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   시  : 2024년  9월  13일  ()

2) 트레킹코스: 누리재버스정류장내리1리버스정류장펜션단지사목마을입구굴다리가로림만해변

                 →방조제어촌체험마을(장구도)꾸지나무골해수욕장입구솔향기길캠핑장

                 →꾸지나무골유스호스텔후망산임도산제산등산로입구별쌍금일몰전망대솔향기염전

                 →모째골버스정류장임시종점정류장만대항솔향기해안데크길입구

3) 트레킹시간: 1037~1412(40분 식사,휴식포함 3시간35),                 11.7km

4) 트레킹인원: 아내와 지인과 함께 개별트레킹,                난이도: 보 통

5)   날   씨  : 흐   림

6) 트레킹 후기

  한가위와 해외여행 일정으로, 서해랑길 남은 구간 걷기가 수월하지 않다. 이달 들어 지난주에 한번 다녀오고, 한번은 더 다녀와야 한다고 서해랑길 73코스를 간다. 태안 이원반도(利園半島)의 최북단인 만대항 가는 버스시간(400, 9:50)을 맞추려고 주말을 피해 평일에 간다. 지난 주말은 고속도로 정체로 인해 서울에서 첫차(7:20)를 탔어도 1005분에 도착하였다. 오늘은 태안터미널에 일찍 도착(9:25)16(8:00, 9:50, 11:40, 14:20, 16:35, 18:50)가는 만대항 버스를 탄다. 태안버스는 노선이 길어 하차 시 카드를 태그하지 않아 편리하다.

                                          < 서해랑길 태안 73코스 개념도 >

                    < 9:58, 태안터미널에서 버스타고 자주 들리는 태안경찰서 앞 로터리 조형물 >

                   < 10:32, 태안군(泰安郡) 이원면(梨園面) 내리(內里) 누리재 역방향 시점 >

  오늘까지 태안구간의 3개 코스를 걸으러 시점과 종점을 가고 오느라 들리었던 태안 경찰서 앞 로터리의 조형물이 특이하여 버스 차창으로 카메라에 담아 본다. 차내 정류장 안내 방송이 되지 않아 신경을 쓰고, 물어보니 주민들이 친절하게 와우재를 지나 누리재가 있다고 하차 버튼까지 눌러준다. 코스 안내 지도를 보니, 누리재를 형성한 후망산(候望山, 145.3m) 봉우리가 코스 경유지인 임도에도 후망산(候望山, 103.7m)이 있어 길게 연결되어 있다. 태안 5일 장날(끝자리 3, 8)이다보니, 어르신들이 많이 타 누리재까지 시간이 많이 걸린다.

                       < 10:37, 서해랑길 태안 역방향 74코스 시점과 인증 샷 후 출발 >

                     < 10:39, 원이로의 누리재 우측 내리막에 사목마을 환영 입간판 >

             < 10:41, 우측 가로림만 바다 앞에 롯지벨로세앙(아름다운바다 뜻) 리조트 조망 >

  지난주에 종점으로 왔던 누리재라, 하차하니 주변 풍경들이 아름다고 정겹기만 하다. 태안군(泰安郡)이원면(梨園面)내리(內里) 누리재 역방향 시점 안내판과 함께 인증 샷하고 출발해, 버스 타고 왔던 원이로 반대편 고갯길로 내려간다. 내리막길에 사목마을에서 세운 것으로 보이는 환영 입간판이 인사를 한다. 언덕에서 우측 가로림만을 보니, 아름다운 풍경에 일행들이 탄성을 자아낸다. 그 앞에 있는 롯지벨로세앙 리조트 의 이름도아름다운 바다」란 뜻의 프랑스어로 지었다. 유럽풍 건물이 바다와 섬과 함께 어우러져 멋진 풍경이 된다.

                            < 10:44, 원이로의 내리1(누니골) 버스정류장을 지나 >

                  < 10:51, 두루누비 중간 필수경유지, 언덕위에 위드오션 펜션 등의 거리 >

                 < 11:00, 언덕내리막(시점:1.8km지점) 사목마을 입구 및 여항비(閭巷碑) >

  만대항으로 가는 주도로인 원이로는 인도가 없어 다소 위험하기도 하지만, 통행하는 차량이 많지 않아 다행이다. 1(누니골) 버스정류장을 지나 언덕을 오르고 내리니, 두루누비 중간 필수경유지가 고개 위에 있다. 길가에는 위드오션 펜션, 숲속의바다 펜션, 아망떼드 펜션, 솔향기 힐링하우스 등의 숙박업소들이 즐비하다. 주도로를 벗어나는 사목마을 입구에는 많은 숙박업소 입간판, 이정표(역방향 시점:1.8km, 종점:9.9km), 여항비(閭巷碑), 살레시오 피정센터 안내표시가 있다. 비석에는 행정구역 개편 및 연향곡(戀鄕曲) 내용이 있다.

