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   시  : 2024121()

2) 트레킹코스: 송현1리버스정류장송현2교차로용암염전신덕염전법산어촌계노을진갯마을

                 →만수시우회구간방조제신의궁전소금마을안흥염전 아가페유스호스텔남산능선

                 →근흥로도황경로당도황2리다목적회관 숲속임도능선해안산책로연포해수욕장

                 →도황1리다목적회관

3) 트레킹시간: 1015~1450(20분 행동식시간 포함, 4시간35),               17.7km

4) 트레킹인원: 아내와 함께 개별 트레킹,              난이도: 보 통

5)   날   씨  : 흐   림

6) 트레킹 후기

  서해랑길 태안 67코스를 트레킹하려고 고속버스 예매까지 마치었는데, 첫눈이 폭설이 되어 이틀간 내려 계획에 차질이 올까 걱정한다. 서울이 역대 11월중에 가장 눈이 많이 내리기는 기상관측 이래 117년만이라고 하니 생전처음 이다. 일반적으로 폭설하면 동해안 강원도 지역을 생각하는데, 이번에는 반대로 서해안 수도권 에 내렸다. 걷는 지역의 태안 관광안내소에 전화하니, 우박만 내리었고 눈은 오지 않았으며 기온도 따뜻하다 하니 다행이다. 아내와 함께 고속도로 정체가 심한 토요일을 피해, 마지막 달인 12월 초하루에 태안으로 간다.

                                    < 서해랑길 태안 67코스 개념도 >

                     < 10:14, 태안군(泰安郡소원면(所遠面) 송현1(松峴1) 역방향 시점 >

                       < 10:15, 송현1교차로 송현1리 버스정류장 안내도와 함께 하고 출발 >

  강남센트럴시티에서 태안 행 첫 버스로 출발(7:20)하여, 예상 소요시간(2시간10)보다 빨리 태안터미널에 도착(9:02)한다. 세 번째 타는 만리포(종점: 천리포)행 시내버스를 타고(9:40) 송현1리 버스정류장으로 간다. 버스는 정류장 안내 방송이 없어 불편하지만, 소원면 면소재지(신덕리)인 번화한 거리를 지나면서 내릴 준비를 한다. 송현1교차로 사거리에 있는 버스 정류장에 도착(10:02)하여, 횡단보도로 서해로를 건넌다. 반대편 정류장의 역방향 시점 안내도에서, 출발 전에 하는 Q.R코드, 스탬프날인, 앱 작동, 인증 샷 등 절차를 밟는다.

                                   < 10:19, 버스타고 왔던 서해로 송현2교차로 지나 >

                                < 10:27, 시점에서 700m 앞 서해로에서 우측 해변 길로 >

               < 10:33, 신덕리 비포장 길(우측 송현리 용암염전, 좌측 태양광발전시설) >

  2주전에 더 가면 있는 만리포 해수욕장에서 이곳까지 68코스를 걸을 때는 강풍으로 체감온도가 영하로 걷기 힘들었다. 오늘은 흐리기는 하지만 바람이 없어 영상 10도 이상의 기온이라 걷기 좋은 날씨이다. 버스를 타고 왔던 반대편 서해로 따라 가다보면 송현2교차로(시점: 송현1교차로)를 지난다. 시점을 출발하여 도로 따라 700m(이정표) 온 지점에서 우측 해변 길로 진입하자, 소원면 송현리(松峴里)에서 신덕리(新德里)로 바뀐다. 송현리와 신덕리 경계인 비포장 길의 우측은 송현리 용암염전이고, 좌측 위에는 태양광발전시설이 자리한다.

