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   시  : 2024년  11월  23일  ()

2) 트레킹코스: 천북굴단지홍성방조제수룡항포구모산도홍성교신리교차로소도교차로  

               →남당항입구해양분수공원남당항과방파제노을전망대어사항과해변어사리노을공원

               →어사교속동해안공원상황교홍성스카이타워→남당항해양경찰서궁리출장소→궁리항

3) 트레킹시간: 1025~1400(30분 점심.휴식시간 포함, 3시간35),              11.0km

4) 트레킹인원: 서울 청마산악회(아내지인과 동행),               난이도: 쉬 움

5)   날   씨  : 맑     음

6) 트레킹 후기

  서해랑길 지역구간 중 1개 코스만 있는 홍성군의 63코스를 걸으러 간다. 오늘 걷고 나면, 개별적으로 가는 태안 3개 코스(65~67)와 산악회와 가는 서산 1개 코스(64)만 남는다. 11월은 토요일 기준 5주가 있어, 오늘 이후 2주간 산악회 서해랑길 일정은 없다. 이 기간에 태안의 3개 코스(12일 포함)를 마치고, 3주차에 산악회와 서산 64코스를 끝내 코리아 둘레길의 막을 내리려한다. 청마산악회 회원들과 2년 동안 서해랑길과 평화누리 강원도자전거길을 완주하며 정이 많이 들었는데, 당분간 쉬어 만날 수 없다 생각하니 서운한 마음이 앞선다.

                                     < 서해랑길 홍성 63코스 개념도 >

                            < 10:16, 서해랑길 홍성 63코스 안내도와 함께 하고서 >

                    < 10:27, 보령시(保寧市) 천북면(川北面) 장은리(長隱里) 굴단지 소공원을 출발 >

  8호선 복정역을 출발(7:20)한 산악회버스는 행담도휴게소(9:10)를 들렸다 출발지인 보령시(保寧市) 천북면(川北面) 장은리(長隱里) 굴 단지 소공원에 도착(10:22)한다. 오늘 코스는 거리도 짧고 평지인 해안가를 따라 가는 코스로 난이도도 쉬움이라 부담이 없다. 먹 거리와 볼거리가 많다고 트레킹시간도 4시간을 주어, 1430분에 마감한다니 여유가 있다. 천수만의 자연산 굴 생산지인 굴 단지는 주말을 맞아 아침인데도 제철 굴을 즐기려는 여행객들로 북적인다. 코스 안내도와 함께 하고, 보령시를 벗어나는 홍성방조제로 걷기 시작한다.

                            < 10:36, 홍성방조제 중간 보령시와 홍성군의 경계 >

                  < 10:39, 방조제 좌측에 있는 수룡항포구(반대편 우측은 홍성호) >

                 < 10:40, 배수갑문 홍성교를 건너면 방조제 준공기념탑이 있는 동산 >

  천북굴단지를 떠나며 생각하니, 매년 굴단지를 찾다보니 관광지화 된 과정을 지켜보았지만, 코스 중간의 남당항은 왔던 기억이 15년 정도 되어 어떻게 바뀌어 있을지 궁금하다. 소공원과 바로 연결되는 홍성방조제 중간에서 보령시(천북면 장은리)가 홍성군[서부면(西部面) 신리(新里)]으로 바뀐다. 방조제 중간의 수룡항 포구는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곳으로 주변에서 낚시를 하거나 어선을 타고 나가 바다낚시를 즐기는 작은 항이다. 배수갑문이 있는 홍성교를 건너니, 우측 동산에 풍력발전기와 방조제 준공기념탑이 보인다.

                 < 10:42, 두루누비 중간 필수경유지, 우측은 준공기념탑과 풍력발전기 있는 동산 >

                          < 10:45, 모산도(茅山島) 소공원(우측 준공기념탑 오르는 횡단보도) >

                           < 10:52, 방조제가 끝나는 신리교차로에서 좌측 남당항 방향 >

  두루누비 중간 필수경유지인 홍보로에서 보니, 조망이 좋을 것 같은 동산으로 오르는 산책로가 있다. 앞서간 일행들은 코스 거리가 짧아서인지, 대부분이 줄줄이 오른다. 높은 곳에 올라 방조제를 중심으로 홍성호와 천수만 그리고 건너편 안면도의 조망을 즐기려는 듯하다. 코스를 벗어나 있고, 오르고 싶은 충동을 크게 느끼지 않아 일부 회원들과 함께 패스한다. 방조제를 건설하며 중간 섬으로 활용 예측되는 모산도(茅山島)에는 소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걷는 홍보로 횡단보도 건너편에는 차량으로 동산에 쉽게 오를 수 있는 차도가 있다.