                                         < 11:00, 입구에 사목마을 버스 정류장 >

                  < 11:02, 71코스(굴다리 전으로 내려옴)73코스(굴다리 통과)의 교차지점 >

                 < 11:08, 원이로 굴다리를 통과하여 내려가면, 가로림만 해변이 파노라마처럼 >

  비석에 새겨진 연향곡(戀鄕曲) 끝에는 심서(心緖)의 표상(表象)으로 관대하신 어르신과 자애하신 할머니 상과 어우러진 뜻을 후손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뜻이라 한다. 사목마을 버스 정류장을 지나 우측 마을길로 가니 갈림길이 나온다. 좌측 길에 역방향 남색의 화살표 표시가 있어 가려하니, 앞서간 지인께서 굴다리 앞에서 통과해야 된다고 한다. 굴다리 앞 벽에 표시된 방향을 보니, 좌측은 71코스 역방향 내려오는 길이고, 굴다리 통과가 73코스 가는 길이다. 원이로 아래 굴다리를 통과하여 산과 논 사이 길로 가니 가로림만 해변이 펼쳐진다.

                         < 11:14~11:44, 가로림만 굴 껍질 해변에서 점심 및 휴식 >

                              < 11:47, 해변 모퉁이를 돌아 방조제 길로 올라 >

                    < 11:48, 해변이 모두 꿀 껍질로 채워져, 서산 어리굴절 생각을... >

  이원반도(利園半島)의 주도로인 원이로(603번 지방도로)의 우측 가로림만 해변을 만난다. 코스의 리본은 해변으로 유도하는데, 밀물과 썰물시 통제하는 경고문은 없다. 해변에는 물 빠진 긴 갯벌이 멀리 보여 걷는데 지장은 없다. 점심시간은 이르지만, 아름다운 해변을 그냥 지나치기 아쉬워, 식사와 휴식하기로 자리를 편다. 하늘의 구름을 파라솔 삼아 나무그늘이 없는 해변에서 가로림만을 바라보며 식사와 휴식하니 신선이 따로 없다. 해변이 모두 굴 껍질로 채워져, 서산 어리굴절을 담그려 채취한 굴 껍질들이 파도타고 건너편에서 온 듯하다.

              < 11:55, 두루누비 중간 필수경유지, 해변서 올라 방조제 배수갑문에 경고문 >

                         < 11:56, 장구도를 바라보며 방조제 제방으로(좌측은 양어장) >

                     < 12:03, 만대 어촌체험마을은 비수기 접어들어서인지 한산한 편 >

  두루누비 중간 필수경유지인 방조제 배수갑문 옆 경고판에바닷길 이용은 반드시 썰물 시에만 이용하도록 합시다라는 문구가 있다. 어떻게 우회하라는 내용은 없어 아쉽기도 하다. 앞에 보이는 장구도를 향해 짧은 방조제를 건너가는 좌측에는 양어장이 저수지처럼 넓고, 우측은 가로림만 바다가 끝없이 이어진다. 방조제 끝에 있는 장구도의 만대 어촌체험마을은 비수기로 접어들어서인지 한산한 편으로 인기척이 없다. 직각으로 방향을 좌측으로 틀어, 넓은 양어장을 끼고 돌아 간다. 반도 중앙으로 가는 원이로(603번 지방도로)를 만난다.

                      < 12:10, 원이로 만나 좌측으로 잠깐 비켜서 직진 꾸지나무골로 올라 >

               < 12:12, 솔향기길, 경기대학교 수련원, 꾸지나무골 해수욕장 입구 고개를 올라 >

                 < 12:19, 언덕을 오른 삼거리(좌측: SE클럽, 우측: 솔향기길 청소년야영장) >

  원이로 사거리에서 좌측으로 비켜나 직진하여, 꾸지나무골 해수욕장을 향해 고갯길로 오른다. 사거리에는 많은 입구 입간판들(지나온 입구: 만대어촌체험마을, 고갯길 입구: 솔향기길, 경기대학교 수련원, 꾸지나무골 해수욕장, 펜션, 편의점 등)이 많이 세워져 혼란스럽다. 코스 안내 지도에는 고갯길 우측에 주요지점인 솔향기길 캠핑장 표시가 있는데 보지를 못하고 갈림길 삼거리를 만난다. 이곳에도 좌측에는 SE클럽(태안둘레길 캠핑장), 우측에는 솔향기길 청소년야영장, 솔향기펜션, 굼뱅이캠핑장 등이 있는데, 코스는 우측 방향으로 간다.

