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고성파크골프장 개요

1)  위  치 :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 토성면 도원리 115-27(무릉도원로 365)

2)코스구성: 18홀 규모(A, B 코스)

3)예약방법: 현장접수 우선/ 성수기엔 사전 확인 권장

4)이용요금: 5,000(타지역민) 3,000(고성군민)/ 경로 및 어린이 50% 할인

5)대중교통: 속초고속버스터미널에서 20km 거리(시내버스 및 택시 30,000원정도)

6)기 타(문의처): 033-680-4117

 

고성파크골프장 투어 및 라운딩 후기

  우리나라 최북단에 위치한 20249월에 개장한 고성파크골프장을 늦게 찾는다. 작년에 전국투어 업체 및 동호회에서 다녀오고는 평이 좋아 아내와 다녀오겠다고 한 것이 해를 넘기었다. 코리아둘레길 북쪽 휴전선 일대의 평화누리길을 걸으면서 고성군 일대의 지역을 잘 알게 되었다. 고성군청이 있는 간성읍 이나 화진포 근처에 파크골프장이 있는 줄 알았는데, 미시령의 흔들바위가 조망되는 고성군 초입인 토성군에 있다. 미시령터널을 지나자 있는 속초의 두부촌에서 점심식사 하고는 바로 좌측으로 꺾어져 20여분 가는 가까운 곳에 있다.

                           < 11:20, 버스 차창 밖으로 본 울산바위 전경 >

                     < 12:29, 고성파크골프장 대형주차장 하차 후 이동하는 입구 >

               < 12:30, 매표소 및 쉼터(소지품 거치대) 사이 통로로(멀리 울산바위 조망) >

  파크골프문화연구소(우분트) 밴드 투어버스에 신청(회비:33,000)하고, 5호선 거여역 1번 출구에서 늦게 출발(8:30)한다. 최종 경유지 종합운동장역(9:00)을 출발한 한 버스는 이동거리가 멀어서인지 늦게 출발하고, 도착하기 전에 점심식사를 하고 오후 라운딩을 한다. 새벽 출발보다 2시간 늦어 편한 장점도 있지만, 라운딩 시간이 짧은 단점도 있다. 라운딩 시간을 제한(오전, 오후)도 않는데, 이런 운영방법이 처음이라 이해하기 어렵지만 경험해 봐야겠다. 미시령터널을 지나자 우측으로 조망되는 웅장한 울산바위가 속초에 왔음을 알려준다.

                                  < 12:30, 매표소 창구 및 사무실 >

                            < 12:32, 스코어 카드(매표소 비치 배부) >

                             < 12:34, 파크골프장 코스 안내도(입구 위치) >

  속초의 두부촌 거리에 있는 음식점에서 식사를 마치고는 시내로 내려가지 않고 바로 좌측으로 진입한다. 30년 전통의 두부 음식점 소개는 마지막에 하기로 하고, 두부촌을 떠나 20여분 만에 오늘의 목적지인 고성파크골프장에 도착한다. 작년에 개장하여서 그러한지, 파크골프장 주변의 부속 건물 및 시설도 깨끗하여 호감이 간다. 대형 주차장에서 하차하여 소지품 거치대가 있는 쉼터로 가는 진입로에서 보니 멀리 지나왔던 울산바위가 조망된다. 설악산의 뛰어난 풍경과 울산바위를 바라보며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다는 홍보문구가 떠오른다.

                      < 12:36,  A(달홀)코스  1번 홀 입구(순서 정하는 골프채 거치대) >

                         <  12:47,  A 코스  1번 홀,   PAR 3,  40M(50M)  >

                               < 12:47, A 코스 1번 홀 티샷 하는 모습을 >

  라운딩 시간을 4시간 주어, 오후 430분에 종료하고 상경한단다. 다소 아쉬움은 있지만, 지체 없이 계속 라운딩만 할 수 있다면 괜찮을 듯싶다. 쉼터 앞의 거치대에 소지품을 걸쳐놓고, 준비하여 A 코스 1번 홀로 간다. 공이 아닌 골프채로 순서를 정하는 거치대에 꽂아 놓고, 앞선 4~5개 팀을 기다린다. 같은 버스를 타고 온 일행 2명과 조인했는데, 같은 협회 소속 다른 클럽 소속이다. A 코스 1번은 짧은 PAR 3홀 인데, 티 박스 앞의 페어웨이가 우뚝 솟은 둔덕으로 되어 있다. 제 거리 다보고 똑바로 공략해야 양쪽 둔덕 아래로 흐르지 않는다.