                    < 11:00, 소도교차로 전에 좌측 남당항로[신리에서 남당리(南塘里)로 바뀜] >

                                < 11:11, 남당항로 해변도로를 걸어 >

                           < 11:15, 남당항((南塘港) 상가가 시작되는 입구 >

  방조제가 끝나는 신리교차로에서 좌측 서산, 남당항 방향이고, 코너에 세워진 서해랑길 이정표는 시점 천북굴단지에서 2.2km 왔고, 남당항까지는 2.1km라 한다. 교차로에서 홍보로는 결성 방향으로 직진하고, 좌측 남당항 방향은 남당관광로로 도로명이 바뀐다. 남당관광로 따라가다, 소도교차로 전에서 좌측 남당항로 해변길로 진입하는데, 마을이 신리(新里)에서 남당리(南塘里)로 바뀐다. 영업을 하는지 알 수 없을 정도의 옛 건물인 남당해수탕과 남당항 노래방을 지나자, 새롭게 조성된 상가와 공원이 있는 남당항 입구가 이방인을 맞는다.

                      < 11:19, 코스를 벗어나 있는 남당항 해양분수공원 포톤 존을 찾아 >

                           < 11:22, 코스를 벗어난 남당항 해양분수공원 조형물 >

          < 11:26, 두루누비 중간 필수경유지, 코스의 경유지를 찾아 회귀한 상가거리 >

  코스는 낭당항로 따라 음식점과 카페들이 즐비한 상가거리 따라 가는데, 좌측에 남당항 해양 분수공원이 넓게 자리한다. 공원 내 조성된 조형물들을 보러 발길을 돌렸더니 경로 이탈했다는 경고음이 울린다. 공원과 코스 거리는 멀지 않아, 얼마동안 가다가 합류하려 했는데, 두루누비 중간 필수경유지를 통과하지 않고 우회했다. 제 코스를 찾아 필수경유지 지점까지 뒤 돌아가 체크하고, 가느라 함께 걷던 일행 2명과도 헤어진다. 15년 전후에 자주 찾아 새조개를 샤브샤브 국물에 살짝 담갔다 초장에 찍어 먹었던 추억의 횟집은 찾을 수 없다.

                < 11:35~12:05, 남당항 횟집들이 끝나는 방파제 입구 편의점에서 행동식을 >

                   < 12:06, 남당항는 간조로 갯벌을 드러내고, 긴 방파제와 등대를 보고 >

                       < 12:07, 남당항을 떠나 600m 앞에 있는 남당노을 전망대를 향해 >

  당시 새조개 철인 겨울에서 이른 봄까지 찾으면, 해변 길 안쪽에 횟집들이 10여개 있었다. 길 건너 바깥쪽에 설치한 비닐하우스에서 새조개를 먹었는데, 새로 조성되어 옛 모습이 사라졌다. 새조개 철이 지나면 주꾸미, 대하구이 등으로 많이 찾는 유명한 명소가 되었다. 방파제 입구의 편의점에서 막걸리와 컵라면을 구입해 파라솔 아래 테이블에서 간단하게 행동식 한다. 홍성 12경중 2경인 남당항의 간조로 인한 갯벌, 방파제, 등대를 조망하고 출발한다. 방파제 입구의 이정표는 홍성방조제부터 3.2km 걸어왔고, 어사리노을공원은 2.1km 남았다.

                           < 12:15, 바닷가로 길게 뻗은 남당노을전망대를 올라 >

                       < 12:17, 전망대 끝,나 지금 홍성 죽도록 사랑해포토 존에서 >

             < 12:25, 두루누비 중간 필수경유지, 해변 따라 멀리 스카이타워를 바라보며 >

  남당 노을전망대는 서해의 아름다운 노을 감상을 위해 높이 13m, 길이 102m의 규모로 바다를 향해 3년 전(20214)에 조성하였다. 데크 아래는 해수욕장을 연상시키는 긴 백사장이 있는데, 이는 최근 홍성군이 기후변화로 인한 백사장 유실과 침식된 연안을 복원하기 위해 국비 등 63억 원을 들여 연안정비사업을 완료한 결과이다. 간조로 바다 위를 걷는 느낌과 해수욕장의 풍경을 볼 수 없어 아쉽기도 하다. 데크 끝에나 지금 홍성 죽도록 사랑해포토 존에서 사진 한 장 남기고, 두루누비 중간 필수경유지를 통과하여 해변 따라 간다.