                    < 10:37, 우측 용암염전이 끝나면서 방조제를 걸어(좌측, 태양광발전시설) >

                      < 10:41, 좌측 태양광발전시설이 끝나면서 신덕염전(新德鹽田)이 넓게 >

                     < 10:48, 두루누비 중간 필수경유지, 신덕리에서 법산리로 바뀐 마을 언덕 >

  우측 용암염전을 둘러쌓던 방조제가 직각으로 꺾여 우측은 바다가 되고, 좌측은 태양광발전시설이 이어진다. 방조제 중간에서 발전시설은 끝나고, 신덕염전(新德鹽田)이 위치한다. 좌우 염전은 지금이 소금생산 비수기인 겨울철이라 그러한지, 종사하는 사람들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방조제 배수갑문을 통과하면 소원면 신덕리에서 법산리(法山里)로 동네가 바뀌면서 두루누비 중간 필수경유지를 통과한다. 마을 입구에 있는 갯바람 펜션 건물을 지나, 마을 삼거리에서 태안별빛캠핑장은 우측에 있다. 능선처럼 높아 보이는 고갯길을 오른다.

                         < 10:51, 고개를 넘어 바닷가로 내려가니, 법산 어촌계 선착장 >

                < 10:51, 어촌계 마당에는 지붕 있는 작업장과 선착장 건너편은 파도리지역 반도 >

                 < 11:01, 해안가 마을을 지나면, 만조시 우회구간인 갈림길(좌측, 노을진 갯마을) >

  고개 위 아랫말버스정류장(10:50)에서 우측 해변으로 내려가니, 법산 어촌계가 넓게 자리한다. 광장같은 마당에는 지붕이 있는 큰 작업장이 있고, 옆은 어촌계 건물과 화장실까지 있다. 간조시간이라 갯벌만 드러낸 선착장 건너편은 지난 68코스에서 걸었던 반도같이 튀어나온 파도리 지역이 보인다. 펜션 등의 숙박업소와 한옥주택들이 있는 마을을 지나니, 두루누비 안내 주의구간인 우회 갈림길이 나온다.노을지는 갯마을 해안길 만조 시, 마을길 우회노선으로 이용 부탁드립니다문구처럼 우회하는 노을지는 갯마을 휴양시설이 보인다.

                           < 11:06, 만조시 우회구간 시작 안내판이 있는 갯벌 옆 포장도로 >

                         < 11:09, 우회구간이 끝나는 빌라 앞 종료 안내판에서 뒤돌아 본 해변 >

                              < 11:14, 우회구간이 끝나자 해변 안쪽 양파 밭 사이로 >

  개별 트레킹이다 보니 만조 시에 통행불가 구간이 있어 걱정이 되어, 태안관광안내소(041-670-2543)에 전화하니, 가까운 안흥항 기준 만조시간은 333분과 16시인데 만조 2시간 전후는 우회해야 한다. 지금까지 서해랑길 완주를 앞두고서 한 번도 만조시간에 걸려 우회하지 않았는데, 오늘도 직접 통과(우회: 노을지는 갯마을맘빌리지, 1.2km)하여 운이 좋다. 통행불가 시점과 끝점에 서해랑길 안내판이 세워졌고, 해변 옆은 주택과 빌라가 있다. 2~3분 거리인 짧은 구간을 벗어나니, 해안 안쪽 넓은 밭에는 월동할 양파들이 새순을 돋아 푸르다.

                                    < 11:24, 마을 밭길에서 우측 해안 제방 길 따라 >

                   < 11:30~11:50, 제방과 방조제 코너에 있는 풍락정(豊樂亭)에서 행동식 >

                     < 11:54, 두루누비 중간 필수경유지, 빙조제 중간을 지나면서 >

  큰골 마을 주변에는 양파들이 잘되는 토양을 가진 듯 전체가 양파 밭이다. 마을 앞을 지나, 우측 해변으로 나와 제방 길 따라 간다. 오후 늦은 6시 이후에 잠깐 동안 내린다는 비예보가 있었는데, 앞당겨 올 것 같이 먹구름이 끼고 맞바람이 불어 불안하다. 음산한 날씨에 행동식 할 장소를 찾아보며 걷는데, 제방과 방조제 코너에 있는 풍락정(豊樂亭)이란 쉼터가 있어 올라가 행동식을 간단히 한다. 알미늄 철제 의자가 3개가 있어, 하나를 식탁으로 하여 맛있는 식사를 한다. 행동식 후에 방조제 중간쯤에서, 두루누비 중간 필수경유지 통과한다.

