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파크골프장 투어(14-1)- 강원도 춘천시 소양강파크골프장에서 라운딩(1부)
Ⅰ. 강원도 춘천시 소양강파크골프장 개요
1) 위 치 : 강원도 춘천시 동면 장학리 459-11번지 일원
2)코스구성: 제1구장- 18홀 규모 ( A, B 코스), 제2구장- 18홀 규모 ( C, D 코스)
3)예약방법: 전화 예약(일반적인 이용)이나 온라인예약 시스템 활용
4)이용요금: 춘천시민: 4,000원, 타지역주민: 8,000원(경로 50% 감면)
<주> 이용시간: 4시간(1일 1회)
5)대중교통: 춘천역에서 파크골프장까지 6.9km(택시요금: 약 9,000원)
6) 기 타 : 예약 및 문의전화 033-240-7150, 춘천도시공사 관리,
< 9:06, 소양강파크골프장 주차장은 승용차들이 장사진을 이뤄 >
< 9:10, 파크골프장 계단 위 산책로에 있는 관리사무실 및 화장실 >
< 9:11, 관리사무실 산책로 위에서 바라본 우측의 1구장 조망 >
Ⅱ. 골프장 투어 및 라운딩 후기
개인적으로 한 달에 2번 가기로 한 지방원정 골프투어에서 이번 달은 먼저 호반의 도시 춘천에 있는 소양강 파크골프장으로 간다. 물론 어느새 고정회원이 된 사랑나무 밴드의 버스를 이용하려고 이른 아침 종합운동장 7번 출입구로 간다. 버스는 용산역을 먼저 출발한 다음 종합운동장으로 오기에, 지인들끼리 자리를 먼저 선점해 놓아 아내와는 따로 떨어져 맨 뒤에 앉아야 한다. 출발(7:30)한 버스는 가평휴게소에서 잠깐 쉬었다가, 목적지인 소양강파크골프장에 도착(9:05)한다. 명산과 둘레길(봄내 길)이 많아, 자주 찾았던 춘천으로 반갑다.
< 9:12, 1구장 2구장 사이에 있는 쉼터 및 소지품 거치대 >
< 9:12, 제 1구장 각홀 배치 안내도 >
< 9:13, 관리사무실에서 주는 출입허가 손목 띠 >
< 9:13, 1구장(A 및 B 코스) 스코어 카드 >
사랑나무 밴드 회장은 금일 운영 시간을 안내한다. 지금까지 다녀 온 지방 원정 파크골프장은 입장요금을 내면 이용시간은 종일 라운딩을 할 수 있었다. 대부분 도착하여 12시30분까지 오전 라운딩을 하고 점심식사를 했다. 식사 후에는 상경시간을 고려하여 오후 라운딩을 16시 이전에 종료하고 버스에 올라 상경했다. 소양강파크골프장은 1일 1회 운용시간을 4시간으로 제한하고 있어, 13시30분까지 라운딩을 완료한 후에 음식점으로 이동하여 식사하고 상경하는 일정이다. 무더위에 4시간이면 1구장, 2구장 합해 36홀을 마친다하니 다행이다.
< 9:15, 1구장 A 코스 1번 홀 앞 순번 결정 공 거치대 >
< 9:55, A 코스 1번 홀, PAR 4, 76M >
< 10:00, A 코스 2번 홀, PAR 3, 53M >
16시까지 라운딩 하지 못하는 아쉬움도 크지만, 회장은 회원들과 오래 함께 다니려면 무더위 때는 건강을 위해 일찍 끝낸다는 설명에 공감한다. 한두 명이 개별로 온 회원들은 지난번처럼 조인을 시켜준다 하더니, 미처 신경을 못 써준다. 순번 결정하는 공 거치대에 아내 공과 함께 2개를 놓으니, 조금 지나서 누군가가 2개를 가져다 놓았다. 앞에 놓인 공 줄이 10개 이상(3분에 1팀)으로, 40여분 뒤 차례가 온다. 같이 온 회원이 아닌 춘천시민과 인사를 하고 출발한다. 1. 2번 홀을 지나며, 티칭 프로가 못하게 하는 레슨을 하니 시끄럽고 짜증난다.
< A 코스 3번 홀, PAR 4, 78M >
< 3번 홀 인조 잔디로 포대 그린 정확하게 >
< A 코스 4번 홀, PAR 3, 48M >
1번 홀 티 샷 할 때는 티칭 한다는 말이 없다, 페어웨이부터 양해를 구하고 큰소리로 사사건건 가르쳐주니 정신집중이 안 된다. 그렇다고 라운딩을 못하겠다고 뒤돌아 갈수도 없고, 난감한 가운데 한 홀 한 홀이 지난다. 전반적으로 페어웨이도 넓고, 적당한 거리도 있어 파크골프 치는 재미를 느끼는 구장으로 호감이 간다. PAR 3가 50~60M, PAR 4가 70~100M, PAR 5가 100M이상(110,139M)의 거리에, 그린은 인조 잔디로 조성한 포대그린으로 심하지 않아 무난하다. 더 참으면 골프를 망칠 것 같아, 차라리 티칭 분위기에 적응하면서 치기로 한다.
