만 결제가 가능하고, 접수 순서에 따라 시작할 홀이 주어진다. 비치된 스코어 카드를 소지하고, 티샷 하라는 6번 홀로 이동한다.

< 사무실 안에 있는 종합안내도 >

< 사무실 인근에 있는 여러 종류의 쉼터 시설이 >

< 홀 진입로 입구에 있는 파크 골프장 안내도 >
6번홀에서 첫 티샷을 하였지만, 편의상 1번홀부터 소개 하고자 한다. 사무실 안과 홀 진입로 입구에는 파크 골프장 안내도가 있다. 동남문으로 입장하면 통로 좌측으로 5~8번까지 4개 홀이 있고, 우측에 1~4번과 9번까지 5개 홀이 있으며, 양쪽의 홀들을 지나면 안쪽에 클럽하우스(사무실)가 있다. 소공원내에 파크골프장을 오래전에 조성해서 인지 대체적으로 거리가 짧다. 유일하게 있는 PAR 5홀의 거리도 100m를 넘지 않는 98m이고, PAR 3홀 중에서 짧은 홀은 24m 밖에 안 되어, 총거리는 513m로 짧은 편이다. 같이 라운딩하는 선배들의 이야기는 거리는 짧지만, 난이도가 높다.

< 1번 홀, PAR 3, 24m >

< 2번 홀, PAR 5, 98m >

< 3번 홀, PAR 3, 38m >
1번 홀은 거리가 짧아 한 번에 그린에 안착 시키는 것은 쉽다고 티샷 하지만, 그린이 작고 경사가 심하여 모두 흘러내린다. 온 그린 시키려면 고도의 기술적인 샷이 필요하여 힘 조절이 절대 필요할 것 같다. 36홀을 돌았기에 1번 홀은 4회 티샷을 했는데도, 온 그린 된 적 없고, 타수도 처음에는 양파, 다음에는 보기를 세 번하는 재미있는 홀이다. 2번 홀은 유일한 PAR 5에 거리가 98m로 조심해서 힘껏 치니 그린가까이 간다. 3번 버디를 할 정도로 무난한 코스로 보인다. 3번 홀은 PAR 3에 거리는 38m로 짧은 편이다. 멋진 명품 소나무를 비롯하여 주위가 숲을 이룬 편안한 홀이다.

< 4번 홀, PAR 4, 67m >

< 홀 중간에 있는 소지품과 옷을 보관하는 쉼터 >

< 5번 홀, PAR 3, 40m >
지금은 잔디들이 파랗게 돋아나오며, 숲을 이룬 나무들도 새순이 나오려하고 있으니 녹색의 공원이 되려면 시간이 필요할 듯하다. 이달 말까지 네 번을 더 찾게 되는 골프장으로 아름다운 녹색의 공원으로 변신한 풍경이 기대가 된다. 여름철에도 나무 그늘 아래에서 시원하게 라운딩 할 수 있는 생활 속의 골프장이라 할 수 있겠다. 4번 홀은 PAR 4홀로 거리(67m)가 좀 있어 하프 스윙 정도로 맞춰 가볍게 친다. 5번 홀도 PAR 3홀과 4번 홀과 함께 내리막 코스라 적당한 힘 조절이 필요하다. 홀 중간에 라운딩 하려고 벗은 옷과 소지품을 보관하는 장소는 어느 파크골프장도 비슷하다.

< 6번 홀, PAR 4, 75m >

<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벙커가 이색적으로 >

< 7번 홀, PAR 4, 60m >
5번 홀을 아웃하고 나면, 중간 통로 길을 건너 학생체육관이 있는 좌측으로 이동한다. 6번 홀은 처음 시작하였던 홀로 PAR 4에 75m이다. 특이한 것은 이론 교육을 받을 때에 벙커가 있는 것을 알았지만, 파크 골프장에서 보기는 처음이다. 이론 교육 때 일반 골프와 달리 골프채 헤드가 모래에 닿아도 된다 배운 것 같은데 확실히 정립된 것이 없다. 첫 티샷이 벙커에 들어가 볼을 띄워 치려고 해도, 로프트가 없어 쉽지 않다. 페어웨이 경사가 우측으로 심해 좌측으로 많이 쳐야지, 아니면 흘러 벙커로 들어간다. 7번 홀도 평지라 바로 치면 그린에 올릴 수 있지만, 그린에서 잘 흘러내린다.