                 < 12:01, 방조제가 끝나면, 소원면(법산리)서 근흥면[近興面,마금리(磨金里)]으로 >

                   < 12:10, 입구에 표시석(앞면 신의궁전, 뒷면 삼신궁)이 있는신의 궁전>

                     < 12:16, 산자락 고개를 넘으니, 낭금골 버스종점과 이정표는 좌측방향으로 >

  방조제가 끝나면 소원면(所遠面)[법산리(法山里)]에서 근흥면(近興面)[마금리(磨金里)]으로 행정구역이 바뀐다. 마을 이름처럼 일본 강점기시대에 금광이 있어 금을 채취했던 곳으로 현재도 금광형태를 엿볼 수 있다. 동네 한 바퀴 돌아 나오면서 보니, 좌측에 바다 노을 펜션(12:06)이 위치하고 있다. 길가에 표시석이 세워져 있는데, 앞면에는 신의궁전이고 뒷면에는 삼신궁이라 새겨져 있다. 멀리서 대문안을 살펴보니, 연못과 집이 있고 정원에는 돌로 조각한 석조 조형물들이 많다. 석조물 제작업체인지, 종교단체인지, 알 수 없는 궁전이다.

                      < 12:21, 소금마을 표시석과 함께(옆에는 자염생산 과정을 설명하는 시설) >

                              < 12:25, 안흥염전(安興鹽田) 입구에서 우측 해변 길로 >

                                       < 12:29, 대단위 염전 중앙 통로 앞에서 >

  산자락 고개를 넘자 낭금골 버스종점이고, 서해랑길 이정표는 종점이 10.6km, 시점에서 7.1km로 왔다고 한다. 좌측방향으로 가니 소금마을 표시석과 옆에는 바닷물을 끓여 생산하는 자염(煮鹽)을 생산하는 설비를 갖춰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표시석 내용에 의하면, 마금리는 문화관광부로부터 문화역사마을로 지정된 소금마을이다. 과거에는 전통소금인 자염의 주요생산지였으나, 현재는 천일염을 생산하고 있다. 지금도 전국에서 유일하게 자염 생산이 가능한 조건을 갖춘 갯벌로 보존한다. 안흥염전(安興鹽田) 입구에서 우측 해변 길로 간다.

             < 12:31, 두루누비 중간 필수경유지, 염전을 벗어나는 배수갑문에 이어 저수지 >

              < 12:41, 마을 앞 용안 길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바꾸는 이정표(9km, 8.7km) >

                                  < 12:44, 아가페 유스호스텔 정문으로 진입 >

  역방향 코스 초입에 있던 용암염전과 신기염전도 컸지만, 안흥염전은 더 큰 규모로 광범위하다. 배수갑문과 큰 저수지를 지나 염전을 벗어나자, 두루누비 중간 필수경유지도 통과한다. 마을 앞 용안 길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바꾸는 이정표가 시점에서 9km를 걸었고, 남은 거리는 8.7km라고 하니 이제 절반을 지나고 있다. 입구에 풍차가 있는 아가페 유스호스텔을 지나치는 줄 알았는데 정문으로 진입한다. 언덕길을 올라 산 아래 본 건물을 앞에 두고, 산으로 오르는 길이 보이지 않는다. 묶어둔 개들이 열심히 짓더니, 경로이탈 음도 울린다.

                      < 12:48, 무심코 지나쳤던 코스로 내려와, 우측 숲속 등산로 올라 >

               < 12:59, 금북정맥 남산 아래 능선으로, 최고 봉우리에 조망과 휴식용 벤치가 >

                    < 13:09, 안흥 및 신진항 가는 주도로인 근흥로로 내려오는 날머리 >

  무심코 지나쳤던 제 코스를 찾아 내려와, 우측 숲속 등산로 따라 오른다. 코스 안내를 보니 두 개의 작은 봉우리를 넘는데, 첫 번째 높은 곳이 60m 정도 이었는데 경사가 가파르다. 능선에 올라서니, 경기도 안성의 칠장산(492m)에서 남하하여 충남 태안반도 안흥진(安興鎭)까지, 295에 이르는 금북정맥(錦北正脈) 표찰이 있다. 남산(89.2m)을 내려 온 높은 봉우리에 조망과 휴식하라는 벤치가 있다. 능선을 넘어서 하산하면서 마금리가 용신리(龍新里)로 바뀐다. 날머리는 안흥 및 신진항으로 가는 주도로인 근흥로를 만나 우측방향으로 간다.