                          < 12:21, 내리3리 버스정류장, 산제산 등산로 입구를 지나 >

             < 12:24, 두루누비 중간 필수경유지, 서해랑길 이정표에 71코스, 73코스 교차 >

                     < 12:25, 휴업 중으로 보이는 꾸지나무골 유스호스텔 건물 앞을 지나 >

  내리3리 버스정류장(꾸지나무골 해수욕장)과 산제산 등산로(300m) 입구를 지나, 후망산 임도로 들어가기 시작한다. 두루누비 중간 필수경유지에도 서해랑길 이정표에는 만대항 종점에서 내려오는 72코스에 이어서 71코스가 내려오고, 지금 걷고 있는 73코스가 만나는 교차지점이다. 역방향으로 시점에서 5km를 왔고, 아직도 종점까지는 6.7km 남았다고 한다. 상업적인 각종 작은 입간판들이 들리었다 가라고 손짓을 하는 듯하다. 대규모 꾸지나무골 유스호스텔 건물 앞을 지나는데, 아마도 지금은 휴업중인 듯 텅 비어있어 안타까움을 준다.

                                  < 12:32, 후망산(候望山, 103.7m) 임도 따라 >

                               < 12:40, 산제산(山祭山, 109.4m) 등산로 입구 >

                                   < 12:44, 임도를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

  솔향기길이란 명칭답게 주변에는 소나무 숲이 많은 후망산(候望山, 103.7m) 임도를 걷는다. 흐리던 날씨가 갑자기 먹구름이 끼이더니, 빗방울이 한 두 방울 떨어진다. 예기치 않았던 비가 내려 당황도 하였지만, 우산을 받치거나 우비를 입을 정도는 아니어서 버티기로 한다. 임도 옆으로 산제산(山祭山, 109.4m) 등산로 입구가 있다. 산의 고도는도토리 키 재기란 말처럼 두 산이 모두 그만그만하다. 지난주 난이도가 어려움이었던 74코스 임도보다는 거리나 높낮이가 심하지 않아 걷기 편하다. 공통점은 임도를 걷는 동안 누구도 만나지 못한다.

                < 12:50, 두루누비 중간 필수경유지, 임도 끝나는 시멘트 포장길인줄 알았는데 >

                                       < 13:02, 임도는 계속되어도 편안한 길 >

                            < 13:16, 72코스와 73코스가 교차되는 지점을 지나 >

  두루누비 중간 필수경유지를 통과했다는 멘트와 함께, 시멘트 포장길이 보여 임도가 끝나고 도로가 이어지는 줄 알았는데 착각이었다. 조용하고 편안한 임도는 방향만 바꿔 우측으로 계속되고, 빗방울도 여전히 한 두 방울씩 떨어져 불안하게 한다. 폭이 좁은 반도(半島)를 올랐다가 내려오다 보니, 오르는 73코스와 내려오는 72코스가 교차되는 지점이 많다. 처음에는 혼돈을 가져오더니만, 익숙해지니 대수롭지 않게 제 방향을 찾아 간다. 종종 좌측으로 바다가 보이다가 해변 가까이 다가서니, 별쌍금 일몰전망대가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 13:19, 별쌍금 일몰전망대에서 >

                                 < 13:20~13:30, 일몰전망대 벤치에서 휴식 >

                     < 13:34, 12일 일정을 변경하기 전에 숙소로 알아봤던 청춘여관 >

  만대평강수련원 건물(13:32) 옆의 솔향기길 이정표는 주변에 용난굴(500m), 별쌍금 약수터, 별쌍금 캠핑장 등이 있다고 안내한다. 옛날에 용이 나와 승천한 곳이라 전해 내려오는 용난굴(용이 나온 굴)은 내려오는 72코스 때 들려 보기로 한다. 일몰전망대 벤치에 잠시 앉아 바다를 조망하며 10분간 쉬어간다. 73코스와 72코스가 교차되는 지점에 청춘여관을 비롯한 펜션 단지가 있다. 당초 12일 계획을 세우면서 첫날 73코스를 찍고, 72코스는 내려오다가 여기서 숙박하려고 했던 곳이다. 사정에 의해 당일 코스로 변경하였지만 반갑기도 하다.

                           < 13:40, 임도가 끝나고 멀리 해안으로 보이는 만대항을 향해 >

                         < 13:47, 두루누비 중간 필수경유지, 원이로 만나 차도 옆으로 >

                                          < 13:49, 만대 솔향기 염전 입구 >

  단지 내에는 전화로 문의하였던 씨엔블루, 산토리니, 메종드메르 등 펜션들이 많다. 1시간10분정도 소요되는 긴 후망산 임도가 끝나고 마을로 내려오다 보니, 멀리 해안으로 돌출된 종점 만대항이 보이기 시작한다. 마을길이 주도로인 원이로와 만나는 곳에 내리2(목로골) 버스정류장(13:44)이 있다. 차도 갓길로 걸어가니, 두루누비 중간 필수경유지 마지막을 통과했다고 한다. 짧은 거리이기는 하지만, 알바하지 않고 무사히 만대항에 도착할 것 같다. 도로 코너에 만대 솔향기 염전이 넓게 위치하고 있다. 남쪽에 많았던 염전을 오랜만에 본다.