                         < 12:28, 남당리에서 어사리(於沙里)로 바뀌고, 앞에 어사항 >

                                < 12:29, 어사항 해안에도 회 타운이 형성되어 >

               < 12:34, 노을공원에는 쉼터와 해안으로 뻗은 어사리 노을전망대도 >

  동해안의 일출과 서해안에서의 일몰은 12일 하면서 명소를 찾아야 볼 수 있는데, 대부분 당일로 다녀오기에 있어도 볼 수 없는 것이 안타깝다. 어사항이 앞에 보이면서, 동네 이름이 남당리(南塘里)에서 어사리(於沙里)로 바뀐다. 지역에 모래밭이 많아 어사리라는 부르게 되었다는 유래가 전해진다. 산악회나 여행사에서 온 것으로 보이는 관광객들이 그룹을 지어 반대편에서 오고 있다. 그만큼 1개 코스뿐인 홍성군의 개발과 투자로 인한 효과로 많이 찾는 듯하다. 어사항 도로가에는 회타운이 형성되어 많은 횟집들이 손님을 부르고 있다.

                      < 12:41, 어사리 노을공원의행복한 시간조형물(eosari) >

                   < 12:48, 두루누비 중간 필수경유지, 송천천을 어사교로 건너 >

               < 12:54, 어사교 건너자, 어사리(於沙里)에서 거차리(巨次里)로 동네가 바뀜 >

  어사항을 지나자 노을공원이 조성되어 있는데, 앞선 일행들이 쉼터에서 휴식하고 있다. 남당 노을전망대에 이어서 이곳에도 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어사리노을 전망대가 바다로 뻗어 있고, 광장에는 바닷가를 배경으로 두 남녀가 행복한 모습으로 소중한 약속을 하는 장면을 표현한행복한 시간조형물이 눈길을 끈다. 두 번째 회 타운 거리(12:45)를 지나, 두루누비 중간 필수경유지에서 어사교로 송천천을 건너니, 어사리에서 거차리(巨次里)로 동네 이름이 바뀐다. 남당항로 따라 가는 도로와 해안 사이에도 소공원을 조성해 놓아 편안하다.

                               < 12:56, 소공원내 풍차 조형물을 카메라에 담고 >

                 < 13:00, 장도마을 입구를 지나자, 거차리가 상황리(上黃里)로 바뀌고 >

                 < 13:11, 속동 해안 공원으로 내려가고(앞에는 홍성스카이타워가 가까이) >

  해안에는 공원이 계속 이어지며, 휴식하면서 쉬어갈 수 있는 벤치와 화장실 그리고 각종 조형물들을 설치하여 군()에서 신경을 많이 쓴 흔적이 느껴진다. 쉼터에 마련한 풍차 조형물을 카메라에 담고 계속하여 남당항로의 인도로 걷는다. 우측으로 형성되어 있는 장도마을 입구를 지나자, 거차리(巨次里)에서 상황리(上黃里)로 동네이름이 바뀐다. 앞에는 홍성스카이타워가 가까이 보이는데, 바로가지 않고 좌측 속동 해안공원을 내려가도록 유도한다. 도로에서 내려와 해안 속동 해안공원에는 화장실을 비롯한 쉼터도 마련되어 있어 쉬어간다.

                         < 13:17, 도로에서 내려와 속동해안공원 산책로 따라 타워로 >

                < 13:24, 두루누비 중간 필수경유지, 상황천이 있어 도로로 올라와서 상황교를 건너 >

                              < 13:27, 홍성스카이타워 매표소(일반: 1,000, 경로: 무료) >

  이름답게 조성해 놓은 산책로 따라 걸으니, 앞에 상황천이 바다로 흐르고 있어 도로로 올라온다. 상황교로 건너는 남당항로 좌측에는 홍성스카이타워(. 속동 전망대), 우측 언덕 위에는 홍성군 승마장(체험장)이 있다. 홍성스카이타워 매표소 에서 입장권을 구입하는데, 일반은 1,000, 경로는 무료(매주 월요일은 정기휴관)이다. 금년 5월에 개관한 65m 높이의 전망대를 오르는데, 엘리베이터로 오르내리는 관광객이 많아 줄서서 기다린다. 대기하는 시간이 오래 소요될 것 같아, 2층 전망대는 포기하고, 3층 옥외전망대만 돌아보기로 한다.

                < 13:32, 타워에서 바라본 천수만과 안면도 그리고 섬과 연결된 데크 산책로 >

                    < 13:33, 오늘 코스의 종점인 궁리항과 다음 코스인 서산A지구 방조제 조망 >

                              < 13:34, 홍성 스카이타워 옥외 전망대에서 천수만을 배경으로 >

  천수만과 안면도 그리고 서산A지구 방조제 등을 두루 조망할 수 있는 홍성스카이타워는 서해안에서 가장 높은 65m의 전망대이다. 타워 맨 위층은 바닥이 유리로 된 스카이워크가 마련되어 있고, 야간에는 특수조명을 설치하여 256가지 색의 표현이 가능해, 밤바다와 어우러지는 경관이 아름답다고 한다. 야간조명은 매일 일몰부터 오후 10시까지이기에 당일 코스라 보지 못하고 상경하여 아쉽다. 오늘 코스인 종점인 궁리항으로 걸어가는 해안이 가까이 보인다. 전망대에서 내려와 타워를 카메라에 담고는 해안도로 따라 종점 궁리항으로 간다.