                       < 12:50, 페어웨이 둔덕이 이어진, 1번 홀 그린과 홀 컵 >

                            <  12:54,  A 코스  2번 홀,   PAR 4,  85M(78M)  >

                           <  13:00,  A 코스  3번 홀,   PAR 3,  50M(43M)  >

  각 홀의 안내 거리표시 두 개로 표시되어 하나는 괄호 안에 있어 헷갈린다. 그린의 홀컵의 위치를 자주 바뀜에 따라, 거리가 달리 표시 되는 듯하다. 1번 홀은 티샷이 그린 가까이 똑바로 가줘 파 세이브 한다. 2번은 PAR 4인 홀로 페어웨이가 좁은 평지로 보여, 똑바로 공략하여 파 세이브 한다. 그린이 대체적으로 인조 잔디 이면서, 경사가 심하지 않아 무난하다. 짧은 3번 홀은 페어웨이가 둔덕으로 높였고, 좌측은 낮아 흘러 떨어지고, 우측은 러프로 공이 구르지 않는 난이도를 두었다. 중앙에 작은 벙커들이 있고, 둔덕이 그린까지 이어진다.

                            < 13:01, 페어웨이 둔덕이 이어진, 3번 홀 그린과 홀 컵 >

                             <  13:02,  A 코스  4번 홀,   PAR 3,  40M(48M)  >

                              <  13:05,  A 코스  5번 홀,   PAR 3,  47M(40M)  >

  페어웨이 상에 있는 작은 벙커들이 공의 속도를 느리게 하지만, 우뚝 올라온 그린을 향해 똑바로 공략해서 파 세이브 한다. 짧은 4번 홀은 평지로 전 홀과 같이 좌측으로 흘러 그린의 핀 우측으로 공략하여 홀컵 가까이 붙여 처음으로 한 타를 줄이는 버디를 한다. 5번 홀도 PAR 3로 그린이 약간 내리막에 페어웨이 양쪽 옆은 러프로 잘 구르지 않는다. 러프에 공이 떨어지면 세컨드 샷 할 때 좀 강하게 친다. 좌측으로 흐르는 경사이기에 우측으로 공략하여 파 세이브 한다. 밤새 비가 내리다 오전에 갠 화창한 날씨에 동해의 해풍이 불어와 시원하다.

                               <  13:09,  A 코스  6번 홀,   PAR 4,  72M(80M)  >

                                    < 13:12, 편안한 6번 홀 그린과 홀 컵 >

                               <  13:13,  A 코스  7번 홀,   PAR 4,  86M(98M)  >

  우거진 숲속에서나 마실 수 있는 맑은 공기는 몇 번이고 심호흡을 하게 한다. 수도권에서는 느낄 수 없는 신선한 공기이다. 6번 홀의 잔디를 깎은 페어웨이 중앙과 양 옆의 러프가 뚜렷하게 구분되는 것은 파크골프장에서 처음 본다. 지난번 일본 규슈 지역의 파크골프장 투어 갔을 때는 전 구장 들이 그러하였는데, 우리나라는 대부분 전체 페어웨이의 잔디 높이가 일정하다. 티샷한 공이 페어웨이 중앙으로 잘 가줘 한 타를 줄이는 버디를 한다. 7번 홀은 양쪽이 러프인데다 좌측은 낮아, 티샷한 공이 굴러 떨어져 한 타를 잃는 보기를 한다.

