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동작구 동작파크골프장 개요

   1) 위 치 : 서울특별시 동작구 현충로 257

   2)코스구성: 9홀인 1개 코스

   3)예약방법(1순위, 동작구민): 이용 1주일 전, ~ 화요일 09 ~24(11, 1: 2)

               (2순위, 누구나): 이용 1주일 전, 수요일 09

               <> 사전 온라인예약,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사이트를 통해 신청

   4)이용요금(성인기준): 동작구민 2,000, 타구민 4,000

               <> 경로 등 할인혜택 없음. 신분증 확인 및 신용카드만 결제 필수(현재는 일부카드만 가능)

   5)대중교통으로 찾아가기: 4호선 및 9호선 동작역 2번 출구 도보 5.

   6)기타: 하천 위 육교공원차도 옆 인도계단으로 내려감(방향안내 표시 잘되어 있음)

                         < 4호선 및 9호선 동작역 2번 출구로 나와 반포천 위 육교를 건너 >

                               < 육교에서 내려다 본 반포천 옆 동작파크골프장 >

                       < 내려가는 계단 상단에 10년의 숙원사업 달성 경축 현수막 >

 

. 골프장 투어 및 라운딩 후기

  잠실파크골프장을 다녀와서 하루 쉬고, 어렵게 2순위로 예약된 동작파크골프장으로 네 번째 투어에 나선다. 예약시간이 일요일 오후 2시가 되어, 여유 있게 9호선 급행을 타고 동작역으로 향한다. 9호선 쪽에서 나가는 5번 출구보다는 4호선 2번 출구로 나가는 것이 지도상으로는 가깝고, 초행길이다 보니 후자를 택한다. 2번 출구로 나와 반포천을 건너는 육교에서 바라보니, 아래 하천을 끼고 파크골프장이 조성되어 있다. 육교에서 내려가면 주차장 및 테니스코트가 있는 공원을 우측으로 지난다. 다시 차도 옆 인도로 올라 우측 한강방면으로 걷다가 계단으로 내려가면 골프장이다.

                                     < 41일 개장한 동작구 파크골프장의 축하 화환들 >

                                        < 관리사무실 및 옆에 작은 쉼터 및 소지품 걸이 >

                                    < 기다리며 반포천 하구와 한강 그리고 남산타워 조망 >

  내려가는 계단의 상단에구청장님! 감사합니다. 10년의 숙원사업 달성이란 경축 현수막이 걸려있고, 통로에는 얼마 되지 않은 화환의 꽃이 싱싱하다. 일찍 45분전 도착하니, 사무실 관리 두 분께서 점식하고서 15분전까지 오겠으니 기다리라 한다. 준비를 마친 후 소지품을 걸어 놓고는, 반포천 하구와 한강 그리고 남산타워 등을 조망하며 시간을 보낸다. 15분전에 관리직원이 와서 제일 먼저 접수를 하는데, 국민, 하나 카드 등은 안 되고, 신한, 농협, 현대 등은 된다고 한다. 접수를 안 받아 주어 난감해 하니, 옆의 구민께서 카드로 결제해 주시어 그 분께는 현금을 드린다.

        < 동작파크골프장 안내도(PAR3 4, PAR4 4, PAR5 1) (사진을 클릭하면 확대 선명함) >

                                         < 1번 홀, PAR 4, 70m >

                                        < 2번 홀, PAR 4, 65m >

  대신 카드로 결제해 주고, 현금을 받은 여성 동작주민께 감사하다. 카드만 결제하는 것은 공지로 알았지만, 결제가 가능한 카드는 공지되지 않았다고 항의한다. 직원은 골프장 개장한지가 얼마 되지 않아, 일부 카드회사가 승인이 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란다. 우여곡절 끝에 접수를 마치니, 5번 홀부터 나가 치라고 한다. 지난번 잠실파크골프장처럼 편의상 1번 홀부터 포스팅 한다. 전반적으로 반포천의 한쪽만 활용하여 왕복 페어웨이를 만들어 폭이 좁은데, 1번 홀만큼은 왕복으로 하지 않아 다소 넓다. 위로 지나는 동작대교와 올림픽도로 고가에 차들이 많이 다녀 소음이 심하다.

                                       < 경사가 있는 2번 홀의 그린과 홀컵 >

                                          < 3번 홀, PAR 3, 45m >

                                           < 4번 홀, PAR 4, 70m >

  한강이 가까운 1번 홀이 자동차 소음이 심하고, 이후는 거리도 멀어지고 운동에 몰두해서 인지 소음이 줄어드는 듯하다. 2번 홀부터는 왕복 페어웨이를 만들어 중간에 그물망이 세워졌다. 좌측 반포천에는 철제 울타리가 있고, 우측에는 그물망이 처져 있다. 펜스 양쪽 어디든 맞고 나왔을 때에 부과되는 벌 타의 로컬 룰이 보이지 않는다. 페어웨이 바닥은 천연잔디와 인조잔디를 섞어 구성하였고, 그린은 인조잔디로 경사가 있어 만만하지 않다. 3번 홀이 첫 PAR 3 인데, 양쪽이 펜스로 공을 분실할 염려가 없어서인지 편안하다. 동작역 2번 출구로 나와 넘었던 육교 아래를 통과한다.