< 8번 홀, PAR 3, 45m >

< 8번 홀에서 중앙 통로를 건너 9번 홀로 가는 중간에 퍼팅 및 샷 연습장 >

< 9번 홀, PAR 4, 66m >
8번 홀도 약간 오르막이지만, 중간에 큰 나무들이 많아 잘 피해 쳐야한다. 8번 홀에서 중앙 통로를 건너 9번 홀로 가는 길가에 퍼팅 및 샷 연습장이 있으나, 누구하나 이용하는 이는 찾아 볼 수 없다. 4번에서 5번 홀로 갈 때 중앙통로를 건너고, 8번에서 9번 홀로 넘어 갈 때도 각각 다른 장소로 두 번 넘는다. 마지막 9번 PAR 4 홀에서는 티샷 한 공이 그린과 가깝고, 홀 컵과도 가까워 2타가 컵인 되어 이글을 했다. 그동안 버디는 많이 했지만, 이글은 오늘 처음이어 기쁘다. 파크골프가 일반 골프보다 거리나 홀컵 사이즈가 유리하여 기록이 좋을 수밖에 없지만, 기록이다 보니 즐겁다.

< 9번 홀 그린과 홀컵(각홀 모습이 대동소이하여 쉽게 흘러내림) >

< 라운딩을 마치고서 종합안내도 앞에서 >

< 뒤풀이를 한 집 인근의 떼굴 굴림 만두집에서 >
일반 골프장에서 유일하게 하지 못한 홀인원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아, 조만간 행운이 왔으면 하는 바람도 가져 본다. 스코어 카드의 기록을 정리해보니, 첫 18홀(80타), 두 번째 18홀(74타)로 마치었다. 처음 찾는 파크골프장은 낯설어서 인지, 각 홀의 특성을 파악 못해서인지, O.B가 많이 나는 편이다. 최근에 정한 목표 언더 파(Under Par, 66타 이하)는 언제 이루어질지 쉽지가 않다. 아파트 숲으로 둘러싸인 수목이 아름다운 숲속에서 2시간의 즐거운 라운딩을 마치었다. 아내와 함께 집 인근에 신장개업한 떼굴 굴림 만두집에서 뒤풀이를 한다. 새로운 만두를 처음 먹어 본다.

< 굴림 만두 설명과 전골을 맛있게 드시는 안내문(사진을 클릭하면 확대 선명함) >

< 최근에 음식 주문하기도 어려운 화면 메뉴판(사진을 클릭하면 확대 선명함) >

< 주문한 떼굴 굴림 만두전골의 상차림 >
우리가 지금까지 먹어 본 만두는 밀가루로 반죽한 얇은 피에 소를 넣고 곱게 빚은 만두이었는데, 피 없이 떼굴 굴려 만들었다니 새롭다. 안내 설명문을 보면, 떼굴 만두는 밀가루를 전혀 시용하지 않고, 감자 전분과 타피오카 전분으로 피를 얇게 겉면만 코팅하듯 굴려 속이 편하고 소화가 잘되는 만두라 한다. 고향 홍성에서 부모님이 직접 만드는 만두소, 만두는 매일 새벽 매장에서 굴려서 찌고 있다는 설명을 보면 충청도 음식 같기도 한데, 처음 먹어보는 별미의 만두를 맛있게 먹었다. 국토종주 코리아 둘레길 완주를 끝내고 택한 파크골프를 이틀에 한번 이상을 가까운 곳에 나가 운동하니, 행복은 늘 가까운 곳에 있는 듯하다.
2025. 4. 4. 잠실 파크골프장에서 라운딩을 마치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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