           <  13:19,  A 코스  8번 홀,   PAR 5,  130M(138M) / 좌측 약간 굽어진 도그레그 홀 >

           < 13:19, 제일 긴(130M)거리 티샷 모습(좌측방향 들어 올린 샤프트 뒤 울산바위) >

           < 13:21, 페어웨이 중간의 소나무(우측으로 소나무를 지나면 세컨드 샷이 수월) >

  A코스에서 제일 긴 130m8번 홀은 좌측으로 굽은 도그레그 홀로 힘껏 호쾌한 샷을 날렸지만 생각만큼 공이 나가지 않는다. 티샷 모습을 담은 사진으로 보면, 들어 올린 샤프트 뒤쪽으로 울산바위가 선명하게 보인다. 여러 홀을 지나면서도 보이는 울산바위를 비롯한 설악산 줄기의 여러 산들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한쪽에는 동해로 흘러들어가는 문암천이 흐르는 빼어난 경관이다. 페어웨이 중간쯤에 서있는 소나무 우측으로 공략하여 공을 보내면 세컨드 샷 하기 수월하다. 세컨드 샷이 잘 맞아 그린가까이 가줘, 한 타를 줄이는 버디를 한다.

                                            < 13:22, 8번 홀 그린과 홀 컵 >

                               <  13:24,  A 코스  9번 홀,   PAR 4,  80M(72M)  >

                             < 13:27, 솥뚜껑처럼 기울어진 9번 홀 그린과 홀 컵 >

  A코스 마지막인 9번 홀의 페어웨이는 평지로 난이도가 크게 없는 편으로 똑바로 공략하여 그린 가까이 잘 붙이었으나, 경사가 심하지 않은 솥뚜껑 그린이 어렵게 한다. 오르락내리락 하다 보니, 한 타를 잃는 보기를 한다. A코스 9홀의 전체적인 스코어는 132, 233, 330타로, 처음 온 파크 골프장치고는 잘 친 편이다. 같이 라운딩한 아내와 조인한 두 명의 이야기를 들으면, 난이도가 높지 않은 초,중급자용 파크골프장이라서 좋다고 이구동성이다. 지금까지의 A코스 난이도를 보면 어렵지 않아 다행이고, B코스도 대동소이할 것 같다.

                             <  13:28,  B(수성)코스  1번 홀,   PAR 2,  47M(59M)  >

                                   <  13:28,  B 코스  2번 홀,   PAR 5,  133M  >

                            <  13:35,  2번 홀 그린과 홀 컵 (좌측의 울산바위 줌으로) >

   페어웨이를 이탈하여 옆 홀로 가더라도 O.B 라인이 없어, 벌타 없이 그대로 샷 해도 되니 선호하는 구장이 된다. 초보자 일수록 O.B를 한번 내면, 위축되어 계속 컨디션이 안 좋아져 전체적인 타수도 영향을 미친다. 펜스를 넘어 화단 안으로 들어 간 경우를 제외하고는 O.B로부터 자유롭다. 1번 홀은 우측으로 흐르는 경사이기에 약간 좌측을 공략하여 파 세이브 한다. 2번은 B코스에서 제일 긴 133m의 홀로 멀리 울산바위를 바라보면서 티샷 한다. 페어웨이 경사가 좌측에서 우측으로 흘러, 좌측으로 공략했는데 퍼팅이 어려워 파 세이브 한다.

                             <  13:36,  B 코스  3번 홀,   PAR 4,  86M(93M)  >

                              <  13:41,  B 코스  4번 홀,   PAR 4,  85M(81M)  >

                  <  13:48,  B 코스  5번 홀,   PAR 3,  45M(페어웨이 옆에 화장실)  >

  3번 홀은 페어웨이 우측으로 있는 큰 소나무 아래를 보고 공략한다. 나무를 둘러싼 높은 봉우리가 난이도가 있어, 좌측 경사면 아래를 넘어가면 바로 그린과 연결된다. 나무 턱 아래 부분을 맞아야 하는데, 그렇지 않으면 방향을 바꾸거나 속도가 줄어들어 겨우 파 세이브를 한다. 4번 홀은 페어웨이 좌측에 큰 소나무가 있지만, 큰 영향은 없다. 다만 경사가 우측으로 흘러 좌측을 보고 공략하여 파 세이브 한다. 5번 홀은 파크골프장 끝에 위치하고, 페어웨이는 방향을 바꿔 가로로 놓여 있다. 좁으면서 짧은 거리의 홀로 무난하게 파 세이브 한다.