                            < 13:39, 해안 데크에서 바라본 스카이타워의 전경 >

                                  < 13:43, 남당항로 인도로 종점을 향해 >

                            < 13:49, 종점까지 1.3km 남았다고 하는 이정표 >

  스카이타워를 내려와 도로 따라 가면서 서부면 상황리(上黃里)가 종점이 있는 궁리(宮里)로 바뀐다. 마을 지형이 활처럼 생겨 궁리라 부르게 되었다는 유래가 전해진다. 속동 해안을 끼고 돌아가는 남동항로 따라 가는데, 어느새 겨울이 다가왔음을 알리는 철새들이 하늘에서 군무를 펼치고, 수확을 끝낸 논에는 집단으로 앉아 먹이활동과 휴식을 취한다. 도로는 차량들이 많이 다니지 않아서인지 바이크 동호인들이 줄지어 스피드를 즐기고 있다. 도로에서 해안 길로 진입하는 곳에 세워진 이정표는 종점인 궁리항이 1.3km 남았으니 힘내라 한다.

                        < 13:56, 풍어제를 연상시키는 대형 깃발이 나부끼는 궁리항이 앞에 >

                        < 13:58, 홍성군(洪城郡) 서부면(西部面) 궁리(宮里)의 궁리항 >

                    < 13:59, 63코스가 안내도가 뒤에 있는 보령해양경찰서 궁리출장소 >

  다가선 궁리항은 풍어제를 연상시키는 대형 원색의 깃발이 나부끼고, 좌측으로 긴 방파제와 등대도 궁리항의 규모를 말해주고 있다. 인터넷 검색을 하여보니, 며칠 전에 서부면 풍어제 행사(11.15 ~ 11.21)를 여기서 가졌다 한다. 풍어제는 해안지방에서 수신을 위안하고 어민의 무사함과 풍어를 비는 중요한 신앙의 일종 이라고 한다. 종점의 표시가 출장소라고만 표시되어 있어 궁금하였는데, 63코스 종점(64코스 시점) 안내도가 보령해양경찰서 궁리출장소 건물 뒤편에 있다. 안내도와 함께 하고, 산악회 버스가 있는 곳으로 궁리항을 보며 간다.

                        < 14:00, 63코스 종점(64코스 시점) 안내도와 함께 하고 >

                     < 14:02, 궁리항 포토 존을 지나, 버스가 주차한 곳으로 이동 >

                           < 14:04, 궁리항 천국의 계단 포토 존에 올라 >

  궁리항 방파제에는 해상공원을 조성하여 많은 관광객들과 일행들이 발길을 돌리고 있다. 몇몇 일행들과 함께 먼발치로 건너편 방파제 공원을 바라보며 버스가 주차된 장소로 이동한다. 가는 길에도 곳곳에 많은 조형물과 함께 포토 존이 설치되어 있어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몽중루님께서 천국의 계단 포토 존으로 아내와 함께 오르라고 하더니, 좋은 카메라로 작품사진을 한 장 찍어 주신다. 전에도 몇 번 찍어 주시어 감사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다음번 산악회와 하는 마지막 트레킹을 남기고 있어 더 의미가 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 14:21, 다음 코스에 갈 간월도와 서산 방파제를 바라보며 산악회 뒤풀이를 >

                         < 두루누비 앱의 63코스 완주, 필수경유지 통과 따라가기 캡처 >

                                 < 올댓 스탬프 앱의 63코스 완주 배지 획득 캡처 >

  산악회 회원들과 다음 코스에서 걸어야 할 서산방조제와 간월도를 바라보면서 뒤풀이로 막걸리와 함께 하는 식사는 맛이 없을 수가 없다. 2주 동안 개별적으로 걷는 태안 3개 코스를 좋은 날씨에 무사히 마치어, 다음 코스에서 그동안 고생한 회원들과 더 멋지고 즐거운 뒤풀이가 될 수 있기를 기원도 한다. 예정시간보다 앞당겨 궁리항을 출발(15:00)홍성I.C(15:12)행담도 휴게소(16:20)복정역에 무사히 도착(17:56)하여 귀가한다. 거리도 짧고 해안으로 가는 길이라 기대하지 않았는데, 서해랑길 코스에 많은 볼거리와 먹거리를 조성하여, 즐거운 트레킹이 되도록 한 홍성군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Posted by 프코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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