                                        < 5번 홀 입구 좌측으로 쉼터 조성 >

                                        < 5번 홀, PAR 3, 45m (도그레그 홀) >

                                         < 경사진 인조 잔디 5번 홀 그린 >

  4번 홀은 평지이고 난이도가 없어, 무난하게 타수가 적게 나오는 홀이다. 4번 홀 아웃하고 5번 홀로 넘어가는데, 좌측으로 고가 아래 쉼터가 마련되어 있다. 그늘 진 쉼터라 여름철 무더운 날씨에 많이 쉬어 갈듯하나, 지금은 쉬는 이가 한명도 없다. 5번 홀은 도그레그 코스로 티샷 장소에서 보면 그린이 보이지 않는다. 앞에 큰 기둥을 보고 쳐서 잘 맞아 그린 밑까지 굴러가야, 세컨드 샷에서 오르막 홀컵을 향해 컵 인을 하든가 홀 가까이 붙일 수 있다. 아니면 거리가 짧아, 세컨드 샷을 하면 경사가 심하여 홀 컵 가까이서 볼을 멈출 수 없다. 파크 골프장에서 이러한 그린은 처음이다.

                                    < 6번 홀, PAR 5, 100m (유일한 롱 홀 이자, 도그레그 홀) >

                                      < 7번 홀, PAR 3, 40m (티 박스에서 티 샷 하는 모습) >

                                           < 8번 홀, PAR 4, 60m >

  반환점이자 제일 긴 6번 홀은 도그레그 형태로 꺾어져 앞이 보이지 않으니 힘껏 칠 수 없다. 세컨드 샷에서 최대한 거리를 내야만 그린에 온 시킬 수 있다. 이후 3개 홀(7~9코스)은 페어웨이가 교차되는 좌측에 있는 평지에다 직선 코스로 어려운 점은 없다. 대부분 고가 밑에 코스들이 위치해 있어, 자연적인 그늘이 많아 더운 여름철에 라운딩하기 좋은 골프장이 될 것 같다. 아쉬운 것은 자연적인 멋이 없는 인위적으로 조성된 파크 골프장으로 이름에 걸맞지 않는다. 아직 개장한지 얼마 되지 않아 보완이 필요하겠지만, 인근에 화장실이 없어 주차공원이나 전철역을 이용해야 한다.

                                            < 9번 홀, PAR 3, 45m >

                             < 라운딩을 마치고 동작 파크골프장 안내도 앞에서 >

                      < 동작파크골프장에서 이븐파를 친후, 다음날 잠실유수지에서 언더파 기록 >

  4월의 파크골프장 투어는 4개 골프장으로 만족해야 한다. 유수지 골프장과 잠실 파크골프장은 예약이 많아, 자주 찾게 되지만 새 파크골프장은 다음 달 예약하고 다녀와 소개하도록 한다. 오늘 처음 온 동작 골프장의 스코어는 첫 번째 라운딩에서 73(38+35), 두 번째 라운딩에서 66(32+34)로 이븐파(EVEN PAR)를 쳤다. 이 스코어에 힘을 받아 다음날(47) 1차 목표로 세웠던 언더 파(UNDER PAR)를 달성하였다. 규정된 타수(66)보다 작은 타수로 공을 홀에 넣는 것을 언더 파라고 한다. 입문하고 자주 갔던 골프장으로 낯이 있고, 당일 운이 좋아 잘 맞은 결과이다.

                            < 뒤풀이는 집 인근에서 좀 떨어져 있는 강경불고기에서 가족과 함께 >

                        < 옛날 소불고기 더 맛있게 즐기는 방법(사진을 클릭하면 확대 선명함) >

                                < 주문한 옛날불고기와 숯불돼지불고기 식단 >

  항상 그 기록으로 친다는 보장이 없으니, 더 열심히 노력하여야겠다. 오늘은 귀가하여 가족과 함께 집에서 다소 떨어져 있는 강경불고기집까지 걸어 간다. 강경하면 젓갈이 먼저 떠오르는데, 옛날 불고기 맛을 전통적으로 이어주는 음식점인 듯하다. 우리 세대에게 익숙해진 소고기 옛날 불고기(전통 불판 위에)와 숯불에 구워 나오는 돼지불고기도 향수를 불러오는 맛들이다. 옛날 소불고기 더 맛있게 즐기는 방법이란 안내판까지 만들어 홍보한다. 파크골프장 투어를 이달에는 네 곳으로 마감하여 아쉽기도 하다. 좀 더 인터넷 검색을 자주 하고, 주변 정보를 지인들한테 많이 받아야겠다.

 

 

                                                                 2025. 4. 6. 서울 동작파크골프장에서 라운딩 마치고서...

 

 

Posted by 프코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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