                               < 13:49, 마을 옆으로 있는 5번 홀 그린과 홀 컵 >

                               <  13:50,  B 코스  6번 홀,   PAR 4,  75M  >

                                <  13:55,  B 코스  7번 홀,   PAR 3,  44M  >

  5번 홀 그린 옆은 마을 주택과 함께 집 주위로 텃밭이 있다. 홀에서 정체되어 기다릴 때, 운동 온 동네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자주 오시냐고 물으니, 농사일을 하느라 가끔 건강을 위해 온다고 한다. 옛날에는 생각도 못할 일인데, 요즈음은 파크골프를 치면서 농사를 짓고 있다. 6번 홀은 페어웨이 중간에 둔덕이 있어, 맞고는 절반정도의 거리밖에 나가지 않는다. 세컨드 샷으로 그린가까이 보내 파 세이브로 만족한다. 7번 홀은 티 박스 앞의 둔덕이 그린까지 길게 연결되어 난이도를 두었다. 짧은 홀이기에 티샷을 똑바로 보내 파 세이브 한다.

                              < 13:57, 7번 홀 그린과 홀컵(울산바위는 계속 뒤에) >

                               <  13:58,  B 코스  8번 홀,   PAR 3,  48M  >

                              <  14:02,  B 코스  9번 홀,   PAR 4,  88M  >

  8번 홀은 페어웨이 중앙에 있는 작은 벙커들을 무난히 넘을 것이라 예상했는데 저항을 받는다. B코스 7번 홀까지 이상할 정도로 파 세이브만 해 왔는데, 8번 홀에서 벙커의 장애로 보기를 한다. 9번 홀은 그린 깃발 우측을 보고 공략하여 파 세이브 하여, 전 홀의 보기가 아쉬움을 준다. B코스 9홀의 전체적인 스코어는 134, 229타를 기록한다. 첫 티샷을 A코스 1번 홀에서 시작하느라 오래 기다려 B코스는 두 차례 라운딩 밖에 안 되어, 주어진 4시간 동안 45홀로 마무리한다. 다소 아쉬움은 있지만 지루하지 않은 즐거운 라운딩이 되었다.

                                        < 14:06, 9번 홀 그린과 홀 컵 >

                            < 16:27, 파크골프 라운딩을 마치고서 주차장으로 >

                           < 16:28, 라운딩 종료 후 파크골프장 안내도 앞에서 >

  개장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관리 상태가 양호하여, 쾌적한 환경 속에서 라운딩을 즐긴 기분 좋은 오후였다. 지방 원정투어는 오늘(9:00)보다 2시간 빠른 7시에 출발하여, 오후 4시에 마감(6시간 라운딩)하고 상경했다. 오늘 짧은 4시간의 운동 이었지만, 선선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지루함을 느낄 수 없었다. 골프장의 난이도도 다른 구장에 비해 크게 어렵지 않아, .중급 파크골퍼들에게는 인기 있는 구장이 될 듯싶다. 젊은 시절에는 많이 찾았던 속초이었지만, 지금도 다시 찾을 기회가 된다면 현장에서 예약을 하고 라운딩을 즐기고 싶다.

                     < 11:27, 미시령 터널 아래 두부촌 거리, 시골 이모 순두부집에서 중식 >

                                  < 11:29, 시골 이모 순두부집 메뉴 >

                         < 11:31, 단체 주문한 두부전골 상차림(4인용) >

  속초를 오고가며 자주 들리었던 미시령 터널 전후에 있는 두부촌 음식거리에서 이른 점심식사를 한다. 파크골프를 치기 전에 처음 정오 이전에 식사를 하려니 어색하다. 30년 전통의 시골 이모 순두부집이라고 하는데, 홍보하는 만큼의 맛을 느낄 수가 없었다. 두부 음식을 좋아하지 않는 성향도 있지만, 일부 옆 테이블에도 전골과 두부가 많이 남겨져 있다. 음식을 먹으면서도 메뉴판의 황태 해장국에 눈길이 간다. 식사가 끝나갈 무렵에 단체 주문이기에, 일괄적으로 1인당 15,000원씩 받는다. 역시 지방 파크골프투어는 공이 잘 맞아 줘야 한다.

 

 

 

                                                            2026. 5. 28. 고성파크골프장에서 라운딩을 마치고서...

 

Posted by 프코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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