                     < 13:15, 근흥로 따라 가다 우측 해안으로 유도하는 이정표(종점: 7km) >

                    < 13:22, 두루누비 중간 필수경유지, 바닷물을 끌어드린 실내 양식장 >

                  < 13:27, 굴곡진 해안제방으로 가면서 용신리가 도황리(道璜里)로 바뀜 >

  안흥항 가는 도로교통 표시판을 보니, 젊은 시절에 바다낚시 한다고 몇 번 찾았던 추억이 떠오른다. 선상에서 우럭 낚시하면서 잡은 물고기를 즉석에서 회로 먹었던 맛은 오래도록 잊어지지 않는다. 근흥로 따라 가다 우측 해안으로 유도하는 이정표는 종점까지 7km 남았다고 하니 반갑기도 하다. 해변으로 가니 바닷물을 끌어들여 물고기를 양식하는 하우스 건물들이 많다. 두루누비 중간 필수경유지도 통과하면서, 옆에는 작은 저수지가 있다. 이는 지금같이 간조가 되어 갯벌이 멀리 있을 비상시를 대비하기 위한 바닷물 저장장소로 보인다.

              < 13:32, 고장동 어촌계 어업면허 해역으로, 무단출입 및 채취를 금하는 경고문 >

                         < 13:34, 고장동 어촌계 해변에서 좌측으로 올라오면 도황경로당 >

              < 13:39, 근흥로(13:36)로 가다, 갈림길에서 좌측 연포해수욕장 가는 지름길로 >

  굴곡진 해안 제방 따라 갯벌을 바라보며 걷는 동안 용신리(龍新里)에서 도황리(道璜里)로 바뀐다. 양식장 및 유어장 안내문과 고장동 어촌계 어업면허 해역으로 무단출입 및 채취를 금한다는 경고문이 있다. 해변에서 좌측으로 올라오면 도황경로당과 고장동어촌계가 공동 사용하는 건물이 있다. 근흥로 따라 직진하여도 되는데, 차량들이 많아 위험하다고 해안으로 우회시켜 20여분 후 근흥로(13:36)로 다시 나와 만난다. 연포해수욕장 홍보 간판이 있는 삼거리에서 직진은 연포해수욕장, 안흥항, 신진항 이고, 코스는 지름길인 마을길로 좌측이다.

               < 13:46, 지름길은 근흥로에서 연포해수욕장으로 가는 용도로를 만나 >

              < 13:56, 용도로로 직진하면 종점인데, 코스는 우측으로 돌아 도황2리다목적회관 >

                < 14:00, 두루누비 중간 필수경유지, 숲속 임도로 산 능선을 넘어 유턴 >

  지름길인 마을길로 나오니, 삼거리서 직진해 연포해수욕장 가는 용도로와 만난다. 좌측 용도로 고갯마루에 잠시 올랐다가 우측 마을길로 가는데, 고개에서 연포해수욕장 건물들의 상층부가 보인다. 삼거리 이정표는 지금까지 13.3km 걸어왔고, 종점까지 4.4km 남았다고 한다. 고갯마루에서 직진하면 4km 정도는 걷지 않아도 된다는 유혹으로 한때 갈등한다. 종점에서 출발하는 태안가는 버스(15:15) 시간 까지는 여유가 있고, 완주하여야 하기에 도황2리다목적회관을 지난다. 두루누비 중간 필수경유지인 숲속 임도에서 유턴해 종점으로 간다.