                               < 13:49, 도로 코너에 있는 내리2(모째골) 버스정류장 >

                                   < 13:50, 우측 솔향기 염전과 함께 가는 원이로 >

                                   < 13:59, 염전이 끝나고 부터는 염전 저수지가 >

  염전 입구에 부착된 홍보물의노부부의 염전이야기와 사진들이 감동적이다. 태안반도 끝자락에 위치한 솔향기 염전은 70대 노부부가 40여 년째 운영해 오고 있다. 부부가 염전 일을 천직으로 여기며 일평생을 바쳐왔다. 녹록치 않은 세상살이였지만 남들 부럽지 않게 23녀도 잘 키워냈다...... 의 스토리는 계속 이어진다. 굴곡진 도로 코너에 주요지점이라 표시한 내리2(모째골) 버스정류장이 있다. 원이로 따라 가는 코스는 우측에 솔향기 염전과 이어서 염전저수지까지 두곳이 함께 간다. 보기보다 만대항은 돌아가서인지 멀기만 하다.

                  < 14:04, 만대항 버스 종점 공사로 인해, 앞당겨진 임시 종점 버스정류장 >

                    < 14:05, 임시버스 정류장 옆, 나지막한 동산에 명품소나무와 벤치 >

                     < 14:08, 만대항 입구(우측해변 화장실 옆 버스 종점 정류장 공사 중) >

  일정을 끝내고 편의점에서 갈증해소 및 버스를 기다리며 알게 되었던, 버스 종점이 공사 중으로 한 정거장 전에 있는 임시 종점 버스정류장을 지난다. 임시버스 정류장 옆의 나지막한 동산에 명품소나무와 벤치가 있어 쉴 수 있는 장소로 조성되어 있다. 만대항 입구를 지나자, 상가와 화장실 사이 버스종점 공간을 넓게 해변 쪽으로 확장하는 공사가 마무리되어 가고 있다. 역방향 73코스의 종점 안내판이 만대항 북측 데크 아래에 있어 200m정도를 더 걸어가야 한다. 태안읍에서 제일 먼 북쪽에 있어서인지, 피서객이나 관광객이 없어 썰렁하다.

                                              < 14:10, 만대항 및 선착장 >

                       < 14:12, 태안군 이원면 내리, 솔향기 해변 데크 입구 앞에 안내도 >

                        < 14:18, 서해랑길 태안 73코스 역방향 종점 안내도와 함께 >

  안내판을 찾아 가는 만대항에는 저렴한 가격의 생선 횟집들이 손님을 부른다. 상가를 지나니 어선들이 정박해 있는 만대항과 선착장을 지난다. 태안군 이원면 내리 만대항 북쪽 솔향기 해변 데크 시작점 앞에 역방향 73코스 종점 안내도와 옆에 스탬프함도 있다. 두루누비와 올댓 스탬프를 완료하고, 서해랑길 태안 스탬프 북에 날인도 한다. 일정을 마치고서 지나왔던 횟집에서 뒤풀이하고도 싶었지만, 점심을 많이 먹은지 얼마 되지도 않아 모두 생각이 없어 한다. 입구의 편의점에서 캔맥주와 이이스티로 갈증해소하고 정류장 위치를 묻는다.

                        < 두루누비 앱의 73코스 완주, 필수경유지 통과 따라가기 캡처 >

                             < 올댓 스탬프 앱의 73코스 완주 배지 획득 캡처 >

                      < 15:06, 왔던 길을 뒤돌아가 임시버스정류장에서 963번 버스 탑승(15:20) >

  왔던 길로 뒤돌아간 버스정류장에서 기다리니, 시간이 되자 도착한 버스는 옆 공터에서 돌려 출발한다. 올 때는 400번 버스이었는데, 963번으로 번호가 왜 바뀌는가 묻는다. 태안군내 버스는 태안터미널을 나올 때는 각각 번호가 틀리지만, 들어갈 때는 구분하려고 세 자리 번호 중 앞 번호가 9로 시작한다. 지난주에 누리재에서 만대항 출발(15:20)버스를 못타고, 뒤차(17:45)에 올라 상경 막차(19:30)를 타려고 걱정과 고생을 많이 했다. 오늘은 태안터미널에 도착(16:15)하여, 바로 강남터미널 버스(16:30)에 오른다. 오늘 저녁부터 추석 연휴가 시작되자, 고속도로 정체로 3시간이나 소요된다. 집 인근에 자주 가는명가 통닭집에서 뒤풀이하고 귀가한다.

 

Posted by 프코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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