< A 코스 5번 홀, PAR 4, 76M >
< A 코스 6번 홀, PAR 4, 75M >
< A 코스 7번 홀, PAR 3, 50M >
강원도 선수권 대회에 나가 우승했다는 티칭 프로의 칭찬과 함께 우리도 그동안 파크골프하면서 안 되는 부분을 질의하고, 지역 주민이기에 소양강파크골프장에 관한 이야기도 들어서 후기에 반영하기로 한다. 5번 홀은 그린 앞에 언덕 같은 둑이 있어 강하게 쳐야 그린에 올릴 수가 있다. 1구장(A. B코스)의 7번 홀이 소양강 댐 방향 끝 지점에 위치하자, 티칭 프로는 구장이 댐과 가까워 수문열어 물을 방류하면 골프장이 에어컨을 틀어 놓은 듯 시원하단다. 아직 (사)대한골프협회에서 공인 파크골프장으로 인증은 못 받았지만 신청 중에 있다.
< A 코스 8번 홀, PAR 5, 110M >
< A 코스 9번 홀, PAR 3, 52M >
< B 코스 1번 홀, PAR 4, 81M >
8번 홀은 A코스에서 제일 긴 110M의 PAR 5 인데 좌측으로 휘어진 도그레그 홀이다. 필드 레슨에 대한 불만을 짜증내기 보다는, 같이 어울리는 방법으로 승화하여 새로운 것은 배우고, 논점은 정리하는 기회로 활용하기로 한다. 퍼팅의 기본 원칙은「거리가 가까울 때는 공을 때리고, 먼 곳은 굴리는 방법을 택하라」「또 너무 라이를 많이 보지 말고, 웬만하면 홀컵 깃대를 노려보고 치라」한다. 파크골프를 배우고 나서 자주 들었던 말 같은데, 실천에 옮기려고 하면 쉽지 않다. 앞으로 퍼팅할 때는 한 번씩 이 말을 떠 올리면서 습득하려 한다.
< 1번 홀에서 티샷 하는 모습을 >
< B 코스 2번 홀, PAR 4, 67M (사진 못 찍고 통과하여 다시 골프장 찾아 보완) >
< B 코스 3번 홀, PAR 3, 54M >
9번 홀을 마치고서 스코어카드를 보니, 필드레슨을 하는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규정타수인 이븐을 쳤으니, 처음 온 파크골프장치고는 잘 친 편이다. A코스 9번 홀이 끝나니, 바로 B코스 1번 홀과 연결되며 소양강(댐) 방향을 보고 친다. 1번 홀에서 보는 경관이 아름다워 티샷 하는 모습을 중간 인증 샷으로 남긴다. 2번 홀은 약간 포대그린으로 신중하게 홀 컵에 붙인다는 개념으로 어프로치(APPROACH)해야 한다. 꼭 홀 컵에 넣겠다고 욕심을 부리면, 흘러내려 O.B 나는 경우가 많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고, 골프의 전반적인 상황도 같다.
< B 코스 4번 홀, PAR 5, 139M >
< 전체 4개 코스 중에서 제일 긴 PAR 5 홀 전경 >
< B 코스 5번 홀, PAR 3, 56M >
파크골프장 전체 4개 코스 중에서 제일 긴 139M인 4번 홀은 약간 페어웨이가 좌측으로 굽어 있다. 지난 A 코스에서 규정타석 PAR 5 아래로 쳤는데, 이번 B 코스에서도 같이 잘 친 것을 보면 장거리를 선호하는 방향으로 가는 듯하다. PAR 3(56M)인 5번 홀은 옆에 있던 레슨프로가 그린 앞에 풀이 무성한 곳(수도관 배출구 풀이 깎이지 않은)을 보고 치라 한다. 그 코스대로 가면 홀인원이 된다고 하여, 열심히 쳤지만 벗어나고 만다. 그동안 몇 구장에서 5~6회 홀인원 했던 경험으로 보면, 우연히 따라오는 행운이지 꼭하겠다고 하면 되지 않는다.
< B 코스 6번 홀, PAR 4, 87M >
< B 코스 7번 홀, PAR 3, 55M >
< B 코스 8번 홀, PAR 4, 94M >
춘천시는 현재 이곳 동면 소양강파크골프장(36홀)과 서면 파크골프장(18홀)이 있는데, 급증하는 파크골프들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신북에 골프장을 건설 중에 있다고 한다. 주변에 소양강 댐, 남이섬, 청평사 등이 있어 많은 외부 관광객이 찾는데, 여기에 파크골퍼들도 추가 될 듯싶다. 6번 홀과 7번 홀은 페어웨이가 넓고 일직선으로 뻗어, 홀 컵 깃발이 보여 무난한 홀이다. 8번 홀은 거리가 긴 PAR 4 인데, 좌측으로 꺾어지는 도그레그 홀이라 주의가 필요하다. 제1구장의 마지막 9번 홀이 남았지만, 전반적으로 나에게 맞는 골프장인 것 같다.
< 8번 홀 페어웨이 중간에서 소양감 댐 배경으로 >
< B 코스 9번 홀, PAR 3, 59M >
< 제1구장(A. B코스)을 마치고서 관리사무실 앞에서 >
골프장 이름처럼 소양강이 가까워, 시선이 쏠리지만 소양강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9번 홀은 거리가 짧은 PAR 3인 59M로 가볍게 마친다. B코스는 A코스 보다 스코어가 좋아야 하는데, O.B가 1개에서 2개로 늘어난 만큼의 35타로 마치었다. 합계하여 68타로 규정타수보다 2개 오버했지만 만족한다. 2구장 C.D 코스로 이동하려는데, 티칭 프로 일행이 그만 치겠다고 하는데, 반갑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서운하기도 하다. 처음에는 조인시켜 주겠다던 밴드가 야속하기도 했지만, 위기를 기회로 이용해, 구장에 대한 설명과 원포인트 레슨도 받았다.
2025. 7. 3. 강원도 춘천시 소양강파크골프장에서 라운딩을 마치고서(1부)...