                       < 14:13, 임도에서 내려 온 마을길 주변에 골프장 같은 잔디밭이 >

                          < 14:20, 좌측 마을길에서 우측의 산책로 임도로 진입 >

                         < 14:33, 철썩거리는 파도소리에 이어 멋진 단풍 길이 >

  마지막 필수 경유지가 용도로 만나기 전에 있었다고 하면, 4km를 걷지 않았을지도 모르는데 그 마음을 아는지 끝자락에 통과하게 한다. 임도에서 내려온 마을길 주변에 골프장 같은 잔디밭이 넓게 있는데, 아마도 잔디를 키워 판매하는 듯하다. 이정표(종점: 2.3km)가 있는 갈림길에서 이상하게 좌측으로 가더니, 우측 산책로 임도를 타게 한다. 울창한 숲속 길 걸으면서 우측 낭떠러지 해변에서 들려오는 철썩거리는 파도소리가 발걸음을 가볍게 하더니, 2층으로 된 조망쉼터(14:30)를 지나자 아름답게 물든 단풍이 탄성과 함께 마음을 빼앗아 간다.

                             < 14:43, 연포해수욕장의 넓은 백사장을 파노라마로 >

                                  < 14:46, 옛 추억을 불러오는 백사장 옆의 해송 >

                         < 14:50, 상가 거리를 지나, 종점인 도황1리 다목적회관 >

  산책로를 걷는 주민께서는 매일 운동으로 아름다운 길을 걷고 있다고 하면서, 옛날에는 주변에 부호들의 별장이 많았었는데 지금은 많이 없어졌다고 한다. 산책로를 보여주기 위하여, 4km에 달하는 길을 더 걷게 한듯하다. 산책로를 내려오니 연포항과 연포해수욕장이 넓게 자리한다. 백사장 옆의 해송을 보니, 젊은시절 회사신입사원 때 이곳에 하기휴양소를 설치하여 휴가를 보내었던 추억이 떠오른다. 비수기라 썰렁한 상가 거리를 지나, 종점인 도황1리 다목적회관을 찾아간다. 회관 옆의 서해랑길 67코스 역방향 종점 안내도와 함께 한다.

            < 14:51, 태안군(泰安郡근흥면(近興面) 도황리(道璜里) 역방향 종점 안내도와 함께 >

                        < 두루누비 앱의 67코스 완주, 필수경유지 통과 따라가기 캡처 >

                                < 올댓 스탬프 앱의 67코스 완주 배지 획득 캡처 >

  회관 앞 넓은 주차장 공간에 버스 정류장 박스가 있는데, 태안가는 버스는 맞은편 편의점에서 탑승해야 한다. 정류장에 표시된 태안가는 버스(...13:40, 15:15, 16:55...)에 오른다. 일찍 상경하려고 서둘러 걸어, 안내하는 예상 6시간보다 빠른 4시간35분 소요되었다. 평지가 많아 수월하게 걸을 수 있는 코스였기에 가능했다. 여유 있게 예매한 버스를 앞당기려(17:3016:30) 했더니, 일요일 오후라 매진이다. 애써 열심히 걸은 보람이 없어, 배차간격이 20분마다(태안: 1시간) 있는 서산터미널로 가기로 하고, 태안터미널에 일찍 도착(15:40)한다.

  서산가는 직행 우등버스(15:55, 2,500)에 올라, 태안 출발 예매한 표는 취소한다. 서산까지 걸리는 시간을 물어보니, 상경버스 1620분 차를 탈수 있다고 하면서 창구 직원에게 전화해 탑승권 2매를 확보해준다. 최근에 보기 드문 친절을 베풀어 주시어 감사합니다. 출발시간 4분전에 도착하여 바삐 승차권을 구입하고 탑승하니, 오히려 태안에서 변경하려 했던 시간보다 빨리 상경하게 된다. 그러나 반포I.C에서 센트럴시티 터미널까지 극심한 정체로 40분이나 걸렸으니 애쓴 보람도 없이 1915분 도착이다. 늦은 시간 단골식당인 백암순대에서 순대국과 소주로 마무리한다.

 

 

Posted by 프코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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